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s2305070… 2019-01-03

이사5,1-6,13

포도밭 노래
내 친구를 위하여 나는 노래하리라.
내 애인이 자기 포도밭을 두고 부른 노래를.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포도 확도 만들었네.
그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

자 이제,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
시비를 가려 다오!
내 포도밭은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
이제 내가 내 포도밭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울타리를 걷어치워 뜯어 먹히게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리라.
그것을 황폐하게 내버려 두어
가지치기도 못하고
김매기도 못하게 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올라오게 하리라.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여섯 가지 재앙의 선포
불행하여라, 빈 터 하나 남지 않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해 가고
밭에 밭을 늘려 가는 자들!
너희만 이 땅 한가운데에서 살려 하는구나.
만군의 주님께서 나의 귀에다 말씀하셨다.
"정녕 수많은 집들이 폐허가 되어
크고 좋은 집들에도 사는 사람이 없으리라.
열흘 갈이 포도밭이 포도주 한 밧밖에 내지 못하고
한 호메르의 씨앗이 곡식 한 에파밖에 내지 못하리라."

불행하여라, 아침 일찍부터
독한 술을 찾아다니고
저녁 늦게까지
술로 달아오르는 자들!
그들은 비파와 수금, 손북과 피리 소리와 더불어
술을 마셔 대면서
주님의 업적에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주님의 손이 이루신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각이 없어 포로로 끌려가리라.
귀족들은 굶주리고
평민들은 갈증으로 목이 타리라.
그리하여 저승이 목구멍을 한껏 벌리고
그 입을 한없이 열어젖히면
그들의 영화와 법석거림이,
떠들썩하게 기뻐 뛰던 자들이 그곳으로 빠져 들리라.
인간이 비천해지고 사람이 낮아지리라.
거만한 자들의 눈도 낮아지리라.
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정으로 드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리라.
어린 양들은 그곳에서 제 목장인 양 풀을 뜯고
살진 새끼 염소들은 그 폐허에서 풀을 뜯어 먹으리라.

불행하여라, 거짓의 끈으로 죄를 끌어당기고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악을 끌어당기는 자들!
"우리가 볼 수 있게
그분께서 당신 일을 빨리 서둘러 해 보시라지.
우리가 알 수 있게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뜻이
드러나 이루어져 보라지." 하고 말하는 자들!
불행하여라, 좋은 것을 나쁘다 하고
나쁜 것을 좋다 하는 자들!
어둠을 빛으로 만들고
빛을 어둠으로 만드는 자들!
쓴 것을 단 것으로 만들고
단 것을 쓴 것으로 만드는 자들!
불행하여라,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자들
자신을 슬기롭다 여기는 자들!
불행하여라, 술을 마시는 데에는 용사들이요
독한 술을 섞는 데에는 대장부인 자들!
뇌물 때문에 죄인을 죄 없다 하고
죄 없는 이들의 권리를 빼앗는 자들!

그러므로 불길이 지푸라기를 삼키듯
검불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는 썩고
그들의 꽃은 먼지처럼 날아'가리라.
그들은 만군의 주님의 가르침을 업신여기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경멸하였다.

주님의 분노
그러므로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 위에 타올라
당신 손을 뻗치시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이 뒤흔들리고 그들의 주검들이
오물처럼 거리 한가운데에 널려 있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인들의 침입
그분께서는 먼 곳의 민족에게 깃발을 올리시고
휘파람을 부시어 그들을 땅 끝에서 불러오신다.
보라, 그들이 서둘러 날쌔게 달려온다.
그들 가운데에는 지친 자도 없고 비틀거리는 자도 없으며
아무조 졸지 않고 잠들지 않는다.
허리띠가 풀린 자도 신발 끈이 끊어진 자도 없다.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활시위는 모두 당겨져 있다.
그들의 말발굽은 차돌과 같고
병거의 바퀴들은 폭풍과 같다.
그들은 암사자처럼 포효하고
힘센 사자들처럼 함성을 지른다.
으르렁거리다 먹이를 잡아채 끌어가면
아무도 빼내지 못한다.
그날 그들은 노호하는 바다처럼
이 백성에게 으르렁거리리라.
땅을 바라보면 암흑과 고난뿐
빛마저 구름으로 어두워지리라.

이사야의 소명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만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저 백성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듣고 또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마라.
너희는 보고 또 보아라.  그러나 깨치지는 마라.'
너는 저 백성의 마음을 무디게 하고
그 귀를 어둡게 하며 그 눈을 들어붙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치유되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성읍들이 주민 없이
황폐하게 되고
집집마다 사람이 없으며
경작지도 황무지로 황폐해질 때까지다.
주님이 사람들을 멀리 쫓아내
이 땅에는 황량함이 그득하리라.
아직 그곳에 십분의 일이 남아 있다 하여도
그들마저 다시 뜯어 먹히리라.
향엽나무와 참나무가 잘릴 때
거기에 남는 그루터기와 같으리라.
그 그루터기는 거룩한 씨앗이다."

 
jhs2305070… 2019-01-02

이사3,1-4,6

예루살렘과 유다의 난세
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 없애 버리시리라.
용사와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원로
장교와 귀족
고문관과 장인과 마술사를 없애 버리시리라.

그런 다음 나는 풋내기들을 그들의 제후로 세우고
철부지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백성들은 서로가 서로를,
저마다 제 이웃을 괴롭히고
젊은이가 노인에게,
천민이 귀인에게 대들리라.
저마다 제 집안의 형제를 붙잡고서
"자네는 겉옷이라도 가졌으니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주게나.
이 폐허를 자네 손으로 맡아 주게나." 하고 간청하리라.
그러나 바로 그날로 그는 소리쳐 말하리라.
"나는 치유자가 되고 싶지 않네.
내 집에는 빵도 없고 겉옷도 없으니
나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말게나."

정녕 예루살렘은 비틀거리고
유다는 쓰러졌으니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거역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얼굴 표정이 자기들의 죄를 증언하고
그들은 소돔처럼 자기들의 죄악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그들은 불행하여라!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였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여라.  "의인들은 잘되고
자기가 한 일의 성과를 누리리라."
악인은 불행하여라!  그는 잘못되리라.
제 손이 저지른 대로 되갚음을 받을 것이다.

나의 백성을 아이들이 억누르고
여자들이 다스리는구나.
아, 내 백성아!  너희 지도자들이 너희를 잘못 이끌고
너희가 걸어야 할 길을 혼란하게 하는구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주님
께서 재판하러 일어서신다.
백성들을 심판하러 일어나신다.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원로들과
고관들에 대한 재판을 여신다.
"바로 너희가 포도밭을 망쳐 놓았다.
너희의 집은 가난한 이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가득하다.
어찌하여 너희는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짓뭉개느냐?"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예루살렘 여인들에 대한 경고
주님
께서 말씀하셨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을 부리고
목을 빼고 걸어 다니면서
호리는 눈짓을 하고
살랑살랑 걸으며
발찌를 잘랑거린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를 드러내시고
그들의 이마를 벗겨 보이시리라.
그날에 주님께서는 패물들을 없애 버리시리라.  발찌와 태양 목걸이와 반달 목걸이, 귀걸이와 팔찌와 머리쓰개, 모자와 발목 걸이와 가슴 띠, 향수병과 부적, 인장 가락지와 코걸이, 예복과 덧옷, 장옷과 손지갑, 망사 옷과 아마 속옷, 머릿수건과 너울을 없애 버리시리라.
향수 내음 대신 썩은 내가 나고
허리때 대신 밧줄이 감기리라.
곱게 땋았던 머리가 대머리가 되고
호사로운 옷 대산 자루 조각이 감기리라.
정녕 아름다움 대신 수치가 자리 잡으리라.
너의 남편들은 칼에 쓰러지고
너의 용사들은 전쟁터에서 넘어지리라.
시온의 성문들이 슬피 통곡하고
시온은 황폐해져 땅바닥에 주저앉으리라.
그날에 여자 일곱이
남자 하나를 붙잡고 애원하리라.
"우리 양식은 우리가 장만하고
우리 옷도 우리가 마련할 터이니
제발 당신을 남편이라고 부르게만 해 주셔요.
우리의 이 수치를 모면하게 해 주셔요."

예루살렘의 부흥
그날에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리고 그 당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에게
자랑과 영예가 되리라.
또한 시온에 남은 이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이들
곧 예루살렘에 살도록 기록된 이들이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지리라.
주님께서는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오물을 씻어 내시고
예루살렘의 피를 닦아 내신 뒤에
시온 산의 모든 지역과
그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을,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연기와 광채를 만들어 주시리라.
정녕 주님의 영광이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지붕과
초막이 되어,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신처와 은신처가 되어 주리라.

 
jhs2305070… 2019-01-01

이사1,1-2,22


                              이사야서 



                         이사야 예언서 제 1 부


머리글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의 임금 우찌야,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환하여 본 환시.

어리석은 하느님의 백성
하늘아, 들어라!  땅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아들들을 기르고 키웠더니
그들은 도리어 나를 거역하였다.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제 주인이 놓아 준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백성
아아, 탈선한 민족
죄로 가득찬 백성
사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그들은 주님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
등을 돌리고 말았다.
너희는 얼마나 더 맞으려고
자꾸만 반항하느냐?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마음은 온통 골병들었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데라곤 없이
상처와 상흔
새로 맞은 자국뿐인데
짜내지도 싸매지도 못하고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너희의 땅은 황폐하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으며
너희의 밭은 너희 앞에서
이방인들이 먹어 치우는구나.
이방인들이 파괴한 것처럼 황폐해졌구나.
딸 시온이 남아 있는 모습은
포도밭의 초막 같고
참외 밭의 원두막 같으며
포위된 성읍 같구나.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생존자들을 조금이나마 남겨 주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같이 되고 말았으리라.

거짓 경신례와 참된 경신례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굳기름에는 물렸다.
황소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너희가 나의 얼굴을 보러 올 때
내 뜰을 짓밟으라고
누가 너희에게 시키더냐?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용서와 순종과 불순종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죄상과 새로운 희망
충실하던 도성이
어쩌다 창녀가 되었는가?
공정이 가득하고
정의가 그 안에 깃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살인자들만 가득하구나.
너의 은은 쇠 찌꺼기가 되고
너의 술은 물로 싱거워졌다.
네 지도자들은 반역자들이요
도둑의 친구들.
모두 뇌물을 놓아하고
선물을 쫓아다닌다.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지도 않고
과부의 송사는 그들에게 닿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장사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아, 나의 적들에게 복수하고
나의 원수들에게 보복하리라.
그러노 나서 나의 손을 너에게 돌려
잿물로 씻어 내듯 너의 쇠 찌쩌기를 걸러 내고
너의 불순물을 모두 없애 버리리라.
너의 판관들을 처음처럼 돌려 놓고
너의 고문들을 시작처럼 돌려 놓으리라.
그런 다음에야 너는 '정의의 도읍'
'충실한 도성' 이라 불리리라."
시온은 공정으로 구원을 받고
그곳의 회개한 이들은 정의로 구원을 받으리라.
그러나 반역자들과 죄인들은 다 함께 파멸하고
주님을 버린 자들은 멸망하리라.

