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s2305070… 2018-12-25
집회27,1-28,26


많은 이들이 돈 때문에 죄를 짓고
부를 찾는 자는 눈을 감아 버린다.
말뚝이 돌멩이 사이에 단단히 박히듯
죄악은 팔고 사는 가운데에 쐐기를 박으리라.
사람이 주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굳건히 서 있지 않으면
그의 집안은 순식간에 무너지리라.


체로 치면 찌꺼기가 남듯이
사람의 허물은 그의 말에서 드러난다.
옹기장이의 그릇이 불가마에서 단련되듯이
사람은 대화에서 수련된다.
나무의 열매가 재배 과정을 드러내듯이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말을 듣기 전에는 사람을 칭찬하지 마라.
사람은 말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의로움
네가 의로움을 추구하면 그것을 얻고
영예로운 예복처럼 그 의로움을 입으리라.
새들은 끼리끼리 날아들고
진리는 그것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돌아오리라.
사자가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듯
죄악도 불의를 일삼는 자들을 숨어서 기다린다.
경건한 이의 말은 항상 지혜로우나
미련한 자는 달처럼 변한다.
지각없는 자들과는 너의 시간을 줄여라.
그러나 사려 깊은 이들과는 시간을 늘려라.
미련한 자들의 말은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그들의 웃음소리는 방탕한 죄악에서 나온다.
거듭 맹세하는 자의 이야기는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만들고
그들의 말다툼은 귀를 막게 한다.
거만한 자들의 말다툼은 피를 흘리게 하고
그들의 욕설은 듣기에 괴롭다.

비밀
비밀을 폭로하는 자는 신의를 깨뜨려
목숨 같은 친구를 결코 얻지 못하리라.
네 친구를 아끼고 그에게 신의를 지켜라.
그러나 네가 그의 비밀을 폭로했다면
그에게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마라.
자기에게 속한 이를 죽여 없앤 인간처럼
너는 이웃의 우정을 파괴하였다.
네 손에서 새를 풀어 주었을 때처럼
네 이웃을 떠나게 하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리라.
그를 뒤쫓지 마라.  그는 이미 멀리 있다.
그는 올가미에서 풀려난 영양처럼 멀리 달아나 버렸다.
상처는 싸맬 수 있고
욕설은 화해로 풀 수 있지만
비밀을 폭로한 자는 희망이 없다.

위선
눈짓하는 자는 악을 꾸민다.
그를 알아보는 이는 그를 멀리하리라.
그가 네 앞에서 달콤한 말을 하고
네가 하는 말에 탄복하리라.
그러나 나중에 그는 제 말을 바꾸고
네가 한 말로 말썽을 일으키리라.
나는 많은 것을 미워했지만 그에 대한 미움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님께서도 그를 미워하시리라.
돌을 위로 던지는 자는 제 머리에 던지는 것이다.
남을 교활하게 공격하는 자는 저도 상처를 받으리라.
함정을 파는 자는 자신이 거기에 떨어지고
덫을 놓는 자는 자신기 거기에 걸리리라.
악을 행하는 자는 그 악이 그에게 돌아오리라.
그런데도 그것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모르리라.
거만한 자는 조롱과 모욕을 하지만
복수가 그를 사자처럼 숨어서 기다린다.
경건한 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기뻐하는 자들은 덫에 걸리고
고통에 시달리다 죽으리라.

복수심
분노와 진노 역시 혐오스러운 것인데도
죄지은 사람은 이것들을 지니고 있다.
복수하는 자는 주님의 복수를 만나게 되리라.
그분께서는 그의 죄악을 엄격히 헤아리시리라.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인간이 인간에게 화를 품고서
주님께 치유를 구할 수 있겠느냐?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비를 품지 않으면서
자기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
죽을 몸으로 태어난 인간이 분노를 품고 있으면
누가 그의 죄를 사해 줄 수 있겠느냐?
종말을 생각하고 적개심을 버려라.
파멸과 죽음을 생각하고 계명에 충실하여라.
계명을 기억하고 이웃에게 분노하지 마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약을 기억하고 잘못을 눈감아 주어라.

말다툼
말다툼을 그만두어라.  죄를 덜 짓게 되리라.
화 잘 내는 인간이 말다툼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죄지은 사람은 친구들을 불안하게 하고
서로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 볼목을 일으킨다.
땔감을 넣을수록 불길은 더욱 타오르고
고집을 피울수록 말다툼은 더욱 격해지리라.
인간은 세도가 클수록 그 분노가 커지고
재산이 많을수록 그 진노가 치솟으리라.
성급한 말싸움이 불길을 일으키고
조급한 말다툼이 피를 흘리게 한다.
불씨를 입으로 불면 더욱 세차게 타오르고
불씨에 침을 뱉으면 꺼지리라.
바람과 침 둘 다 네 입에서 나온다.

