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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위일체 이콘
  글쓴이 : bteresa     날짜 : 14-10-23 15:59     조회 : 2404    

삼위일체 이콘

이 이콘은 창세기 18장 아브라함에게 천사의 모습으로 방문하신 삼위일체를 표현하고 있는 이콘으로 삼위일체의 영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이콘으로 가장 많이 그려지는 이콘입니다.

왼편에서부터 하느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붉은색 옷을 입은 성부와 중앙의 성배모양의 식탁 중심에 자리 잡은 성자, 생명을 상징하는 녹색옷을 입은 성령으로 구성되는데 삼위가 둘러 앉아 있는 형태는 하느님의 신성이 내재한 단일성을 표현합니다.

삼위는 똑같은 권위를 지녔음을 나타내는 권위의 지팡이를 모두 들고 있으며, 모두 '신성'을 상징하는 푸른빛 옷을 입고 있고 성부, 성자, 성령의 날개는 하느님은 영적인 존재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성부 뒤에는 아브라함의 집이 그려지는데, 이는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이신 하느님 아버지를 나타내며, 성자의 뒤에는 상수리나무가 그려지는데, 이는 또한 훗날 주님의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성령의 뒤에는 바위가 그려지며, 이는 우리의 굳건한 신앙의 토대인 성령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자는 희생의 잔 한 가운데에 앉아 있는구도인데 이는 구원의 희생제사의 제물이 되신 주님을 나타낸 것입니다. 성자 앞에는 접시가 놓여져 있고 희생제사 제물인 황소의 머리가 그려집니다. 성자는 축복하는 모습의 손의 형태를 취하는데 오른 손 두 손가락으로 강생을 통해 신성과 인성을 겸비한 희생양임을 암시하고 있고, 왼편 성부는 축복하는 손 모양으로 성자를 격려하는 모습입니다. 오른 손으로 식탁 아래에 있는 열린 사각형을 가리키고 있는 성령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이 세상을 구원할 것임을 말하고 있으며 성령이 가리키는 작은 사각형은 동서남북 모든 세상을 상징하며, 하느님의 집으로 가는 길은 좁은 길임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삼위의 시선처리는  "나를 보면 아버지 하느님을 뵌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 성자는 성부(왼쪽)에게로 시선이 옮겨지고 성부는 성령(오른쪽)에게로 시선을 모둠으로써 성부와 성령께서 보내신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는 다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할 수 있는 것임을 나타냅니다.
 
구약의 배경으로 그려진 삼위일체 이콘의 영성은 세 분의 방문객,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인간 아브라함에게 내려오시는 비움. 즉,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저 높은 곳에서 세상 안으로 내려오셔서 인간을 방문하시는 완전한 자기 비움(kenosis)을 실현하신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깊은 묵상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이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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