우상 숭배자들의 종말
너희가 좋아하는 그 참나무들 때문에
너희는 정녕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가 선택한 그 정원들 때문에
너희는 창피를 당하리라.
너희는 정녕
잎이 시든 향엽나무처럼 되고
물이 없는 정원처럼 되리라.
강자는 삼베 조각이 되고
그의 행적은 불티가 되어
둘 다 타 버리는데도
꺼 줄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영원한 평화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주님의 날
당신께서는 정녕 당신의 백성
야곱 집안을 내치셨습니다.
그곳에는 동방에서온 점쟁이들이 가득하고
필리스티아처럼 요술쟁이들이 가득하며
이방인의 자식들이 득실거립니다.

그들의 땅은 은과 금으로 가득하고
그들의 보화는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은 군마로 가득하고
그들의 병거는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은 우상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에,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 경배합니다.
이렇듯 인간은 비천해지고 사람은 낮아졌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너희는 주님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속으로 들어가고
먼지 속에 몸을 숨겨라.
인간의 거만한 눈은 낮아지고
사람들의 교만은 꺾이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정녕 만군의 주님의 날이 오리라.
오만하고 교만한 모든 것,
방자하고 거만한 모든 것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높고 우뚝 솟은
레바논의 모든 향백나무들과
바산의 모든 참나무들 위로
높이 솟은 모든 산들과
우뚝 솟은 모든 언덕들 위로
드높은 모든 성탑들과
가파른 모든 성벽들 위로
타르시스의 모든 배들과
호화로운 모든 선박들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인간의 거만은 꺾이고
사람들의 교만은 수그러지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우상들도 모조리 사라지리라.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너희는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굴 속으로,
땅굴 속으로 들어가라.

그날에 인간들은
자기들이 경배하려고 만든
은 우상들과 금 우상들을
두더지와 박쥐들에게 던져 버리리니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동굴과
암석 틈으로 들어가기 위함이다.

너희는 더 이상 인간에게 위지하지 마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무슨 가치가 있느냐?

 
jhs2305070… 2019-01-01
집회51,1-30

                       부록


시라의 아들 예수의 기도
임금이신 주님, 당신께 감사를 드리고
저의 구세주 하느님이신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저의 보호자요 협조자가 되시어
이 몸을 멸망에서 구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중상하는 혀의 올가미와
거짓을 꾸며 내는 자들의 입술에서 저를 건져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 주위 사람들 앞에서 협조자가 되시어
저를 구하셨습니다.
크신 자비와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삼키려는 자들의 올무에서,
제 영혼을 노리는 자들의 손아귀에서,
제게 닥친 수많은 환난에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사방에서 타올라 저를 질식시키는 불길에서,
제가 지피지도 않은 불길 한가운데에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저승의 깊은 구렁에서,
부정한 혀와 거짓된 말에서,
불의한 혀의 화살에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제 영혼은 죽음에 이르렀고
제 생명은 저 아래 저승 가까이 갔었습니다.
곳곳에서 저를 에워쌌지만 아무도 저를 도와주는 이 없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님, 그때 저는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고
영원으로부터 드러난 당신의 자애를 기억하였습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을 고대하는 이들을 구출해 내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그리하여 저는 땅에서 당신께 간청을 올렸고
죽음에서 구출해 주십사고 기도드렸습니다.
저는 제 주인의 아버지이신 주님께
환난의 날에 거만한 자들 앞에서 도움이 끊겼을 때
저를 버리지 말아 주십사고 부르짖었습니다.
저는 당신의 이름을 끊임없이 찬미하고
감사의 노래를 읊었습니다.
그러자 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과연 당신께서는 저를 멸망에서 구원하셨고
곤경의 날에 저를 건져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당신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오리다.

지혜를 열렬히 추구함
내가 아직 젊고 떠돌이 생활을 하기 전에
나는 기도 가운데 드러내 놓고 지혜를 구하였다.
나는 성전 앞에서 지혜를 달라고 청하였는데
마지막까지도 지혜를 구할 것이다.
꽃이 피고 포도가 익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지혜 안에서 기뻐하였다.
내 발은 올바른 길을 걸었으며
젊은 시절부터 지혜를 찾아다녔다.
나는 조금씩 귀를 기울여 지혜를 받아들였고
스스로를 위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지혜를 통하여 진전을 이루었으니
지혜를 주신 분께 영광을 드리리라.
사실 나는 지혜를 실천하기로 결심하였고
선을 추구해 왔으니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내 영혼은 지혜를 얻으려 애썼고
율법을 엄격하게 실천하였다.
나는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쳐 들고
지혜를 알지 못함을 탄식하였다.
나는 내 영혼을 지혜 쪽으로 기울였고
순결함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였다.
내가 처음부터 지혜와 더불어 깨달음을 얻었으니
결코 저버림을 당하지 않으리라.
지헤를 찾으려고 애간장을 태웠기에
나는 그 좋은 재산을 얻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보상으로 혀를 주셨으니
나는 그 혀로 주님을 찬미하리라.
배우지 못한 자들아, 내게 가까이 오너라.
내 배움의 집에 와서 묵어라.
너희는 어찌하여 아직도 지혜 없이 지내며
너희 영혼은 극심한 갈증에 시달리느냐?
나는 입을 열어 이렇게 말하였다.
"돈 없이 지혜를 차지하여라."
너희 목에 멍에를 씌우고
너희 영혼이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하여라.
그것은 곁에 있어 찾기 쉽다.
나 자신이 얼마나 적은 노력을 기울여
큰 안식을 얻게 되었는지 너희 눈으로 보아라.
많은 양의 은으로 가르침을 얻어라.
그리고 그것으로 많은 금을 차지하여라.
너희 영혼이 주님의 자비 안에서 기쁨을 누리기를!
너희는 그분을 찬미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정해진 때가 오기 전에 너희 일을 처리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너희에게 상급을 주시리라.
 
jhs2305070… 2019-01-01
집회49,1-50,29

요시야
요시야에 대한 기억은
향 제조사의 솜씨로 배합된 향과 같다.
그것은 누구의 입에나 꿀처럼 달고
주연에서 연주되는 음악과 같다.
그는 백성을 회개시켜 바르게 이끌었고
혐오스러운 악을 없앴다.
그는 제 마음을 주님께 바르게 이끌었고
무도한 자들이 살던 시대에 경건함을 굳게 지켰다.

유다의 마지막 임금들
다윗과 히즈키야와 요시야 말고는
모두가 잘못을 거듭 저질렀다.
과연 그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법을 저버렸기에
유다 임금들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들은 자기네 힘을 다른 자들에게 넘겨주었고
자기네 영광을 이방 민족들에게 넘겨주었다.
이방인들은 성소가 있는 선택된 도성을 불태웠고
그 거리들을 폐허로 만들었다.
그것은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였다.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박해하였는데
사실 그는 모태에서부터 예언자로 성별되어
뽑고 부수고 파괴하며
세우고 심는 소명을 받았다.

에제키엘
에제키엘은 하느님께서 커룹의 수레 위에서 보여 주신
영광을 환시를 본 사람이다.
에제키엘은 원수들이 폭풍우에 시달리던 것을 상기하고
올바른 길을 따르는 이들에게 선을 베풀었다.

열두 예언자들
그리고 열두 예언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의 뼈가 그 무덤에서 다시 피어나기를!
정녕 그들은 야곱을 위로하고
굳센 희망으로 그들을 구원하였다.

즈루빠벨과 예수아
즈루빠벨을 우리가 어떻게 찬양할까?
그는 오른손에 낀 인장 반지와 같았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도 마찬가지였다.
이 두 사람은 자기네 시대에 집을 짓고
거룩한 성전을 주님께 봉헌하였는데
그 성전은 영원한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

느헤미야
느헤미야에 대한 기억도 위대한 것이다.
그는 우리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고
성문과 그 빗장을 만들어 세웠으며
우리 집들을 다시 지었다.

에녹
이 땅 위에 창조된 자로서 에녹과 비슷한 사람은 없었다.
그는 지상에서 들어 올려졌다.

요셉
요셉과 같은 사람도 태어난 적이 없으니
그는 형제들의 지도자가 되고 백성의 버팀목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유골을 정성스럽게 모셨다.

첫 조상들
셈과 셋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지만
아담이야말로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 위에 있다.

대사제 시몬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은 대사제로서
생전에 주님의 집을 수리하고
자기 생애에 성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는 안뜰의 높은 벽의 기초를 놓았고
성전을 둘러싸는 담을 높이 쌓아 올렸다.
그는 자기 생애에 저수 동굴을 팠는데
그 웅덩이 둘레는 바다 같았다.
시몬은 백성을 멸망에서 구해 낼 방도를 생각하고
포위를 대비하여 도성을 요새로 만들었다.
그가 지성소에서 나와 백성에게 둘러싸였을 때
얼마나 영광스러웠던가!
그는 구름 사이에서 비치는 새벽 별 같고
축제일의 보름달 같았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전을 비추는 해와 같고
영광의 구름 사이에서 빛나는 무지개와도 같았다.
그는 봄날 장미꽃 같고
샘물가에 핀 백합 같았으며
여름철 레바논의 푸른 싹과 같았다.
그는 향로에 담긴 불과 타오르는 향과 같았고
두드려 만들어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황금 그릇 같았다.
그는 열매들이 달린 올리브 나무 같고
구름까지 치솟은 송백 같았다.
시몬이 영광의 제복을 입고
호화로운 복장을 다 갖추어
거룩한 제단에 올랐을 때
그는 성소 안을 영화롭게 하였다.
그가 제단의 화로 곁에 서서
사제들의 손에서 제물의 몫을 받을 때
그를 둘러싼 형제들은
레바논의 푸른 향백나무처럼 화관을 이루고
야자나무 둥치처럼 그를 둘러쌌다.
아론의 모든 자손들이 영광에 싸여
주님께 드릴 화제물을 손에 들고
이스라엘의 온 회중 앞에 섰을 때
시몬은 제단 위에서 경신례를 드리면서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신 분께 바치는 제물을 준비하였다.
그가 손을 내밀어 술잔을 들고
포도즙을 따라 바친 다음
제단 아래에 그것을 쏟아 붓자
향기가 만물의 임금이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갔다.
그때에 아론의 자손들이 함성을 지르고
두드려 만든 쇠 나팔을 불며
그 소리를 우렁차게 울려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기념이 되게 하였다.
그러자 온 백성이 서둘러 다 함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이신
그들의 주님께 경배하였다.
성가대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로 그분을 찬양하였는데
노랫가락이 우렁찬 소리로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백성은
자비하신 그분 앞에서 기도를 올렸고
이 기도는 주님에 대한 경신례 절차가 끝나고
예절을 마무리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런 다음 시몬이 내려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회중을 향하여 손을 쳐들고
입술로 주님의 복을 빌어 주며
그분의 이름을 현양하였다.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 복을 받기 위하여
두 번째로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권고
이제 만물의 하느님께 찬미를 드려라.
그분께서는 어느 곳에서나 위대한 일을 하시고
우리의 나날을 모태에서부터 높여 주시며
우리를 당신의 자비로 대해 주신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마음의 기쁨을 주시고
우리 시대의 이스라엘 안에
옛날처럼 평화가 깃들게 해 주시기를!
그분께서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시고
우리 시대에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를!

혐오스러운 민족
나 자신이 혐오하는 민족이 둘 있고
셋째 것은 민족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들은 세이르 산에 사는 자들과 필리스티아인들
그리고 스켐에 거주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다.