사악한 혀
중상하는 자와 한 입으로 두말하는 자를 저주하여라.
그들은 평화로이 사는 많은 사람들을 멸망시켰다.
이간질하는 혀는 많은 이들을 혼란시키고
그들을 이 민족 저 민족으로 흩어 놓았으며
튼튼한 성읍을 파괴시키고
고관들의 집안을 파멸시켰다.
이간질하는 혀는 덕 있는 아내들을 집안에서 내쫓고
그들에게서 노고의 열매를 빼앗았다.
이간질하는 혀에 귀를 기울인 자는 안식을 얻지 못하고
편히 쉴 수 없으리라.
매에 맞으면 자국이 남지만
혀에 맞으면 뼈가 부러진다.
많은 이들이 칼날에 쓰러졌지만
혀 때문에 쓰러진 이들보다는 적다.
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혀의 분노에 걸려들지 않은 이는 행복하다.
그 멍에를 쓰지도 않고
그 사슬에 묶이지도 않은 이는 행복하다.
사실 혀의 멍에는 쇠 멍에요
혀의 사슬은 청동 사슬이다.
혀로 말미암은 죽음은 고약한 죽음이고
혀보다는 차라리 저승이 낫다.
그러나 혀는 경건한 이들을 압도하지 못한다.
그들은 혀의 불꽃에 타지 않으리라.
주님을 저버린 자들이 혀에 걸려들고
혀의 불길이 그들 가운데에서 타올라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그 혀가 사자처럼 그들에게 보내져
표범처럼 그들을 찢으리라.
네 터에 가시나무 울타리를 둘러치듯이
네 입에 문과 빗장을 달아라.
네 은과 금을 갊아 두듯이
네 말도 경중을 가려서 하여라.
혀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숨어 기다리는 자 앞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jhs2305070… 2018-12-24
집회25,1-26,29


좋은 남편과 나쁜 남편
내 마음에 드는 것이 세 가지 있으니
그것들은 주님과 사람 앞에서 아름답다.
형제들끼리 일치하고 이웃과 우정을 나누며
남편과 아내가 서로 화목하게 사는 것이다.
나는 세 부류의 사람을 미워하고
그들의 생활 방식을 몹시 혐오한다.
잘난 체하는 가난한 사람과 거짓말하는 부자
지각없이 간음에 빠진 늙은이가 바로 그들이다.
네가 젊어서 아무것도 벌어들이지 못했다면
늙어서 무엇을 찾을 수 있겠느냐?
백발 노인으로서 판단력이 있고
원로들로서 건전한 의견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노인들의 지혜와
존경받는 사람들의 지성과 의견은 얼마나 좋은가!
풍부한 경험은 노인들의 화관이고
그들의 자랑거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다.
내 마음에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아홉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열 번째 것을 덧붙여 내 혀로 알린다.
자기 자식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사람과
살아서 원수들이 망하는 것을 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지각 있는 아내와 함께 사는 사람
혀로 죄를 짓지 않는 사람
자기보다 못한 자에게 종노릇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현명을 찾은 사람
주의 깊게 듣는 청중에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지혜를 찾은 사람은 얼마나 위대한가!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이보다 위대한 이는 없다.
주님을 경외함은 모든 것을 뛰어넘으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를 누구와 비교할 수 있으랴?
주님을 경외함은 그분에 대한 사랑의 시작이요
믿음은 그분에 대한 의탁의 시작이다.

나쁜 아내
마음의 상처가 아니라면 어떤 상처라도 좋고
여자의 악함이 아니라면 어떤 악함이라도 좋다.
미워하는 자들에게 받는 고통이 아니라면 어떤 고통도 좋고
원수들의 복수가 아니라면 어떤 복수도 좋다.
독사의 독보다 고약한 독은 없고
여자의 분노보다 고약한 분노는 없다.
내게는 사자와 용과 사는 것이
악한 아내와 사는 것보다 낫다.
아내의 악함은 제 모습을 바꾸는데
곰처럼 제 얼굴을 어둡게 한다.
그의 남편은 이웃과 밥상에 앉게 될 때
비통하게 한숨지을 뿐이다.
아내의 악행에 비하면 어떤 악행도 하잘것없다.
죄인의 운명이 그 여자에게 닥치리라.
조용한 남자가 수다스러운 아내와 사는 것은
노인이 모래 언덕을 밟고 오르는 것과 같다.
여자의 아름다움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여자를 탐내지 마라.
아내가 제 남편을 먹여 살리게 되면
분노와 뻔뻔스러움과 커다란 수치가 있을 뿐이다.
비굴한 마음과 어두운 얼굴과
마음의 상처는 악한 아내 때문이다.
힘없는 손과 마비된 무릎믕
제 남편을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 아내 때문이다.
죄는 여자에게서 시작되고
여자 때문에 우리 모두가 죽는다.
물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사악한 아내에게는 말할 자유를 주지 마라.
그가 네 지시대로 걷지 않거든
네게서 그를 잘라 버려라.

좋은 아내를 가진 남편의 행복
좋은 아내를 가진 남편은 행복하다.
그가 사는 날수가 두 배로 늘어나리라.
훌륭한 아내는 제 남편을 즐겁게 하고
그 남편은 평화롭게 수를 다하리라.
좋은 아내는 큰 행운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그런 아내는 행운으로 주어지리라.
그 남편은 부유하든 가난하든 마음이 즐겁고
얼굴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고약한 아내
나는 마음속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고
네 번째 것에 대해서는 공포심마저 느낀다.
읍내의 중상과 군중의 모임과 모략
이 모든 것들은 죽음보다 고약하다.
다른 여자를 질투하는 아내는 마음의 고통과 슬픔이 되고
험악한 혀로 그것을 모두에게 전한다.
악처는 삐걱거리는 소 멍에와 같고
악처를 가지는 자는 전갈을 쥐고 있는 자와 같다.
술 취한 아내는 분노 덩어리다.
그 여자는 제 치부를 감추지 않으리라.
아내의 부정은 치켜 올린 두 눈에서
그리고 눈꺼풀 모양에서 알아볼 수 있다.
고집스런 딸을 철저하게 감시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틈을 타 제 자유를 남용하리라.
그 애의 눈이 뻔뻔스러워지는지 잘 살펴라.
또 너를 배반하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라.
목마른 나그네가 입을 벌려
가까이 있는 물을 어느 것이나 마시듯
말뚝마다 그 앞에 주저앉고
화살 앞에서 제 화살 통을 열어젖히리라.