결론
나는 지성과 지식에 대한 기르침을
이 책에 기록해 놓았다.
예루살렘 출신 엘아자르의 아들, 시라의 아들인 나 예수는
마음으로부터 지혜를 이 책에 쏟아 부었다.
이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는 행복하고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는 이는 지혜로워지리라.
사람이 그 가르침을 실천하면 만사에 강해지리라.
주님을 경외함이 그의 인생 행로이고
주님께서 경건한 이들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아멘.
 
jhs2305070… 2018-12-31
집회47,1-48,25

나탄
그 후 나탄이 나타나
다윗 시대에 예언하였다.

다윗
친교 제물에서 굳기름을 따로 떼어 놓듯
다윗도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선택되었다.
다윗은 염소 새끼들과 놀듯 사자들과 놀고
양들 가운데 어린 양과 놀듯 곰과 놀았다.
그가 아직 소년이었을 때 거인을 죽여
백성의 수치를 씻어 주지 않았더냐?
그는 손을 쳐들어 돌팔매로
골리앗의 교만을 꺾었다.
그가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호소하여
주님께서 그의 오른팔에 힘을 주셨던 것이다.
이렇게 다윗은 싸움에 능한 장수를 쓰러뜨려
백성의 사기를 높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만 명을 물리친 다윗을 칭송하였고
그가 영화로운 왕관을 쓰게 되었을 때
주님의 복을 받은 그를 찬미하였다.
사실 그는 에워싼 원수들을 무찔렀고
필리스티아 군대를 없애 버렸으며
오늘까지 그들이 힘을 쓰지 못하게 하였다.
그는 모든 일을 하면서 거룩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영광의 말씀으로 찬미를 드렸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찬미의 노래를 불렀으며
자신을 지으신 분을 사랑하였다.
그는 제단 앞에 성가대를 자리 잡게 하여
그들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가락을 노래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날마다 자신들의 노래로 찬미하였다.
다윗은 축제를 화려하게 벌였고
그 시기를 완벽하게 정리하였으며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고
그 찬미가 이른 아침부터 성소에 울러 퍼지게 하였다.
주님께서는 그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그의 힘을 대대로 들어 높이셨으며
그에게 왕권의 계약과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왕좌를 주셨다.

솔로몬
다윗의 후계자로 슬기로운 아들이 일어섰는데
다윗 덕분에 이 아들은 편안히 살게 되었다.
솔로몬은 하느님께서 사방을 평온하게 해 주셨기 때문에
평화로운 시대에 나라를 다스렸다.
그리하여 솔로몬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짓고
그 안에 영원한 성소를 마련해 드렸다.

당신은 젊은 시절에 얼마나 현명하였습니까?
당신은 강물처럼 지식이 흘러넘쳤습니다.
당신의 정신은 온 땅을 덮고
당신은 그 땅을 심오한 격언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머나먼 섬까지 이르렀고
당신이 이룬 평화로 당신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찬가와 잠언과 격언들과
당신의 풀이는 뭇 나라가 당신을 경탄하게 하였습니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 불리시는
주 하느님의 이름으로
황금을 주석처럼 모으고
은을 납처럼 쌓아 두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뭇 여인 곁에 누워
육체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영예를 더럽히고
당신의 혈통을 오염시켜
자식들에게 징벌을 불러들였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그들을 통탄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통치권이 둘로 갈라지면서
반역의 왕국이 에프라임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 자애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어떤 말씀도 결코 사라지게 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몸소 선택하신 이의 후손들을 없애 버리시거나
당신을 사랑한 이의 자손들을 멸하지 않으셨다.
과연 그분께서는 야곱 집안에 남은 자를 허락하셨고
다윗에게도 그의 뿌리를 남겨 주셨다.

르하브암
솔로몬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고
자손들 가운데 그를 이을 후계자를 남겼다.
르하브암은 백성 가운데 우둔하고 지각없는 자로서
그의 정책 때문에 백성이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예로보암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도 이스라엘을 범죄로 이끌었고
에프라임에게 죄악의 길을 걷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의 죄악이 무척 불어나서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떠나게 되었다.
그들은 온갖 악을 따르다가
마침내 자신들에게 징벌을 불러들였다.

엘리야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을 횃불처럼 타올랐다.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 보냈다.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죽은 자를 죽음에서 일으키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말씀에 따라 그를 저승에서 건져 냈습니다.
당신은 여러 임금들을 멸망으로 몰아넣고
명사들도 침상에서 멸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당신은 시나이 산에서 꾸지람을 듣고
호렙 산에서 징벌의 판결을 들었습니다.
당신은 임금들에게 기름을 부어 복수하게 하고
예언자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당신의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당신은 볼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엘리사
엘리야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엘리사는 일생 동안 어떤 통치자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굴복시키지 못하였다.
그에게는 어떤 일도 어렵지 않았으며
잠든 후에도 그의 주검은 예언을 하였다.
살아 생전에 엘리사는 기적들을 일으켰고
죽어서도 그의 업적은 놀라웠다.
이 모든 행적을 보고도 백성은 회개하지 않았고
그들의 죄악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고향 땅에서 끌려가
온 땅에 흩어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소수의 백성과
다윗 집안의 통치자 하나만 남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하느님 뜻에 맞는 생활을 하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많은 죄를 지었다.

히즈키야
히즈키야는 그의 도성을 견고하게 하고
그 한복판으로 물을 끌어들였다.
그는 쇠 연장으로 바위를 뚫고
저수 동굴을 만들었다.
그의 시대에 산헤립이 쳐들어왔는데
그는 랍 사케를 파견하고 떠났다.
그는 시온을 거슬러 손을 들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며 호언장담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마음과 손이 떨리고
몸 푸는 여자들처럼 고통을 겪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께 손을 펼쳐 들고
그분의 자비를 간청하였고
거룩하신 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의 청을 곧바로 들어 주시어
이사야의 손으로 그들을 구해 주셨다.
주님께서는 아시리아인들의 진지를 내려치시고
그분의 천사가 그들을 쓸어 버렸다.
히즈키야는 주님의 뜻에 맞는 일을 하였고
자기의 환시에 충실하고 위대한
이사야 예언자의 명령에 따라
자기 조상 다윗의 길을 굳건히 지켰다.

이사야
이사야 시절에 태양이 거꾸로 돌아
임금의 수명이 연장되었다.
이사야는 위대한 영의 힘으로 마지막 때를 내다보고
시온에서 통곡하는 이들을 위로하였다.
그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일어날 일들을 보여 주었고
숨겨진 것들을 미리 알려 주었다.
 
jhs2305070… 2018-12-31
집회45,1-46,20

그는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모세로서
그에 대한 기억은 축복 속에서 이어진다.
주님께서는 모세를 성인들의 영광에 걸맞게 하셨고
그를 위대한 이로 만드셔서 원수들이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모세의 말이 떨어지자 표징을 일으키셨고
임금들 앞에서 그를 영광스럽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모세에게 당신 백성을 위한 계명을 주셨고
당신 영광의 일부를 그에게 나타내 보이셨다.
주님께서는 모세의 충실함과 온유함을 보시고
그를 거룩하게 하시어 만인 가운데에서 그를 선택하셨다.
그에게 당신 목소리를 듣게 하시고
어두운 구름 속으로 그를 인도하셨다.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계명을 주시고
생명과 지식의 율법을 주셨다.
그리하여 야곱에게 계약을,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법령을 가르치게 하셨다.

아론
주님께서는 모세처럼 거룩한 아론을 들어 높이셨는데
아론은 레위 지파에서 나온 그의 형제다.
주님께서는 아론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그에게 백성의 사제직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아론에게 복을 내리시어 품위 있게 하시고
그에게 영광스러운 예복을 입혀 주셨다.
주님께서는 아론에게 호화로운 복장을 다 갖추어 주시고
권위의 표지들로,
속옷과 겉옷과 에폿으로 꾸미셨다.
그분께서는 아론을 석류로 두르시고
그 둘레에 금방울을 많이 매달아 주시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소리가 나
성전 안에 울려 들이게 하시고
당신 백성이 기억하게 하셨다.
자수가가 금색과 보라색
자주색 실로 수놓은 거룩한 어깨걸이와
판결의 가슴받이인 우림과 툼밈도 입히셨다.
이 가슴받이는 장인이 겹으로 누빈 진홍색 아마포에
보석공이 금판을 만들어 붙이고
그 금판 위에 인장을 새긴 값진 모석들을 박어 넣은 것이었다.
보석들은 이스라엘 지파의 수에 맞추었는데
그 이름을 새겨 상기시키기 위해서였다.
터번 위에 금관을 씌워 주셨는데
거기에는 성별의 인장이 새겨져 있었다.
그 관은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걸작품이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장식이다.
아론 이전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이 없었고
일찍이 어느 누구도 그런 것을 입어 보지 못하였다.
그의 아들들과 그의 후손들만이
그것을 영구히 입게 되리라.
그의 제사는 날마다 두 번씩
끊임없이 번제로 바쳐지리라.
모세가 그를 성별하고
그에게 성유를 부어 주었다.
그것은 하늘이 존재하는 한
아론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계약이 되었다.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동시에 사제직을 수행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그분의 백성을 축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모든 생명체 가운데에서 그를 선택하시어
당신께 제사를 바치고
백성의 죄를 보속하기 위하여
향과 향기로 기념제를 드리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당신의 계명을 맡기시고
심판의 계약에 대한 권위를 주셨다.
그가 야곱에게 계명을 가르치고
당신의 율법으로 이스라엘을 비추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러자 이방인들이 그를 두고 음모를 꾸몄고
광야에서 그를 시기하였다.
그들은 분노와 증오에 사로잡힌
다탄과 아비람 주변에 모인 자들과 코라의 동료들이었다.
주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불쾌히 여기셨다.
그들은 타오르는 분노로 멸망하였다.
그들에게 기적을 일으키시어
당신 불길이 그들을 완전히 살라 버리도록 하셨다.
주님께서는 아론에게 영광을 더해 주시고
그에게 상속의 땅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아론에게 맏물의 가장 좋은 몫을 주시고
햇곡식으로 만든 빵을 풍부하게 마련해 주셨다.
사실 아론과 그의 자손은
주님께서 주신 화제물을 먹는다.
그러나 백성이 사는 땅에서 그가 차지할 상속 재산은 없고
백성 가운데에서 그가 차지할 몫도 없다.
그분만이 그의 몫이요 상속 재산이다.

피느하스
주님을 경외하는 일에 열성을 다한 이로서
세 번째로 영광을 차지한 위인은 엘아자르의 아들 피느하스이다.
그는 백성이 반역하였을 때
마음으로부터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와 더불어 평화의 계약을 맺으시어
그가 당신의 성소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고
그와 그의 자손이
사제직의 위엄을 영원히 지니도록 하셨다.
주님께서 유다 지파 이사이의 아들
다윗과 맺으신 계약은
대대로 아들 하나에게만 왕직을 물려주는 것이었으나
아론의 사제직은 그의 온 자손에게 계승된다.
주님께서 너희 마음에 지혜를 내리시어
너희가 그분의 백성을 의롭게 판결하기를!
그리하여 그들의 번영이 사라지지 않고
그들의 영광이 대대로 이어지기를!