완전한 아내에 대한 칭찬
우아한 아내는 남편을 즐겁게 하고
사려 갚은 아내는 남편의 뼈를 살찌운다.
조용한 아내는 주님의 선물이다.
교양 있는 영혼을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
정숙한 아내는 은혜 중의 은혜이다.
어떤 저울로도 절베하는 영혼의 가치를 달 수 없다.
집 안을 깨끗하게 정돈하는 착한 아내의 아름다움은
주님의 창공에 떠오르는 태양과 같다.
다부진 몸매에 아름다운 얼굴은
거룩한 등경 위에서 빛나는 등불과 같다.
든든한 발꿈치 위로 뻗은 멋진 다리는
은 받침대 위에 세워진 금 기둥과 같다.
얘야, 네 삶의 한창때에 건강을 지키고
너의 힘을 낯선 여자들에게 허비하지 마라.
온 평야에서 기름진 땅을 찾고
네 좋은 혈통을 믿으며 자신의 씨앗을 거기에 뿌려라.
그러면 네가 남길 자녀들은
혈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번성하리라.
돈을 주고 산 여자는 가래침으로 여겨지고
결혼한 여자는 애인들에게 죽음의 성탑으로 여겨지리라.
불경한 아내는 무도한 자에게,
경건한 아내는 주님을 경외하는 이에게 주어진다.
수치스러운 아내는 불명예 속에서 세월을 보내지만
얌전한 딸은 제 남편 앞에서조차 수줍어하리라.
고집스러운 아내는 개처럼 여겨지지만
부끄러움을 아는 여자는 주님을 경외하게 되리라.
제 남편을 존경하는 아내는 모든 이에게 지혜롭게 비치겠지만
자만심으로 남편을 존경하지 않는 아내는
모두에게 불경한 여자로 알려지리라.
좋은 아내를 가진 남편은 행복하다.
그가 사는 햇수가 두 배나 되리라.
목소리 크고 수다스러운 아내는
전쟁터의 신호나팔과 같다.
이렇게 사는 모든 남자는
전쟁의 와중에서 삶을 보내게 되리라.

내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고
세 번째로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이 있다.
가난으로 궁핍해지는 용사
남에게 무시당하여 쫓겨나는 지성인
그리고 의로움에서 죄악으로 돌아서는 자다.
주님께서 그를 거슬러 칼을 준비하시리라.

장사의 위험
상인은 잘못을 피하기가 어렵고
장사꾼은 죄악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jhs2305070… 2018-12-23
집회23,1-24,34


제 생명의 주인이신 아버지 주님
그들의 음모에 저를 넘기지 마시고
그들 때문에 제가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 주소서.
누가 제 생각에 채찍질을 하고
제 마음에 지혜로운 교훈을 내려
제 잘못을 그냥 두지 않고
저의 죄악을 그냥 넘기지 않도록 도와주겠습니까?
그리하여 제 실수가 불어나거나
제 죄가 넘쳐 나지 않게 되어
적대자들 앞에서 제가 넘어지지 않고
제 원수가 넘어진 저를 보고 즐거워하지 않게 해 주겠습니까?
또 누가 당신의 자비에 대한 희망이
그들에게서 멀리 있도록 해 주겠습니까?
제 생명의 하느님이신 아버지 주님
저에게 오만한 눈길을 허막하지 마시고
제게서 욕망을 멀리하여 주소서.
식욕과 색욕이 저를 지배하지 말게 하시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욕정에 저를 넘기지 마소서.

맹세에 대한 가르침
얘들아, 말에 대한 훈계를 들어라.
그것을 따르는 이는 결코 실수하지 않으리라.
죄인은 제 입술로 말암아 붙잡히고
험담가와 오만한 자도 제 입술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지리라.
네 입에 맹세하는 버릇을 들이지 말고
거룩하신 분의 이름을 습관적으로 부르지 마라.
끊임없이 문초를 당하는 종이
상처가 가시지 않듯
언제나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는 자도
결코 죄악에서 깨끗해지지 못하리라.
맹세를 많이 하는 사람은 범법으로 가득 차고
징벌의 채찍이 그 집을 떠나지 않으리라.
그가 맹세를 어기면 죄악이 그와 함께 머물고
분별없이 맹세를 하면 죄가 갑절로 무거워지리라.
그가 헛맹세를 하면 의롭게 되지 못하리니
그의 집이 온갖 재앙으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

상스러운 말
어떤 언사는 죽음과도 비교할 수 있는데
그것이 야곱의 유산 가운데에서는 발견되지 않기를 바란다.
경건한 이들은 그 모든 언사와 거리가 멀어
그들은 죄악에 빠져 들지 않으리라.
무식하고 상스러움에 네 입을 길들이지 마라.
죄스러운 말이 거기에 담긴다.
고관들과 자리를 함께할 때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억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 앞에서 너 자신을 잊은 채
습관대로 미련하게 굴지도 모른다.
그떄에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면서
네가 태어난 날을 저주하리라.
상스러운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은
평생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간음하는 남자
두 부류의 사람이 죄악을 불어나게 하고
세 번째 부류는 진노를 불러들인다.
타오르는 불꽃처럼 뜨거운 욕정은
다 탈 때까지 꺼지지 않으리라.
제 살붙이와 음행을 저지르는 자는
그 불이 그를 태울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음행을 저지르는 자에게는 온갖 음식이 달다.
죽을 때까지 그는 싫증 낼 줄을 모른다.
간음을 저지르는 남자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가 나를 볼 수 있으랴?
어둠이 나를 감싸고 사방의 벽이 나를 숨겨 주니
아무도 나를 볼 수 없다.  그러니 무엇 때문에 내가 걱정하랴?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도 내 죄악들을 기억하지 못하시리라.'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사람들의 눈이다.
그는 주님의 눈이
태양보다 만 배나 밝으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주님의 눈은 사람들의 온갖 행로를 지켜보시고
숨은 구석까지 낱낱이 꿰뚫어 보신다.
만물은 창조되기 전에 이미 그분께 알려졌고
창조가 끝난 후에도 그러하다.
이런 자는 성읍 거리에서 벌을 받고
뜻하지 않은 때에 덜미를 잡히리라.

간음하는 여자
제 남편을 떠나
다른 남자에게서 상속자를 낳은 여자도 마찬가지다.
첫째, 그 여자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어기고
둘째, 제 남편을 거슬러 죄를 지었으며
셋째, 음행으로 간통죄를 짓고
다른 남자에게서 자식을 낳았기 때문이다.
이런 여자는 회중 앞에 끌려 나오게 되고
그 벌이 그 여자의 자식들에게 미치리라.
그 여자의 자식들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그 여자의 가지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그 여자의 기억은 저주로 남게 되고
그 여자의 치욕을 결코 지워지지 않으리라.
후대의 사람들은
주님을 경외함보다 좋은 일이 없으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보다
감미로운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하느님을 따르는 일은 커다란 영광이고
그분께 받아들여지는 일이 곧 장수하는 것이다.


         제 3 부  지혜와 율법, 그리고 금언들

지혜의 찬미
지혜는 자신을 찬미하고
자신의 백성 한가운데에서 자랑하리라.
지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임에서 입을 열고
자신의 군대 앞에서 자랑하리라.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에서 나와
안개처럼 땅을 덮었다.
나는 높은 하늘에 거처를 정하고
구름 기둥 위에 내 자리를 정했다.
나 홀로 하늘의 궁창을 돌아다니고
심연의 바닥을 거닐었다.
바다의 파도와 온 땅을,
온 백성과 모든 민족들 다스렸다.
나는 누구의 땅에 머물까 하고
이 모든 것 가운데에서 안식처를 찾고 있었다.
그때 만물의 창조주께서 내게 명령을 내리시고
나를 창조하신 분께서 내 천막을 칠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야곱 안에 거처를 정하고
이스라엘 안에서 상속을 받아라.'
한처음 세기가 시작하기 전에 그분께서 나를 창조하셨고
나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사라지지 않으리라.
나는 거룩한 천막 안에서 그분을 섬겼으며
이렇게 시온에 자리 잡았다.
그분께서는 이처럼 사랑받는 도성에서 나를 쉬게 하셨다.
나의 권세는 예루살렘에 있다.
나는 영광스러운 백성 안에 뿌리를 내리고
나의 상속을 주님의 몫 안에서 차지하게 되었다.
나는 레바논의 향백나무처럼,
헤르몬 산에 서 있는 삼나무처럼 자랐다.
나는 엔 게디의 야자나무처럼
예리코의 장미처럼
평원의 싱싱한 올리브 나무처럼
플라타너스처럼 자랐다.
나는 향기로운 계피와 낙타가시나무처럼
값진 몰약처럼
풍자 향과 오닉스 향과 유향처럼
천막 안에서 피어오르는 향연처럼 사방에 향내를 풍겼다.
내가 테레빈 나무처럼 가지를 사방에 뻗으니
그 가지는 찬란하고 우아하다.
내가 친절을 포도 순처럼 틔우니
나의 꽃은 영광스럽게 풍성한 열매가 된다.
나는 아름다운 사랑과 경외심의 어머니요
지식과 거룩한 희망의 어머니다.
나는 내 모든 자녀들에게,
그분께 말씀을 받은 이들에게 영원한 것들을 준다.
나에게 오너라, 나를 원하는 이들아.
와서 내 열매를 배불리 먹어라.
나를 기억함은 꿀보다 달고
나를 차지함은 꿀송이보다 달다.
나를 먹는 이들은 더욱 배고프고
나를 마시는 이들은 더욱 목마르리라.
나에게 순종하는 이는 수치를 당하지 않고
나와 함께 일하는 이들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

지혜와 율법
이 모든 것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계약의 글이고
야곱의 회중의 상속 재산으로
모세가 우리에게 제정해 준 율법이다.
주님 안에서 끊임없이 강해지고
그분께서 너희를 강하게 하시도록 그분께 매달려라.
전능하신 주님 홀로 하느님이시고
그분 말고 아무도 구원자가 될 수 없다.