여호수아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전쟁에서 용감하였고
예언자로서는 모세의 후계자였다.
그는 자기 이름이 뜻하는 대로
그분께서 뽑으신 이들 가운데 위대한 구원자가 되어
반역하는 원수들을 응징하고
이스라엘에게 상속의 땅을 차지하도록 해 주었다.
그가 손을 쳐들었을 때,
성읍들을 거슬러 칼을 빼들었을 때 얼마나 영광스러웠던가!
여호수아 이전에 누가 그처럼 당당했던가?
참으로 그는 주님의 전쟁을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의 손으로 태양이 멈추어
하루가 이틀이 되지 않았던가?
원수들이 그를 사방에서 에워싸 좁혀 올 때
그는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신 분께 호소하였고
위대하신 주님께서는 그의 호소를 들으시어
엄청나게 세찬 우박을 보내셨다.
여호수아는 전쟁에서 다른 민족을 쳐 내려가
산비탈에서 적군들을 무찔렀다.
그리하여 이민족들은 그의 무장을 보면서
자신들이 주님을 거슬러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참으로 그는 전능하신 분을 충실히 따랐던 것이다.

칼렙
모세 시대에 여호수아는 충성을 다하였고
그와 여푼네의 아들 칼렙은
회중 앞에서
백성이 범죄하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그들의 사악한 불평을 가라앉혔다.
이 둘만이
육십만 보병 가운데에서 살아남아
백성을 상속의 땅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였다.
주님께서는 칼렙에게 힘을 주시어
그 힘이 노년까지 그에게 머무르게 하셨다.
칼렙은 산악 지대까지 정복하여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상속하여 차지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을 따라 걷는 일이 얼마나 좋은가를 깨닫게 되었다.

판관들
판관들도 각각 그 이름에 걸맞게
우상 숭배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고
주님에게서 돌아서지도 않았다.
그러니 그들이 축복 속에서 기억되기를!
그들의 뼈가 그들의 무덤에서 다시 일어나고
그들의 이름이 그 후손들 가운데에서
영광스럽게 받아들여지기를!

사무엘
사무엘은 주님께 사랑을 받고
주님의 예언자로서 왕정을 수립하였으며
그분의 백성을 다스릴 통치자들에게 기름을 부어 주었다.
그는 주님의 법으로 회중에게 판결을 내렸고
주님께서는 야곱을 돌보셨다.
사무엘은 자신의 믿음으로써 참예언자로 확인받았고
자신의 말로써 믿을 만한 환시가로 알려졌다.
원수들이 그를 사방에서 에워싸 좁혀 올 때
전능하신 주님께 호소하엿고
젖먹이 양을 제물로 바쳤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천둥을 내리시고
큰 소리로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셨다.
사무엘은 티로의 군주들과
필리스티아의 통치자들을 모조리 없애 버렸다.
사무엘은 영원히 잠들 시간이 다가오자
주님과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 앞에서 이렇게 증언하였다.
"나는 어느 누구에게서도 재물은커녕
신발 한 켤례도 빼앗은 적이 없다."
그래서 어떤 사람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사무엘은 잠든 다음에도 예언을 하였는데
임금에게 닥쳐올 죽음을 미리 알려 주었고
예언으로 백성의 무도함을 없애려고
땅속에서조차 목소리를 높였다.
 
jhs2305070… 2018-12-31
집회43,1-44,25

태양
맑은 창공은 드높은 곳의 자랑이며
하늘의 모습은 찬란한 영광 속에 드러난다.
동이 틀 때 떠오르는 태양은
놀라운 도구가 되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한다.
한낮의 태양은 땅을 메마르게 하니
누가 그 열을 견디에 내겠는가?
화덕에 풀무질하는 자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일을 하지만
태양을 그 세 배나 되는 열기로 산을 달군다.
태양은 그 불꽃 같은 열기를 내뿜고
그 강렬한 빛으로 눈을 멀게 한다.
태양을 만드신 주님께서는 위대하시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태양은 제 궤도를 바삐 돈다.


달은 제때에 맞춰 자리를 잡고
시간과 시대의 표징을 알려 준다.
축제의 표징도 달에서 나온다.
이 빛물체는 완전히 찼다가 기운다.
월이라는 말도 달에서 나오는데,
그 모양이 변하면서 차오르는 모습은 기묘하다.
달은 높은 곳에 진을 친 만군의 등대가 되어
하늘 창공에서 빛을 뿜어낸다.


하늘의 아름다움은 별들의 영광이고
별들은 주님의 드높은 처소에서 빛나는 장식이다.
거룩하신 분의 명령에 따라 그들은 정해진 자리를 지키고
한 번도 경계를 늦추는 법이 없다.

무지개
무지개를 바라보며 그것을 만드신 분을 찬미하여라.
그 찬란함은 매우 아름답다.
무지개를 영광스러운 호를 그리며 하늘을 가로지른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손길이 그것을 펼쳐 놓으셨다.

경이로운 자연
그분의 명령으로 눈이 내리고
심판의 번갯불이 떨어진다.
그분의 명령으로 하늘 곳간이 열리고
구름이 새처럼 날아간다.
그분께서 당신 권능으로 구름을 뭉쳐 주시니
돌덩이 같은 우박이 산산이 부서진다.
그분의 천둥소리는 땅을 뒤흔들고
그분께서 나타나실 때는 산들도 떨며
그분의 뜻에 따라 남풍이 불어 닥친다.
북녘에서 푹풍이 일고 회오리바람이 몰려온다.
그분께서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눈을 뿌리시니
그 모습이 메뚜기가 내려앉는 듯하다.
사람은 흰 눈송이의 아름다움을 보고 경탄하며
그 떨어지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분께서는 서리를 소금처럼 땅에 뿌리시고
나무 끝에 얼음 꽃을 피우신다.
북새풍이 차갑게 불어오면
물 위에 어름이 언다.
물 고인 곳마다 자리를 잡고
갑옷처럼 물을 덮는다.
그분께서는 산을 삼키시고 광야를 달아오르게 하시며
불처럼 초목을 살라버리신다.
그러나 안개가 이내 이 모든 것을 어루만져 주고
이슬이 내려와 더위에서 생기를 찾게 해 준다.
주님께서는 당신 계획에 따라 깊은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고
그곳에 섬들을 심으셨다.
항해하는 이들이 바다의 위험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우리 귀를 의심하였다.
그곳에는 이상하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며
온갖 종류의 생물과 용들이 살고 있다.
그분 덕택에 그분의 사자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만물이 그분의 말씀에 따라 잘 정돈되어 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말로 이야기해도 미치지 못하니
"그분은 전부이시다." 할 수밖에 없다.
무슨 힘으로 그분께 영광을 드릴 수 있을까?
사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모든 업적보다 위대하시다.
주님은 두려우시고 매우 위대하신 분이시며
그분의 권능은 놀랍다.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그분을 높이 받들어라.
아무리 높이 받들어도 그분께서는 그보다 더 높으시다.
그분을 높이 받들 때 네 온 힘을 다하고 지치지 마라.
아무리 찬미하여도 결코 다하지 못한다.
누가 그분을 뵙고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으며
누가 그분께 맞갖은 찬양을 드릴 수 있겠느냐?
이러한 것들보다 큰 일들이 많이 숨겨져 있으니
우리는 그분의 업적 가운데 조금만을 보았을 뿐이다.
정녕 주님께서 만물을 만드셨고
경건한 이들에게 지혜를 주셨다.

조상들에 대한 칭송
이제는 훌륭한 사람들과
역대 선조들을 칭송하자.
주님께서는 수많은 영광을 마련하시고
처음부터 그분의 위업을 이루셨다.
그들은 자신들의 왕국에서 다스리던 이들과
권세로 이름을 떨친 사람들,
지각으로 조언자가 된 이들과
예언을 선포한 이들이다.
그들은 백성의 통치자가 되어 바른 의견과
지각으로 백성을 가르치고
지혜로운 말로 백성을 교육하였다.
어떤 사람은 노래를 지어 내고
이야기를 글로 남겼으며
어떤 사람들은 큰 힘을 가진 부자가 되어
자기 집 안에서 편안한 삶을 누렸다.
이 모든 사람들은 당대에 명예를 얻었으며
그 시대의 자랑이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이름을 남겨
아직도 칭송을 받는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고
존재한 적이 없었던 듯 사라져 버렸다.
그들은 태어난 적이 없었던 것처럼 되었으며
그 뒤를 이은 자녀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저 사람들은 자비로워
그들의 의로운 행적이 잊혀지지 않았다.
그들의 재산은 자손과 함께 머물고
그들의 유산은 후손과 함께 머물리라.
그들의 자손은 계약을 충실하게 지키고
그들 때문에 그 자녀들도 그러하리라.
그들의 자손은 영원히 존속하고
그들의 영광은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들의 몸은 평화롭게 묻히고
그들의 이름은 대대로 살아 있다.
뭇 백성이 그들의 지혜를 기리고
회중이 그들을 칭송하리라.

에녹
에녹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린 뒤 하늘로 옮겨졌다.
그는 만대에 회개의 모범이 되었다.

노아
노아는 완전하고 의로운 이로 드러나고
분노의 시대에 세대의 교체를 이루었다.
홍수가 닥쳤을 때 노아로 말미암아
땅 위에 살아남은 자가 있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영원한 계약이 세워졌으니
모든 생명체가 홍수로 다시는 사라지지 않게 되었다.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수많은 민족의 위대한 조상으로
아무도 그의 영광에서 흠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지켰고
그분과 계약을 맺었다.
그는 자기 살에 계약을 새겼고
시련 가운데에서도 충실한 이로 드러났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에게 맹세하며 약속하시기를
민족들이 그의 자손을 통해서 복을 받고
그가 땅의 먼지처럼 번성하며
그의 자손이 별들처럼 높이 솟아오르고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 끝까지 상속받으리라고 하셨다.

아시악과 야곱
주님께서는 이사악에게도
그의 부친 아브라함을 보시어 똑같이 맹세하며 약속하셨다.
그리고 만민에게 내리신 복과 계약을
야곱의 머리 위에 머무르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복을 내리시어 야곱을 인정하시고
그에게 상속 재산을 물려주셨다.
그분께서는 야곱의 몫을 나누어
열두 지파에게 분배하셨다.

모세
주님께서는 야곱에게서 자비로운 사람이 나오게 하셨는데
그는 모든 사람의 눈에 꼭 들었다.
 
jhs2305070… 2018-12-30
집회41,1-42,25

죽음
아 죽음아, 자기 재산으로 편히 사는 인간에게,
아무 걱정도 없고 만사가 잘 풀리며
아직 음식을 즐길 기력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
너를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아 죽음아, 너의 판결이
궁핍하고 기력이 쇠잔하며
나이를 많고 먹고 만사에 걱정 많은 인간에게,
반항적이고 참을성을 잃은 자에게 얼마나 좋은가!
죽음의 판결을 두려워하지 마라.
너보다 앞서간 자들과 뒤에 올 자들을 기억하여라.
그것은 모든 생명체에게 주어진 주님의 판결이다.
그런데 어쩌자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뜻을 거역하려 드는가?
십 년을 살든 백 년을 살든 천 년을 살든
저승에서는 수명을 따질 필요가 없다.

불경한 자들의 운명
죄인들의 자녀들은 혐오 거리가 되고
불경한 자들의 소굴을 들락거린다.
죄인들의 자녀들이 물려받은 유산은 소멸되고
그들의 후손에게는 치욕이 늘 함께한다.
자녀들은 불경한 아버지를 비난한다.
그 아버지 탓에 자신들이 수치를 당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불경한 인간들!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저버렸다.
너희 자손이 불어나도 파멸되기 마련이다.
너희는 태어나도 주저받기 마련이고
죽게 되어도 저주받기 마련이다.
흙에서 나온 것은 무엇이나 흙으로 돌아가듯
불경한 자도 저주에서 나와 멸망으로 돌아간다.