율법은 지혜를 피손 강처럼
첫 수확기의 티그리스 강처럼 흘러넘치게 한다.
율법은 지식을 유프라테스 강처럼
추수기의 요르단 강처럼 넘쳐흐르게 한다.
율법은 교훈을 나일 강처럼
포도 수확기의 기혼 샘처럼 쏟아 낸다.
첫 사람도 지혜를 완전히 알 수 없었고
마지막 사람도 지헤를 완전히 깨닫지 못하리라.
지혜의 생각이 바다보다 풍부하고
지혜의 의견이 큰 심연보다 깊기 때문이다.
나로 말하면 강에서 끌어낸 운하와 같고
정원으로 이어지는 물길과 같다.
나는 "내 동산에 물을 대고
꽃밭에 물을 주리라." 하였다.
보라, 내 운하가 강이 되고
내 강이 바다가 되었다.
나는 교훈을 새벽빛처럼 다시 밝히고
그 빛을 멀리까지 보낸다.
나는 가르침을 예언처럼 다시 쏟아 붓고
세세 대대로 그 가르침을 남겨 주리라.
보라, 나는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혜를 찾는 모든 이를 위해 이썼다는 것을 알아라.
 
jhs2305070… 2018-12-23
집회21,1-22,27


갖가지 죄악
얘야, 죄를 지었느냐?  그러면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지난날의 죄악에 대하여 용서를 빌어라.
뱀을 피하듯이 죄를 피하여라.
죄에 다가서면 그것이 너를 물 것이다.
죄의 이빨은 사자의 이빨,
그것이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리라.
무법은 모두 쌍날칼과 같아
그 상처에는 약도 없다.
폭력과 거만함으로 재물이 고갈되듯
오만한 자의 집안도 그렇게 망하리라.
가난한 이의 기도는 그 입에서 곧장 그분의 귀에 전달되고
그분의 판결이 순식간에 내려진다.
꾸지람을 싫어하는 자는 죄인의 길을 걷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마음으로 뉘우친다.
말을 잘하는 자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려 깊은 이는 그가 실수할 때 즉시 알아본다.
남의 돈으로 제집을 짓는 자는
제 무덤에 쌓을 돌을 모으는 자와 같다.
무법자의 모임은 삼베 조각 묶음과 같아
그들의 말로는 불꽃처럼 스러진다.
죄인들의 길은 편편한 돌로 깔려 있지만
그 끝에는 저승의 구렁텅이가 있다.

지혜로운 이와 미련한 이
율법을 지키는 이는 자신의 생각을 다스리고
주님을 경외함은 지혜로써 완성된다.
영리하지 못한 사람을 가르칠 수는 없다.
그러나 영리하면 쓰라림도 많이 겪는다.
지혜로운 이의 지식은 홍수처럼 불어나고
그의 충고는 생명의 샘과 같다.
어리석은 자의 속은 깨어진 그릇과 같아
어떤 지식도 담을 수 없다.
슬기로운 이가 지혜로운 말을 들으면
그것을 찬미하며 자기 말을 덧붙이지만
호사하는 자가 그 말을 들으면
그것이 싫어서 등을 돌린다.
어리석은 자의 말은 여행 중의 짐과 같고
지각 있는 이의 말은 기쁨이 된다.
현명한 이의 말은 모임에서 환영을 받고
그의 말을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듣는다.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는 폐허가 된 집과 같고
지각없는 자에게 지식은 조리 없는 말과 같다.
교훈은 불별없는 자에게 족쇄와 같고
오른손에 채운 수갑과 같다.
어리석은 자는 웃을 때 큰 소리를 내지만
영리한 사람은 조용히 웃음을 짓는다.
교훈은 현명한 이에게 금장식 같고
오른 팔목에 찬 팔찌와 같다.
어리석은 자의 발걸음은 집 안으로 서둘러 내닫지만
경험 많은 사람은 문 앞에서 정중하게 기다린다.
미련한 자는 문간에서 집 안을 기웃거리지만
교양 있는 사람은 밖에서 기다린다.
문 곁에서 엿듣는 것은 교양 없는 인간의 짓이다.
현명한 사람은 그런 일을 불명예로 여긴다.
이방인들의 입술은 남들이 한 말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현명한 이들의 말은 균형 잡힌 저울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은 그들의 입에 있지만
지혜로운 이들의 입은 그들의 마음에 있다.
불경스러운 자가 자신의 적대자를 저주할 때
그것은 자기 자신을 저주하는 것이다.
비방하는 자는 자신을 더럽히고 이웃에게 미움을 받는다.

게으른 자
게으른 자는 지저분한 돌멩이와 같아
모두 그의 불명예스러운 짓을 보고 비웃는다.
게으른 자는 거름 더미 같아
그를 만진 사람마다 손을 턴다.

못된 자녀
못 배운 자식은 그를 낳은 아버지에게 수치가 되고
그런 딸은 그에게 손실이 된다.
현명한 딸은 좋은 남편을 얻지만
수치스럽게 된 딸은 낳아 준 아버지에게 슬픔이 된다.
건방진 여자는 제 아버지와 남편을 부끄럽게 하고
그 둘에게 천시를 당한다.
때에 맞지 않은 말은 초상집에 풍악과 같지만
회초리와 훈육은 언제나 지혜로 통한다.
양식 걱정 없이 바르게 사는 자녀들은
제 부모의 비천한 가문을 감추어 준다.
오만하고 몰상식한 자녀들은
고상한 제 가문을 더럽힌다