명성
인간들은 썩을 몸을 슬퍼하지만
죄인들에게는 좋지 않은 이름조차도 남지 않으리라.
네 이름에 주의를 기울여라.
이름이 황금덩이 천 개보다 오래 남는다.
행복한 삶은 그 날수가 정해져 있지만
좋은 이름은 영원히 남으리라.

부끄러움
자녀들아, 받은 가르침을 평화롭게 지켜라.
감추어진 지혜와 보이지 않는 보물
이 두 가지가 무슨 유익을 가져다주겠느냐?
어리석음을 감추는 사람이
자기 지혜를 감추는 사람보다 낫다.
그러므로 내 말을 존중하여라.
온갖 부끄러움을 간직하는 것은 좋지 않고
모든 일이 모두에게 진실되이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다.
음행에 대하여 아버지와 어머니 앞에서,
거짓말에 대하여 군주와 세도가 앞에서 부끄러워하여라.
실수에 대하여 재판관과 통치자 앞에서,
위법에 대하여 회중과 백성 앞에서,
불의에 대하여 동료와 친구 앞에서,
절도에 대하여 네가 사는 동네 앞에서 부끄러워하여라.
하느님의 진리와 계약 앞에서 부끄러워하여라.
빵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은 일을,
무례하게 주고받은 일을 부끄러워하여라.
인사하는 사람들에게 답하지 않은 일을,
창녀에게 눈길을 준 일을,
친척을 외면한 일을,
남의 몫과 선물을 가로챈 일을,
남의 아내에게 눈짓한 일을 부끄러워하여라.
남의 여종과 어울린 일을 부끄러워하고
그 여종의 잠자리에 다가가지 마라.
친구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일을 부끄러워하고
선물을 준 뒤에 모욕하지 마라.
들은 이야기를 수다 떨며 남에게 옮긴 일을,
비밀을 폭로한 일을 부끄러워하여라.
그러면 너는 진실로 부끄러워하게 되고
모든 사람에게서 호의를 얻게 되리라.
다음 것들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체면 때문에 죄를 짓지 마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과 계약을
불경한 자를 의롭게 하는 판결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동료와 동행자와 계산하는 일을,
다른 상속자들과 유산을 나누는 일을,
저울과 추를 정확하게 다는 일을,
많건 적건 벌어들이는 일을,
상인들과 거래하여 얻는 이득을,
자녀들을 엄격하게 교욱하는 일을
고약한 종의 옆구리를 때려 피를 흘리게 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고약한 아내는 봉인해 두는 것이 좋고
손이 많이 오가는 곳에는 자물쇠를 채워라.
물건을 맡길 때는 수량과 무게를 정확히 하고
주고받을 때는 모든 것을 글로 남겨라.
미련한 자나 어리석은 자나
음행하다 재판받는 노인네를 깨우쳐 주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그러면 너는 진실하게 교육받은 이로
모든 사람 앞에서 인정을 받으리라.

딸 가진 아버지의 걱정
딸은 그 아버지에게 은근한 걱정거리여서
그에 대한 염려로 아버지가 잠을 못 이룬다.
어릴 때는 혼기를 놓칠까,
시집가면 미움 받을까 걱정한다.
처녀일 때는 더럽혀질까,
출가 전에 임신할까 걱정한다.
남편을 맞으면 부정을 저지를까,
시집을 가면 아이를 낳지 못할까 걱정한다.
고집 센 딸은 철저하게 감시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그 애가 원수들 앞에서 너를 웃음거리로 만들리라.
또 동네의 소문과 주민들의 이야깃거리가 되어
큰 무리 앞에서 너를 부끄럽게 하리라.

여자들을 조심하여라
아무에게나 그 아름다움에 눈길을 주지 말고
여자들과 동석하지 마라.
좀이 옷에서 나오듯
여자의 악은 여자에게서 나온다.
선을 행하는 여자보다 남자의 악이 더 낫다.
부끄러움과 수치를 가져오는 것은 여자다.


             제 5 부  하느님의 영광

자연 안에서
나는 이제 주님의 업적을 기억하고
내가 본 것을 묘사하리라.
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말씀으로 이루어졌고
그분의 결정은 선의에서 나왔다.
찬란한 태양은 만물을 내려다보고
주님의 업적은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이들에게조차
당신의 온갖 놀라운 업적을 묘사할 능력을 주지 않으셨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그 놀라운 업적을 세우시어
만물을 당신 영광 안에 굳게 자리 잡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깊은 바다와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시고
그 술책을 꿰뚫어 보신다.
사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온갖 통찰력을 갖추시고
시대의 표징을 살피신다.
그분께서는 지나간 일과 다가올 일을 알려 주시고
숨겨진 일들의 자취를 드러내 보이신다.
어떤 생각도 그분의 벗어나지 못하고
그분 앞에는 말 한마디도 숨길 수 없다.
당신 지혜의 위대한 업적을 질서 있게 정하신 주님께서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같은 한 분이시다.
그분에게는 더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으며
어떤 조언자도 필요 없다.
그분의 업적은 모두 얼마나 아름다우며
얼마나 찬란하게 보이는가!
이 모든 것이 살아 있고 영원히 지속되며
그분께서 필요하실 때는 만물이 그분께 순종한다.
만물은 서로 마주하여 짝을 이루고 있으니
그분께서는 어느 것도 불완전하게 만들지 않으셨다.
하나는 다른 하나의 좋은 점을 돋보이게 하니
누가 그분의 영광을 보면서 싫증을 느끼겠는가?
 
jhs2305070… 2018-12-28
집회39,1-40,30


그는 모든 조상의 지혜를 찾고
예언을 공부하는 데에 몰두한다.
그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씀을 보존하고
여러 격언의 뜻을 절절이 꿰뚫어 파악한다.
그는 금언의 숨을 뜻을 캐고
수수께끼 같은 격언을 쉽게 풀이한다.
그는 고관들 사이에서 봉직하고
통치자들 앞에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방 민족들의 땅을 두루 다니며
사람들 사이에서 좋고 나쁜 것을 체험으로 깨닫는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을 만드신 주님을 찾는 일에 마음을 쏟고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기도한다.
기도 중에 입을 열어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다.
위대하신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그는 지각의 영을 충만히 받으리라.
그리하여 그분 지혜의 말씀을 쏟아 내고
기도 중에 그분께 감사를 드리리라.
그는 의견과 슬기를 올바로 갖추고
그분의 신비를 묵상하리라.
그는 자신이 배운 대로 교훈을 펼쳐 보이고
주님께서 주신 계약의 법을 자랑하리라.
많은 이들이 그의 지각을 칭찬하고
그 지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그의 이름은 대대로 살아남으리라.
뭇 민족이 그의 지혜를 이야기하고
회중이 그에 대한 칭송을 드높이리라.
그가 장수하면 천 명의 이름보다 큰 이름을 남길 것이요
죽더라도 여한이 없으리라.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내게는 아직 할 말이 많으니
보름달처럼 온갖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경건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시냇가에 피러나는 장미처럼 번성하여라.
유향처럼 향기를 내뿜고
백합처럼 꽃을 피워라.
소리 내어 함께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온갖 업적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이름에 위엄을 드리고
그분을 찬미하며 그분께 감사하여라.
입술에 노래를 담고 수금을 타며
감사드릴 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위업은 너무나 훌륭하고
그분의 모든 분부는 제때에 이루어지리라."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일이냐?" 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제때에 풀리기 때문이다.
그분의 말씀으로 물이 모여들고
그분의 말씀 한마디로 그 물이 저수지가 된다.
그분께서 명령하시면 뜻하시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고
아무도 그분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막지 못한다.
모든 인간의 일은 다 그분 앞에 있고
그분의 눈앞에서 숨겨질 수 없다.
그분께서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내려다보시니
그분 앞에는 모두지 신기한 것이 없다.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일이냐?" 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필요에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분의 복은 강물처럼 넘쳐흘러
마른땅을 홍수처럼 적신다.
그러나 그분께서 물을 소금밭으로 바꾸실 때처럼
이민족이 그분의 분노를 상속받으리라.
그분의 길은 경건한 이들에게는 평탄하지만
무도한 자들에게는 장애가 된다.
좋은 것은 처음부터 선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지만
나쁜 것은 죄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불과 쇠와 소금
고운 밀가루와 우유와 꿀
포도즙과 기름과 옷이다.
이 모든 것이 경건한 이들에겐느 선이 되지만
죄인들에게 악으로 변한다.
징벌을 위해 창조된 바람도 있으니
화가 나면 채찍을 마구 휘두른다.
종말의 때에 바람은 제 힘을 떨치며
자신을 만드신 분의 진노를 가라앉히리라.
불과 우박과 굶주림과 죽음
이 모든 것도 징벌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맹수의 이빨과 전갈과 독사와
불경스렁 자들에게 벌을 내려 파멸시키는 칼,
이것들은 주님의 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여
땅 위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가
때가 되면 그분의 분부를 어김없이 실천한다.
그러므로 나는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깊이 생각한 끝에 이러한 말을 글로 남긴다.
"주님의 모든 업적은 좋으니
그분께서는 때에 맞춰 필요한 것을 모두 마련하시리라.
아무도 '이것이 저것보다 나쁘다.' 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좋은 것으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온 마음과 입을 모아 찬미가를 부르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인간의 비참함
어머니 배 속에서 나오는 날부터
만물의 어머니에게 돌아가는 날까지
모든 사람에게 몹시 힘든 일이 맡겨지고
무거운 멍에가 아담의 아들들에게 지워졌다.
그들의 고민과 마음의 두려움
다가올 일에 대한 걱정, 그것은 바로 죽음의 날이다.
영광의 왕좌에 앉은 자부터
먼지와 재를 뒤집어쓴 비천자에 이르기까지,
자주색 옷을 입고 왕관을 쓴 자부터
누더기를 걸친 자에 이르기까지,
분노와 질투와 고난과 불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격노와 분쟁에 싸여 있다.
자리에 누워 쉬는 시간에도
한밤의 잠이 그의 의식을 혼란케 한다.
쉬면서도 거의 또는 전혀 쉬는 것 같지 않고
자면서도 낮에 일하는 것 같으며
제 마음의 허깨비에 쫓겨
싸움터에서 도망쳐 나온 자와 같다.
절박한 순간에 잠에서 깨어나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다는 사실에 놀란다.
사람에서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에
그리고 죄인들에게는 일곱 배나 더
죽음과 피와 분쟁과 칼
재난과 굶주림과 파괴와 재앙이 닥친다.
이 모든 것은 사악한 자들을 거슬러 창조되었으니
그들 때문에 홍수가 일어났다.
땅에서 난 것은 모두 땅으로 돌아가고
물에서 난 것은 모두 바다로 돌아간다.

여러 가지 금언
온갖 뇌물과 부정은 사라지겠지만
믿음은 영원히 머물러 있으리라.
불의한 자들의 재산은 강물처럼 말라 버리고
폭우 속으이 요란한 천둥소리처럼 흩어지리라.
자선의 손길을 펼치는 사람은 기쁨을 맛보겠지만
범법자들은 완전한 멸망에 이르리라.
불경한 자들의 자녀는 많은 싹을 내지 못하고
가파른 바위 위에서 지저분한 뿌리를 내리리라.
개울과 강둑마다 자리 잡은 갈대는
제일 먼저 뽑히는 풀이 되리라.
호의는 축복의 동산과 같고
자선은 영원히 남으리라.
자족하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에게 인생은 감미롭지만
이 둘보다 보물을 찾는 이가 낫다.
자녀와 도시의 건설은 이름을 떨치게 하지만
이 둘보다 흠 없는 아내가 더 자랑스럽다.
술과 음악은 마음을 즐겁게 하지만
이 둘보다 지혜에 대한 사랑이 낫다.
피리와 수금이 감미로운 소리를 내지만
이 둘보다 부드러운 말이 낫다.
눈은 호의와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 하지만
이 둘보다 곡식의 새싹이 낫다.
친구나 동무는 때에 따라 만나지만
남편에게는 아내가 이 둘보다 낫다.
곤경 중에는 형제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이 둘보다 자선이 우리를 더 잘 구해 준다.
금과 은이 기반을 든든하게 하지만
이 둘보다 조언이 더 가치 있다.
부와 권력은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주님을 경외함이 이 둘보다 낫다.
주님을 경외하면 부족함이 없으니
이런 경외심을 지니고 있으면 도움을 구할 필요가 없다.
주님을 경외함은 축복의 동산과 같아서
어떤 영광보다 인간을 잘 보호해 준다.

구걸
얘야, 구걸하는 생활을 하지 마라.
구걸하느니 죽는 편이 낫다.
다른 이의 밥상을 넘겨다보는 사람은
제대로 된 인생이라 할 수 없고
다른 이의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힌다.
슬기롭고 교양 있는 사람은 절제할 줄 안다.
구걸이란 염치없는 자의 입 안에서는 달다.
그러나 그의 배 속에서는 불이 일고 있다.
 
jhs2305070… 2018-12-27
집회37,1-38,34

참된 친구와 거짓 친구
모두들 "나도 네 친구다." 하지만
어떤 친구는 이름만 친구일 뿐이다.
동무나 친구가 원수로 변하면
죽는 것처럼 슬프지 않겠느냐?
악한 생각아, 너는 왜 생겨나서
지상을 거짓으로 뒤덮느냐?
어떤 동무는 친구가 행복할 때는 기뻐하다가
곤경에 놓일 때는 그에게 맞선다.
그러나 어떤 동무는 먹을거리를 위하여 친구와 함께 고생하고
전쟁이 나면 그를 위해 무기를 든다.
마음으로부터 친구를 잊어버리지 말고
부유해졌을 때도 그를 잊지 마라.

선한 조언자와 악한 조언자
조언자들마다 제 조언을 내세우지만
그중에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조언하는 자도 있다.
조언자를 조심하고
먼저 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보아라.
그가 제 이익을 위해서 조언할 수도 있고
너를 놓고 제비를 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너의 길이 좋다." 고 하면서
네게 무슨 일이 닥칠지 반대편에 서서 지켜보리라.
너를 의심하는 자에게 조언을 구하지 말고
너를 시기하는 자들 앞에서 네 의견을 감추어라.
여자의 경쟁자에 대하여 그 여자와 상의하지 말고
전쟁에 비겁자와 상의하지 마라.
사업에 대하여 상인과 상의하지 말고
판매에 대하여 구매자와 상의하지 마라.
감사함에 대하여 인색한 자와 상의하지 말고
관대함에 대하여 무자비한 자와 상의하지 마라.
노동에 대하여 게으름뱅이와 상의하지 말고
일 마무리에 대하여 한 해 품팔이꾼과 상의하지 마라.
많은 일거리에 대하여 게으른 종과 상의하지 마라.
이들의 조언에 일일이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그러나 네가 보기에 계명을 잘 지키는
경건한 사람과는 어울려라.
그의 생각이 너의 생과 같으니
네가 걸려 넘어질 때 함께 고통을 나누리라.
마음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여라.
너에게 그보다 더 믿을 만한 자는 없다.
사실 사람의 마음은 높이 솟은 망루에 앉아 있는 파수꾼 일곱보다
때때로 더 확실한 정보를 알려 주곤 한다.
그러나 모든 일에 앞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기도하여
그분께서 너의 길을 진실하게 인도하시도록 하여라.

참지혜와 거짓 지혜
말은 만사의 시작이고
모든 행동에는 계획이 앞선다.
마음은 변화의 뿌리다.
그것은 네 갈래로 나타나는데
선과 악, 생명과 죽음이다.
그리고 이들을 끊임없이 다스리는 주인은 혀다.
어떤 사람은 많은 이의 선생으로서는 유능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그는 말재간을 부려 미움을 받고
온갖 영화에서 멀어지리라.
사실 그는 온갖 지혜가 부족하여
주님의 총애를 얻지 못했다.
지혜로운 이는 자기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오고
그의 지식은 자기 몸에 좋은 결과를 낸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백성을 교육시키고
그의 지식은 믿을 만한 결실을 맺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칭찬을 많이 받고
보는 이마다 그를 복되다 일컬으리라.
사람의 삶은 이미 날수가 정해져 있지만
이스라엘의 날수는 헤아릴 수 없다.
지혜로운 이는 제 백성 가운데에서 명예를 차지하고
그의 이름은 영원히 살아 있으리라.

절제
얘야, 살아가면서 너 자신을 단련시켜라.
무엇이 네게 나쁜지 살펴보고 거기에 넘어가지 마라.
사실 모든 것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을 누구나 즐기는 것은 아니다.
온갖 사치를 누리려 하지 말고
과도하게 음식을 탐하지 마라.
사실 병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데서 오고
탐식은 구토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탐식 때문에 죽었으나
그것을 피하는 자는 생명을 연장하리라.

의술과 병
남을 도와주는 의사를 존경하여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치유는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오니
그는 임금에게서 선물을 받는다.
의술은 그의 머리를 높여 주고
고관들 앞에서 칭송을 받게 한다.
주님께서 땅에 약초를 마련해 놓으셨으니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알아보도록
나뭇가지로 물을 달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더냐?
그분께서 친히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시어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보고 당신을 찬양하도록 하셨다.
의사는 약초를 이용하여 병을 고치고
고통을 덜어 준다.
약사도 이 약초로 약을 조제하니
주님의 위업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분에게서 평화가 온 땅 위에 퍼져 나간다.
얘야, 네가 병들었을 때 지체하지 말고 주님께 기도하여라.
그분께서 너를 고쳐 주시리라.
잘못을 그만두고 손을 씻으며
온갖 죄악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여라.
향유와 고운 곡식 예물을 바치고
제물 위에 기름을 네 형편껏 쏟아 부어라.
그다음에는 의사에게 맡겨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의사가 너를 떠나지 못하게 하여라.
그가 너에게 필요하다.
치유의 성공이 의사의 손에 달려 있는 때가 있다.
그들 역시 주님께 기도하여
자신들에게 올바른 진단과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청한다.
자신의 창조주 앞에서 죄를 짓는 자는
의사의 신세를 져야 마땅하리라.

애도
얘야, 죽은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처럼 애도를 시작하여라.
죽은 사람의 처지에 따라 그 시체를 염하고
그의 장례를 소홀히 치르지 마라.
슬피 울며 통곡하여라.
애도는 죽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하루나 이틀 동안 계속하여
비난받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고 나서 너 자신의 슬픔을 달래라.
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은 기운을 떨어뜨린다.
불행 가운데 슬픔도 머무르니
마음은 가난한 자의 삶을 저주할 뿐이다.
네 마음을 슬픔에 넘기지 마라.
슬픔을 멀리하고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너는 죽은 이를 돕지 못하고 너 자신만 상하게 할 뿐이다.
그의 운명을 돌이켜 보며 네 운명도 그와 같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어제는 그의 차례요 오늘은 네 차례다.
죽은 이는 이제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그에 대한 추억만을 남겨 두고
그의 영이 떠나갔으니 그에 대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장인과 율법 학자
율법 학자의 지혜는 여가가 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고
사람은 하는 일이 적어야 지혜롭게 될 수 있다.
쟁기를 다루면서
막대기를 휘두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황소를 몰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며
송아지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지혜로워질 수 있겠느냐?
그는 밭이랑을 내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암송아지들을 먹이는 일에 열중한다.
밤낮으로 일하는
목수와 대목도 모두 마찬가지다.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데에 여념이 없는
인장을 새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도형을 똑같이 새기는 일에 전념하고
마무리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모루 앞에 앉아서 쇠 다루는 일에 열중하는
대장장이도 마찬가지다.
불기가 그의 몸을 녹초로 만들고
그는 화덕에서 나오는 열기와 씨름한다.
쇠망치 소리가 그의 귓전에 울리는데도
그의 눈은 그릇의 골에 붙박혀 있다.
그는 일 마무리에 전명하고
마무리 장식에 잠을 잊는다.
일터에 앉아서 자기 발로 물레를 돌리는
옹기장이도 마찬가지다.
그는 언제나 자기 일에 몰두하니
그의 일은 낱낱이 계산된다.
그는 손으로 진흙을 개고
발로 반죽을 한다.
마지막 유약을 바르는 일에 전념하고
가마를 정돈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이들은 모두 자기 솜씨를 믿고
저마다 자기 일에 특기를 지니고 있다.
그들이 없으면 도시가 세워질 수 없고
사람들이 모여 살거나 돌아다닐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민 회의에 불리지도 않고
집회에서 높이 평가받지도 못한다.
그들은 재판석에 앉지도 못하고
법정의 판결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들에게서는 교양이나 판단력을 찾아볼 수 없고
젹언을 이용하는 것도 볼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한 세대의 골격을 유지한다.
그들은 기슬이 쓰여지기만을 빌 뿐이다.

율법 학자
온 마음을 다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명상하는 이는
이런 자들과 다르다.
 
jhs2305070… 2018-12-26
집회35,1-36,31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제물을 많이 바치는 것이고
계명에 충실한 것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은혜를 갚는 것이 고운 곡식 제물을 바치는 것이고
자선을 베푸는 것이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악을 멀리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고
불의를 멀리하는 것이 속죄하는 것이다.
주님 앞에 빈손으로 나타나지 마라.
사실 이 모든 것은 계명에 따른 것이다.
의로운 이의 제물을 제단을 기름지게 하고
그 향기가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간다.
의로운 사람의 제사는 받아들여지고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으리라.
기꺼운 마음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네 손의 첫 열매를 바치는 데에 인색하지 마라.
제물을 바칠 때는 언제나 즐거운 얼굴을 하고
십일조를 기쁘게 봉헌하여라.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네게 주신 대로 바치고
기꺼운 마음으로 능력껏 바쳐라.
주님께서는 갚아 주시는 분이시기에
일곱 배로 너에게 갚아 주시리라.
그분에게 뇌물을 바치지 마라.
받아 주지 않으신다.
불의한 제사에 기대를 갖지 마라.
주님께서는 심판자이시고
차별 대우를 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시리라.
그분께서는 고아의 간청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과부가 쏟아 놓는 하소연을 들어 주신다.
과부의 눈물이 그 뺨에 흘러내리고
눈물을 흘리게 한 자를 거슬러 그가 부르짖지 않겠느냐?
뜻에 맞게 예배를 드리는 이는 받아들여지고
그의 기도를 구름에까지 올라가리라.
겸손한 이의 기도는 구름을 거쳐서
그분께 도달하기까지 위로를 마다한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살펴 주실 때까지 그만두지 않으니
그분께서 의로운 자들의 송사를 듣고 판결해 주신다.
주님께서는 머뭇거리시거나
악인들을 참아 주지 않으신다.
무자비한 자들의 허리를 부러뜨리시고
이방인들에게 원수를 갚으실 때까지,
방자한 자들의 무리를 땅에서 뽑아 버리시고
불의한 자들의 왕홀을 부러뜨리실 때까지,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시고
사람들의 소행을 그들의 속셈에 따라 갚으실 때까지,
당신 백성의 송사를 판결해 주시고
당신의 자비로 그들을 기쁘게 하실 때까지 그렇게 하신다.
그분의 자비는 시련의 시기에
가뭄에 비구름처럼 반가우리라.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을 위한 기도
만물의 주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모든 민족들 위에 당신에 대한 두려움을 펼치소서.
이민족들을 거슬러 당신의 손을 들어 올리시고
그들이 당신의 권능을 보게 하소서.
그들 앞에서 저희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듯이
저희 앞에서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위대함을 드러내소서.
주님, 당신 말고는 어떤 신도 없다는 사실을
저희가 아는 것처럼 그들도 알게 해 주소서.
새로운 표징을 보여 주시고 다른 기적을 일으켜 주소서.
당신 손과 오른팔의 영광을 드러내 보이소서.
진노를 일으키시고 분노를 쏟아 부으시어
적을 쳐부수시고 원수를 없애소서.
시간을 재촉하시고 정해진 때를 기억하소서.
사람들이 당신의 위대하신 업적을 헤아리게 하소서.
분노의 불꽃이 살아남은 자마저 사르고
당신의 백성을 학대하는 자들이 멸망하게 하소서.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 고 말하는
적의 통치자들의 머리를 부수어뜨리소서.