구제불능인 어리석은 자
어리석은 자를 가르치는 사람은 옹기 조각을 붙이는 자와 같고
깊은 잠에 빠진 자를 깨우는 자와 같다.
어리석은 자에게 말하는 사람은 조는 자에게 말하는 자와 같다.
말이 끝나면 어리석은 자는 "뭐라고요?" 하고 묻는다.
죽은 이를 위하여 울어라.  빛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를 위하여 울어라.  슬기를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은 이를 두고는 그리 슬퍼하지 마라.  쉬고 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의 삶은 죽음보다 고약하다.
죽은 이에 대한 애도는 이레 동안 계속되지만
어리석은 자와 불경한 자의 일생은 모든 날이 초상 날이다.
미련한 자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지각없는 자를 찾아가지 마라.
그가 알지도 못하면서 네 모든 것을 경멸하리라.
곤란을 겪지 않도록 그를 경계하고
그가 몸을 털 때 네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여라.
그를 피하여라.  그러면 평안을 얻고
그의 몰지각함에 진저리치는 일이 없으리라.
납보다 무거운 것이 무엇인가?
그 이름 어리석은 자가 아니고 무엇이라?
모래나 소금이나 쇳덩어리를 지는 것이
지각없는 인간을 참아 내는 것보다 쉽다.
건물에 단단히 물려 있는 대들보는
지진에도 갈라지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오랜 궁리 끝에 결정된 마음은
위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각 있는 생각으로 다져진 마음은
매끄러운 벽에 새겨진 장식과 같다.
높은 곳에 쳐 놓은 울타리는
바람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생각을 지닌 소심한 마음은
온갖 두려움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

우정
눈을 찌르는 자는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음을 찌르는 자는 감정을 보이게 한다.
날짐승에게 돌을 던지는 자는 그들을 도망치게 하고
친구를 모욕하는 자는 우정을 깨뜨린다.
친구에게 칼을 뽑았다고 해서 절망하지 마라.
우정을 돌이킬 길이 있기 때문이다.
친구를 거슬러 입을 놀렸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라.
화해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욕과 오만, 비밀의 폭로와 비열한 공격
이런 것들에는 모든 친구가 도망간다.
이웃이 궁핍할 때 그의 신임을 얻어라.
그가 잘될 때 함께 배부르게 되리라.
시련을 당하는 이웃 곁에 머물러 있어라.
그가 유산을 상속받을 때 너도 한몫을 얻으리라.
사실 겉만 보고 경멸해서도 안 되고
지각없는 부자를 보고 경탄해서도 안된다
화덕에서 불이 일기 전에 김과 연기가 나오듯이
피 흘림이 있기 전에 욕설이 먼저 있다.
나는 친구를 보호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고
그 앞에서 나 자신을 숨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친구 때문에 내게 불행이 닥친다면
그 소식을 들은 사람은 누구나 그를 경계하게 되리라.

기도
누가 제 입에 파수꾼을 두고
제 입술에 단단한 봉인을 쳐
입술로 말미암아 제가 실수하고
제 혀가 저를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까?
 
jhs2305070… 2018-12-22
집회19,1-20,32


주정뱅이 일꾼은 부자가 되지 못하고
작은 것을 무시하는 자는 조금씩 망하리라.
술과 여자는 지각 있는 이를 타락시킨다.
창녀들과 놀아나는 자는 매우 무도하다.
부패와 구더기가 그 무모한 자를 차지하여
그의 영혼은 파멸에 이르리라.

수다의 위험
사람을 쉽게 믿는 자는 마음이 경박하다.
죄짓는 자는 자신을 거스르게 되리라.
악을 즐기는 자는 단죄받고
쾌락에 맞서는 이는 제 인생에 월계관을 씌우리라.
혀를 절제하는 이는 갈등 없이 살고

뜬소문을 싫어하는 이는 잘못을 덜 저지르리라.
절대로 말을 옮기지 마라.
아무것도 잃는 것이 없으리라.
친구와도 원수와도 이야기하지 마라.
죄가 되지 않는 한 내보이지 마라.
네 말을 들은 이가 너를 경계하고
때로는 너를 미워할 것이다.
어떤 말을 들었으면 죽을 때까지 묻어 두어라.
용기를 가져라.  그 말이 결코 터져 나오지는 않으리라.
어리석은 자는 들은 말 때문에
아이 낳는 여자처럼 진통을 겪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배 속에 든 말은
사람의 넓적다리에 박힌 화살과 같다.

뜬소문을 믿지 마라
친구에게 물어보아라.  그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을 했다면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이웃에게 물어보아라.  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 말을 했다면 다시는 거듭하지 않으리라.
친구에게 물어보아라.  그것은 대부분 중상일 수도 있다.
그러니 아무 말이나 다 믿지 마라.
사람은 생각 없이 실수할 수 있으니
누가 말로 죄를 지어 본 적이 없겠느냐?
이웃을 을러대기 전에 그에게 물어보아라.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에 맡겨라.

참지혜와 거짓 지혜
주님을 경외함은 수용의 시작이고
지혜는 그분의 사랑을 얻는다.
주님의 계명에 대한 지식은 생명의 가르침이고
그분의 뜻을 행하는 이들은 불멸의 나무에서 열매를 맛본다.
모든 지혜는 하느님을 경외함이니
모든 지혜 안에 율법의 실천과
그분의 전능하심에 대한 지식들이 들어 있다.
어떤 종이 자기 주인에게
"나는 나리가 바라는 대로 하지 않겠소." 하고 말한다면
그런 종은 나중에 시킨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를 먹여 살리는 주인을 화나게 만든다.
악에 대한 지식은 지혜가 아니며
죄인들의 의견은 현명함이 되지 못한다.
약삭빠르고 역겨운 자가 있는가 하면
지혜가 모자라는 바보도 있다.
지식이 부족하지만 경건한 이가
학식은 넘치지만 율법을 어기는 자보다 더 낫다.
빈틈없이 약삭빠르면서 불의를 저지르는 자가 있는가 하면
재판에 이기려고 호의를 왜곡하는 자도 있다.
그러나 올바른 판결을 내리는 현자도 있다.
상복을 입고 굽실거리는 악인이 있는데
그의 속은 거짓으로 가득하다.
그는 얼굴을 숙이고 못 듣는 체하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곳에서 너를 덮치리라.
그는 힘이 모자라서 죄를 지을 수 없었다 해도
기회를 잡기만 하면 악을 저지르리라.
사람은 외모로 그 됨됨이를 알고
사려 깊은 사람은 얼굴을 대하면 알게 돈다.
사람은 옷차림과 큰 웃음과 걸음걸이로
그 인품을 드러낸다.