예루살렘
야곱의 모든 지파들을 모아들이시고
처음처럼 그들 각자에게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소서.
주님, 당신 이름을 지닌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맏아들로 대우해 주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성소가 있는 도성이요
당신의 안식처인 예루살렘에 자비를 보이소서.
당신 위업에 대한 찬미로 시온을 채우시고
당신 영광으로 당신의 성전을 채우소서.
당신께서 한처음에 창조하신 이들을 증언해 주시고
당신의 이름으로 선포된 예언들을 성취시켜 주소서.
당신을 기다기는 사람들에게 보답을 주시고
당신의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 주소서.
주님, 당신 백성에 대한 호의로
당신 종들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 세상 만민이 당신께서
영원하신 주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분별력
위장은 온갖 음식을 받아들이지만
어떤 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낫다.
목구멍이 사냥으로 얻은 고기 맛을 알아내듯
지각 있는 마음은 거짓말을 알아차린다.
마음이 뒤틀린 자가 근심을 주어도
경험 많은 사람은 그 근심을 그에게 되갚는다.

아내의 선택
여자는 어느 남자든 받아들이겠지만
어떤 여자는 다른 여자보다 낫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얼굴을 밝게 해 준다.
이런 아름다움보다 더한 것을 남자는 바라지 않는다.
여자의 말에 자비와 온유가 담겨 있으며
그의 남편은 어느 남자들보다 행복하다.
뜻이 맞는 협조자요
의지할 기둥이 되는 아내를 얻는 것은 행운의 시작이다.
울타리가 없으면 재산을 빼앗기고
아내가 없으면 떠돌아다니며 한숨지으리라.
이 성읍 저 성읍 쏘다니는
약삭빠른 강도를 누가 신뢰하겠느냐?
마찬가지로 보금자리도 없이
밤이면 아무 데서나 묵는 자를 누가 신뢰하랴?
 
jhs2305070… 2018-12-26
집회33,1-34,31


주님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어떤 악도 닥치지 않고
오히려 그는 시련을 당할 때마다 구원되리라.
지혜로운 사람은 율법을 싫어하지 않고
율법을 지키는 체하는 자는 폭풍우를 만난 배와도 같다.
지각 있는 사람은 율법을 믿으니
그런 이에게 율법은 신탁처럼 믿을 만하다.
준비하고 말하여라.  그러면 남들이 알아들으리라.
네 지식을 다 모아 대답하여라.
어리석은 자의 감성은 수레바퀴와 같고
그의 생각은 돌아가는 굴대와 같다.
조롱하는 친구는 종마와 같다.
누가 올라타든 히힝거린다.

불평등
한 해의 모든 날빛이 같은 태양에서 오는데도
어찌하여 어떤 날이 다른 날보다 좋은가?
날들은 주님의 통찰력으로 구분되었고
그분께서는 계절과 축일을 정해 놓으셨다.
그분께서는 몇몇 날을 높이시어 거룩한 날로 만드셨고
다른 날들은 여느 날로 자리 잡게 하셨다.
인간은 누구나 땅에서 났으며
아담은 흙에서 창조되었다.
주님께서는 충만한 지식으로 사람들을 구별하시어
그들의 길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으셨다.
어떤 사람들은 그분께서 복을 내리고 들어 높이셨으며
어떤 사람들은 거룩하게 하시어 당신 가까이 부르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저주하고 낮추셨으며
그 서 있는 자리에서 그들을 내치셨다.
옹기장이가 제 손에 있는 진흙을
제 마음대로 빚듯
인간은 자신을 만드신 분의 손안에 있고
그분께서는 당신 결정에 따라 인간에게 되갚으신다.
선은 악의 반대고
생명은 죽음의 반대다.
마찬가지로 죄인은 경건한 이의 반대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온갖 업적을 살펴보아라.
서로 반대되는 것들끼리 짝을 이루고 있다.
나는 마지막 파수꾼이 되었고
포도 수확이 끝난 뒤 남은 열매를 거두는 이와 같았다.
나는 주님의 복을 받아 다른 이들을 따라잡고
포도 따는 사람처럼 확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내가 애쓴 것은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훈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였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재산과 집안을 다스리는 법
백성의 고관들아, 내 말을 들어라.
회중의 지도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아들과 아내에게, 형제와 친구에게
네가 살아 있는 동안 자신에 대한 권리를 넘겨주지 말고
네 재산을 남에게 넘겨주지 마라.
그렇게 하면 후회하면서 그것들을 간청하게 되리라.
네가 아직 살아 숨쉬는 한
아무와도 네 자리를 바꾸지 마라.
네 아들들의 손을 바라보느니
자녀가 네게 청하는 것어 더 낫기 때문이다.
너는 모든 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네 명예에 흠을 내지 마라.
네 생애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여
죽을 때에 유산을 나누어 주어라.


당나귀에게는 여물과 채찍과 짐이 필요하고
종에게는 빵과 훈육과 일이 필요하다.
종을 훈육하여 일을 시키면 네가 휴식을 얻고
종을 느슨하게 풀어 주면 그가 자유를 요구하게 되리라.
멍에와 굴레로 짐승의 목을 구부리듯
못되게 구는 종에게는 주리와 곤장이 제격이다.
종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그에게 일을 시켜라.
게으름은 온갖 나쁜 짓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종에게 알맞은 일을 시키고
그가 복종하지 않으면 족쇄를 채워라.
그러나 누구에게도 지나치게 행동하지 말고
욜바른 판단 없이 아무 일도 하지 마라.
네게 종이 하나밖에 없다면 그를 네 몸처럼 아껴라.
네가 그를 피땀 흘려 샀기 때문이다.
네게 종이 하나밖에 없다면 그를 형제처럼 대하여라.
네 목숨이 너에게 필요하듯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를 학대하면 가출하여 도망가리라.
그러면 어디 가서 그를 찾아내겠느냐?

허황된 꿈
지각없는 사람은 헛된 거짓 희망을 지니며
꿈은 미련한 자를 흥분시킨다.
꿈에 집착하는 자는
그림자를 붙잡고 바람을 좇는 자와 같다.
꿈의 환시는 현실의 반영일 뿐
제 얼굴을 자기가 보는 것과 같다.
더러운 것에서 어찌 깨끗한 것이 나오고
거짓에서 어찌 참이 나오겠느냐?
점과 징조와 꿈은 헛된 것이다.
마음은 산고를 겪는 여인처럼 환상을 본다.
그것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보내신 것이 아니라면
거기에 마음을 주지 마라.
꿈은 수많은 이들을 속이고
그것에 희망을 품는 자들을 몰락시켰다.
그런 기망이 없어야 율법이 성취되고
지혜는 진실한 이의 입에서 완성된다.

여행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은 아는 것이 많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지각 있게 말하리라.
시련을 겪지 않은 사람은 아는 것이 적지만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은 모든 일에 능통하다.
나는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내가 배운 것을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다.
나는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이런 경험 덕분에 무사하였다.

주님을 경외함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의 영은 살아 있으리라.
그들의 희망이 자신들을 구원하시는 분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무 것도 겁내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그의 희망이시니 무서울 것이 없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의 영혼은 행복하다.
그는 누구를 의지하는가?
누가 그를 후원하는가?
주님의 눈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 위에 머무시니
그들에게 든든한 방패요 힘 있는 버팀목이시며
열풍을 막아 주는 쉼터요 한낮의 뙤약볕을 가려 주는 그늘이시다.
또 비틀거리지 않게 지켜 주시고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신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들어 높이시고 눈을 밝혀 주시며
치유와 생명과 복을 내려 주신다.

참된 신앙심
불의하게 얻은 것으로 제사 드리면 부정한 제물이 되고
무도한 자들의 봉헌물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불경한 자들의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제사를 많이 바치더라도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신다.
날품팔이의 재산으로 제사를 바치는 자는
아버지 앞에서 그 자식을 죽이는 자와 같다.
궁핍한 이들의 빵, 그것은 가난한 이들의 목숨이니
그것을 빼앗는 자는 살인자다.
이웃의 밥줄을 끊는 자는 그를 죽이는 자고
일꾼의 품값을 빼앗는 자는 그의 피를 흘리게 하는 자다.
한 사람은 짓고 또 한 사람은 허무니
고생만 할 뿐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한 사람은 기도하고 또 한 사람은 저주하니
주님께서는 누구의 목소리를 들으시겠느냐?
시체를 만지고 나서 손을 씻은 뒤 다시 만진다면
씻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처럼 어떤 사람이 자기 죄 때문에 단식을 하고
나가서 같은 죄를 짓는다면
누가 그의 기도를 들어 주겠느냐?
또 자신을 낮추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jhs2305070… 2018-12-26
집회31,1-32,24

재물
재산 때문에 잠을 못 자면 몸이 야위고
재산 때문에 걱정하면 잠을 설친다.
늘 깨어 걱정하면 졸음까지도 달아나고
병이 중하면 잠도 사라지리라.
부자는 재물을 모으려고 열심히 일하며
일을 쉴 때에 풍종한 생활로 만족하리라.
가난한 이는 생계를 유지하려고 열심히 일하며
일을 쉬면 궁핍해지리라.
황금을 좋아하는 자는 의롭게 되지 못하고
돈을 밝히는 자는 돈 때문에 그릇된 길로 들어서리라.
많은 이들이 황금 때문에 파멸하였고
멸망이 그들 앞에 닥쳤다.
황금을 그것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 장애가 되고
어리석은 자는 모두 황금에 사로잡히리라.
아무 흠도 없고
황금을 밝히지도 않는 부자는 행복하다.
우리가 이렇게 칭찬하는 그는 누구인가?
그는 제 백성 가운데에서 놀라운 일을 하였다.
황금의 유혹을 받고도 온전한 이는 누구인가?
이 일이 그에게 자랑거리가 되리라.
죄를 지을 수 있는데도 짓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를 수 있는데도 저지르지 않는 그는 누구인가?
이 때문에 그의 재산은 확고해지고
회중이 그의 자선을 낱낱이 이야기하리라.

만찬
네가 큰상을 받고 앉았느냐?
그렇다면 그 앞에서 목구멍을 벌리지 말고
"진수성찬이로군!" 하고 말하지 마라.
탐욕스러운 눈은 좋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여라.
눈보다 더 탐욕스럽게 창조된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래서 눈은 자칫하면 눈물을 흘리게 된다.
남이 눈독을 들인 음식에 손을 내밀지 말고
같은 그릇에 손을 대다 그와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네가 좋아하는 것을 남도 좋아하리라고 여기며
모든 일에 신중하여라.
네 앞에 놓인 것을 사람답게 먹고
게걸스럽게 먹어 미움을 사지 않도록 하여라.
예의 바르게 식사를 먼저 끝내고
탐식하여 실례를 범하지 마라.
여러 사람과 함께 먹을 때는
그들보다 먼저 손을 뻗지 마라.
교양 있는 사람은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지 않으냐?
그는 잠자리에서 숨을 가쁘게 쉬지 않는다.
음식을 절제하면 건강한 잠을 이루고
일찍 일어나 기분이 상쾌하다.
잠을 설치고 메스껍고 속이 뒤틀리는 고통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사람이 겪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많이 먹었으면
나가서 토하여라.  편해지리라.
얘야,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무시하지 마라.
언젠가는 내 말을 고맙게 여기리라.
모든 일을 부지런히 하여라.
그러면 어떤 병도 네게 닥치지 않으리라.
음식 대접에 후한 이는 칭송을 받고
그의 너그러움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을 참되다.
음식 대접에 인색한 자는 온 성읍의 비난을 받고
그의 인색함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은 빈틈이 없으리라.


술 마시는 것으로 남자다움을 과시하지 마라.
술은 많은 사람을 망쳤다.
대장간의 화덕이 담금질로 쇠를 시험하듯
거만한 자들이 말다툼할 때 술을 그들의 마음을 드러낸다.
술은 알맞게 마시면
사람들에게 생기를 준다.
술 없는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술은 처음부터 흥을 위해 창조되었다.
제때에 술을 절제 있게 마시는 사람은
마음이 즐거워지고 기분이 유쾌해진다.
술을 지나티게 마신 자는 기분이 상하고
흥분하여 남들과 싸우게 된다.
만취는 미련한 자의 화를 돋우어 넘어뜨리고
기운을 떨어뜨려 그에게 상처를 입힌다.
술자리에서 남을 꾸짖지 말고
흥에 젖은 그를 무시하지 마라.
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지 말고
이것저것 요구하여 그를 괴롭히지 마라.

잔치
사람들이 너를 잔치 주관자로 내세우더라도 우쭐대지 마라.
그들 앞에서 손님들 가운데 하나로 처신하여라.
다른 사람들을 먼저 보살피고 그다음에 자리에 앉아라.
네 임무를 다하고 자리에 앉아라.
그리하여 손님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훌륭하게 처신하여 화관을 받도록 하여라.
원로여, 그럴 자격이 있으니 말하여라.
정확한 지식으로 이야기하되 음악을 방해하지는 마라.
여흥이 한창일 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적절하지 못한 때에 지혜로운 체하지 마라.
술자리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금장식에 박힌 홍옥 인장과 같다.
맛 좋은 술에 노랫가락은
금 장신구에 박힌 취옥 인장과 같다.
젊은이여, 필요하다면 말을 하여라.
그러니 사람들이 요청하더라도 두 번 이상은 말하지 마라.
많은 것을 간결하게 말하고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이 되어라.
고관들 가운데에서는 권위를 내세우지 말고
노인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말을 많이 하지 마라.
천둥에 앞서 번개가 치듯
겸손한 이에게는 호의가 앞서간다.
제때에 일어나고 마지막까지 남지 마라.
머뭇거리지 말고 곧장 집으로 가거라.
술자리에서는 마음껏 즐기고 네 생각대로 하되
거만한 말로 죄짓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 모든 일을 두고, 너를 만드신 분께 찬미를 드려라.
그분께서는 당신의 선물로 너를 흡족하게 해 주신다.


               제 4 부  하느님 경외와 처세

하느님을 경외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교훈을 받아들이고
일찍 일어나 주님을 찾는 이들은 그분의 인정을 받게 되리라.
율법을 찾는 이는 율법으로 충만하고
위선자는 율법에 걸려 넘어지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올바른 심판을 받게 되고
의로운 행동들을 빛처럼 빛나게 하리라.
죄인은 꾸지람을 멀리하고
제 뜻에 맞는 판결만을 찾으리라.
지각 있는 사람은 사려 깊은 생각을 지나치지 않지만
거만하고 오만한 자는 겁 없이 나서리라.
지각없이 행동하지 말고
행동하는 동안에는 마음을 바꾸지 마라.
험한 길을 가지 말고
자갈밭에서 넘어지지 마라.
가 보지 않은 길에서 방심하지 말고
자녀들에게 주의를 기울여라.
모든 일에서 너 자신을 지켜라.
이것도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율법을 믿는 이는 계명에 주의를 기울이고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해를 입지 않으리라.
 
jhs2305070… 2018-12-25
집회29,1-30,25



자비를 베푸는 이는 이웃에게 돈을 꾸어 주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이는 계명을 지킨다.
이웃이 궁핍할 때 돈을 꾸어 주고
이웃에게 꾼 돈은 제때에 갚아라.
한 번 한 말은 지키고 이웃에게 신의를 지켜라.
그러면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얻으리라.
꾼 것을 횡재로 여기고
도움을 준 이들은 곤경에 빠뜨리는 자들이 많다.
돈을 꿀 때까지는 이웃의 손에 입 맞추고
그의 재산을 두고 공손한 어조로 말한다.
그러나 갚을 때가 되면 시간을 미루고
빈말로만 갚겠다 하며
시간만 탓할 뿐이다.
그가 갚을 수 있다 하더라도 반이나마 받기 어렵고
그것이라도 받아 내면 횡재로 생각해야 하리라.
그가 갚을 수 없다면 재산을 빼앗긴 것이고
공연히 그를 원수로 만든 것이다.
빚진 자는 빚 준 이에게 저주와 욕설로 되갚고
존경 대신에 모욕으로 되갚으리라.
악의 없이 많은 이들이 꾸어 주기를 거절하는데
거저 빼앗길까 두려워서다.

자선
그렇지만 비천한 이에게는 참아 주고
자선을 베풀 때 그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계명을 생각해서 빈곤한 이를 도와주고
그가 궁핍할 때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마라.
형제나 친구를 위해 돈을 내주어
그 돈이 돌 밑에서 녹슬지 않게 하여라.
네 보화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명에 따라 내놓아라.
그러면 그것이 순금보다 훨씬 이득이 되리라.
네 곳간에 자선을 쌓아 두어라.
그것이 너를 온갖 재앙에서 구해 주리라.
자선은 튼튼한 방패와 단단한 창 이상으로
너를 위해 원수와 맞서 싸워 주리라.

보증
착한 사람은 이웃에게 보증을 서 주지만
수치심을 잃은 자는 그를 배반하리라.
보증인의 호의를 잊지 마라.
그는 너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았다.
죄인은 보증인의 재산을 날려 버리리라.
고의로 은혜를 저버리는 자는 자기를 구해 준 이를 배반하리라.
보증은 성공한 사람들을 수없이 망쳐 놓고
바다의 파도처럼 그들을 뒤흔들었다.
그것은 세도가들을 유배 가게 만들어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방황하게 하였다.
죄인은 보증 서는 일에 뛰어들어
이익을 보려다가 소송에 걸려든다.
네 힘이 닿는 대로 이웃을 도와주어라.
그러나 스스로 망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식객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빵과 옷
그리고 알몸을 가려 줄 집이다.
제 지붕 밑에서 가난하게 사는 것이
남의 집에서 진수성찬을 받는 것보다 낫다.
크건 작건 주어진 것에 만족하여라.
식객으로서 비난을 듣지 않으리라.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것은 불행한 삶이다.
식객으로 지내면서 입을 열지 말아야 한다.
잔치를 열어 주어도 감사는 받기는커녕
오히려 고약한 말을 듣게 되리라.
"여보게, 식객.  이리 와서 상을 차리게나.
가진 게 있으면 나를 먹여 주게."
"나가 주게, 식객.  지체 높은 손님이 왔다네.
내 형제가 나를 찾아왔으니 방이 필요하다네."
식객으로서 당하는 비난과 빚쟁이에게 당하는 모욕은
현명한 사람에게는 참기 어렵다.

교육
제 자식을 사랑하는 이는 그에게 종종 매를 댄다.
그러면 말년에 기쁨을 얻으리라.
제 자식을 올바로 교육하는 이는 그로 말미암아 덕을 보고
친지들 가운데에서 그를 자랑으로 삼으리라.
제 자식을 잘 가르치는 이는 적대자의 부러움을 사고
친구들 가운데에서 그로 말미암아 기쁨을 누리리라.
이런 자식의 아버지는 죽어도 죽지 않는 것과 같으니
자기 뒤에 자신을 닮은 사람을 남겨 놓기 때문이다.
그는 사는 동안에 자식을 보며 기뻐하고
죽을 때에도 슬퍼하지 않는다.
그는 원수들에게 복수해 줄 사람과
친구들에게 호의를 갚아 줄 사람을 남겨 놓았다.
자식의 응석을 받는 자는 상처를 싸매고
자식이 큰 소리로 울 때마다 가슴앓이를 하리라.
길들이지 않은 말을 거칠어지고
제멋대로 하게 버려둔 자식은 고집쟁이가 된다.
자녀의 응석을 받아 주기만 하면 그가 너를 섬뜩하게 하고
그와 놀아 주기만 하면 그가 너를 슬프게 하리라.
그와 함께 웃지 마라.  그렇게 하면 함께 고통을 당하고
말년에 이를 갈게 되리라.
그가 젊을 때 권한을 주지 말고
그의 잘못을 모른 체하지 마라.
젊을 때 그가 목을 숙이게 하고
어릴 때 그의 옆구리를 때려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고집불통이 되어 네게 순종하지 않고
너는 그로 말미암아 마음의 고통을 받으리라.
네 자식을 올바로 교육하고 그에게 공을 들여
그의 수치스러운 행동 때문에 다치는 일이 없게 하여라.

건강
가난하지만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가진 이가
부유하지만 제 몸에 상처가 많은 자보다 낫다.
건강한 삶은 어떤 금보다 좋고
굳건한 영은 헤아릴 수 없는 재물보다 좋다.
몸의 건강보다 좋은 재산은 없고
마음의 기쁨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
비참한 삶보다 죽음이 낫고
지병보다 영원한 휴식이 낫다.

음식에 대하여
닫힌 입에 좋은 음식을 쏟아 붓는 것은
무덤 앞에 음식을 갖다 놓는 격이다.
우상에게 제사 음식이 무슨 소용이겠느냐?
우상은 먹지도 냄새 맡지도 못한다.
주님께 벌을 받은 자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는 음식을 보면서도 한숨을 쉬고 있으니
마치 내시가 처녀를 품에 안고 한숨 쉬는 것과 같다.
폭력으로 정의를 실천하려는 자도 이와 같다.

기쁨
슬픔에 너 자신을 넘겨주지 말고
일부러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마음의 기쁨은 곧 사람의 생명이며
즐거움은 곧 인간의 장수이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달래라.
그리고 근심을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정녕 근심은 많은 사람을 망쳐 놓고
그 안에는 아무 득도 없다.
질투와 분노는 수명을 죽이고
걱정은 노년을 앞당긴다.
마음이 밝은 이는 진수성찬을 반기며
제 음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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