침묵과 말
때에 맞지 않는 꾸지람이 있고
침묵을 지키면서도 현명한 이가 있다.
성을 내는 것보다 꾸짖는 것이 얼마나 더 나은가?
자기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는 이는 수치를 면하리라.
폭력으로 정의를 실천하려는 자는
욕정에 사로잡힌 내시가 처녀를 범하려는 것과 같다.
침묵을 지키면서 지혜로워 보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말이 너무 많아 미움을 받는 자도 있다.
대답할 줄 몰라서 침묵을 지키는 자가 있는가 하면
말할 때를 알고 있어서 침묵을 지키는 이도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기다리며 침묵하지만
허풍쟁이와 바보는 때를 놓친다.
말 많은 자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권위를 내세우는 자는 미움을 받는다.
꾸지람을 들을 때 회개하는 태도를 보이면 얼마나 좋은가!
그러면 일부러 죌르 짓는 일이 없으리라.

역설
역경 중에 있는 사람에게 행운이 따를 수 있고
횡재가 손실로 바뀔 수 있다.
이익이 안 되는 선물이 있는가 하면
두 배로 갚아야 할 선물도 있다.
영예 때문에 잃는 것이 있기도 하고
비천한 처지에서 머리를 드는 이도 있다.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사고
그것을 일곱 배로 갚는 이가 있다.
지혜로운 이는 작은 것들로 스스로를 사랑받게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호의를 쏟아 붓기만 한다.
미련한 자의 선물은 너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
억지로 내놓은 인색한 자의 선물도 이와 같으니
그의 눈은 일곱 갑절의 보상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적게 주면서 비난은 많이 하고
전령처럼 입을 열어 떠벌린다.
그는 오늘 돈을 꾸어 주고 내일 갚으라고 조르니
이런 인간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산다.
어리석은 자가 "내게는 친구가 없고
내 착한 행실을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고 말한다.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도 그를 헐뜯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그를 놀려 대는가?
사실 그가 가진 것은 정당하게 얻은 것이 아니며
그는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에는 무관심하다.

쓸모없는 말
길바닥에 미끄러지는 것이 말로 실수하는 것보다 낫다.
이처럼 악인들의 몰락은 갑자기 다가온다.
무례한 사람은 때에 맞지 않는 이야기와 같다.
무식한 자들이 그것을 끝없이 지껄인다.
어리석은 자의 입에서 나온 격언은 무시당하는데
그가 그 격언을 제때에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빈곤 때문에 범죄할 기회에서 멀어진 이가 있다.
그는 편안히 쉴 때에도 가책을 받지 않으리라.
수치심 때문에 제 목숨을 끊는 자가 있다.
그는 미련하게도 체면을 지키려다 목숨을 끊으리라.
수치심 때문에 친구에게 약속을 해 놓고
그를 공연히 원수로 만드는 자가 있다.

거짓말
거짓말은 인간에게 오점을 남긴다.
무식한 자들이 그것을 끝없이 지껄인다.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보다는 도둑이 낫지만
둘 다 멸망을 상속받는다.
거짓말쟁이의 습성은 불명예로 이어지고
수치가 늘 그와 함께 있다.

격언
지혜로운 이는 작은 것으로 스스로를 높이고
현명한 사람은 고관들의 환심을 산다.
땅을 일구고 사는 이는 곡식 단을 높이 쌓고
고관들의 환심을 산 이는 부정한 행동도 용서받는다.
친절과 선물은 지혜로운 이들의 눈을 멀게 하고
입마개처럼 비난을 틀어막는다.
지혜가 숨겨져 있고 보물이 보이지 않는다면
둘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자신의 어리석음을 감추는 사람이
자신의 지혜를 감추는 사람보다 낫다.
주님을 줄곧 끈기 있게 찾는 것이
제 인생의 수레를 주인 없이 버려두는 것보다 낫다.
 
jhs2305070… 2018-12-22
집회17,1-18,33


인간의 위치
주님께서 사람을 흙에서 창조하시고
그를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정해진 날수와 시간을 그들에게 주시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다스릴 권한을 그들에게 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처럼 그들에게 힘을 입히시고
당신 모습으로 그들을 만드셨다.
그분께서는 모든 생물 안에 그들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 놓으시고
그들을 들짐승과 날짐승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
그들은 주님의 다섯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덧붙여 그분께서는 여섯 번째로 그들에게 지성을 나누어 주시고
일곱 번째로 그분의 능력들을 해석할 수 있능 이성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분별력과 혀와 눈을 주시고
귀와 아믐을 주시어 깨닫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지식과 이해력으로 그들을 충만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선과 악을 보여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마음에 당신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시어
당신의 위대한 업적을 보게 하시고
그들이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셨다.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선포하기 위하여
그들은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리라.

계약과 율법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식을 주시고
생명의 율법을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어
지금 살아 있는 존재들이 죽을 몸임을 깨우쳐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당신의 판결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그들의 눈은 그분의 위대하신 영광을 보고
그들의 귀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소리를 들었다.
그분께서는 "온갖 불의를 조심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그들 각자에게 제 이웃에 대한 계명을 주셨다.

회피할 수 없는 하느님의 심판
그들의 길은 언제나 그분 앞에 드러나고
그분의 눈앞에서 감추어지지 않으리라.
그들의 길은 젊어서부터 악으로 기울어져 있으니
그들은 자기네 심장을 돌 대신 살로 바꿀 수 없었다.
온 땅의 민족들을 나누실 때
그분께서는 각 민족 위에 통치자를 세우셨으나
이스라엘만은 주님의 몫이 되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첫아들인 이스라엘을 교훈으로 기르시고
사랑의 빛을 나누어 주시며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이스라엘이 한 모든 일은 그분 앞에서 백일하에 드러나고
그분의 눈은 언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신다.
그들의 불의는 결코 그분 앞에서 숨겨지지 않고
그들의 온갖 죄악은 주님 앞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고 당신의 피조물을 아시어
그들을 외면하거나 버리지 않고 아껴 주셨다
.
사람의 자선은 그분께는 인장과도 같아
그분께서는 인간의 선행을 눈동자처럼 보존해 주시고
인간의 자녀들을 회개하도록 하신다.
때가 지난 뒤 주님께서는 일어나시어 그들에게 되갚아 주시고
그들 머리 위에 벌을 내리시리라.
그러나 회개하는 이들에게는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인내심을 잃어버린 자들은 위로하신다.

회개의 초대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려라.
그분 앞에서 기도하고 잘못을 줄여라.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오고 불의에서 돌아서라.
그분께서 너를 이끄시어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또 너는 그분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을 혐오하여라.
살아서 감사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누가 저승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찬미를 드리겠느냐?
존재하지 않는 자처럼 죽은 이에게서는 찬양이 그치지만
건강하게 살아 있는 이는 주님께 찬미를 드리리라.
주님의 자비는 얼마나 크시며
당신께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그분의 용서는 얼마나 크신가!
인간에게 온갖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아들은 불멸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이 태양보다 밝으랴?  그러나 태양도 어두워진다.
살과 피로 된 인간도 악을 꾀한다.
그분께서는 저 높은 하늘의 군대를 통솔하시지만
모든 인간은 먼지와 재일 뿐이다.

하느님의 위대하심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분께서 만물을 함께 창조하셨다.
주님 홀로 의로우신 분임이 드러나리라.
그분 같은 존재는 결코 없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손바닥 안에서 세상을 조종하시니
만물이 그분의 뜻을 따른다.
그분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만물의 임금이 되시고
만물 안에서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갈라놓으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당신의 업적을 알릴 수 있게 해 주지 않으셨으니
누가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헤아릴 수 있으랴?
누가 그분의 위대하신 권능을 측정하고
누가 그분의 자비를 낱낱이 묘사할 수 있으랴?
주님의 놀라운 업적에서 뺄 수도 더할 수도 없고
그것을 헤아릴 수도 없다.
인간이 그 일을 끝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이고
중도에 그친다 해도 미궁에 빠지기 마련이다.

허무한 인간
인간은 무엇인가, 무슨 가치가 있는가?
그의 선함은 무엇이고 악함은 무엇인가?
인간의 수명은 기껏 백 년이지만
영면의 시간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다.
바다의 물 한 방울과 모래 한 알처럼
인간의 수명은 영원의 날수 안에서 불과 몇 해일 뿐이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인내심을 보이시고
그들에게 당신 자비를 쏟으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종말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고 아시며
그런 까닭에 당신의 용서를 넘치도록 베푸신다.
인간의 자비는 제 이웃에게 미치지만
주님의 자비는 모든 생명체에 미친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꾸짖고 훈육하고 가르치시며
목자처럼 당신 양 떼를 돌아오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교훈을 받아들이는 이와
당신의 규정을 열심히 따르는 이들에게 자비를 보이신다.

너그러움
얘야, 너의 선행에 비난을 섞지 말고
온갖 선물에 모진 말을 곁들이지 마라.
이슬이 불볕더위를 가라앉히지 않느냐?
그처럼 말 한마디가 선물보다 낫다.
보라, 말 한마디가 좋은 선물을 능가하지 않느냐?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그 두 가지가 다 있다.
어리석고 너그럽지 못한 자는 남을 꾸짖고
인색한 자의 선물은 눈이 빠지게 만든다.

반성과 선견지명
말하기 전에 배우고
앓기 전에 몸조심하여라.
심판이 닥치기 전에 너 자신을 성찰하여라.
그러면 셈 바칠 때에 용서를 받으리라.
병들기 전에 너 자신을 낮추고
죄를 지었을 때에는 회개의 태도를 보여라.
서원을 제때에 채우기를 망설이지 말고
죽기까지 그 이행을 미루지 마라.
서원을 하기 전에 자신을 준비시켜
주님을 떠보는 인간처럼 되지 마라.
끝 날에 닥칠 그분의 분노를,
그분께서 얼굴을 돌리며 징벌하실 때를 생각하여라.
배부를 때에는 굶주릴 때를,
부유한 시절에는 가난과 궁핍을 생각하여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은 흐르고
주님 앞에서 만물은 금세 지나간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면에서 용의주도하다.
죄악의 날들에도 그는 악행을 조심하리라.
지각 있는 이는 누구나 지혜를 알고
그것을 찾은 이에게 찬사를 보낸다.
지각 있게 말하는 이들은 스스로 지혜로워지고
적절한 격언들을 쏟아 놓는다.
유일하신 주님께 의지하는 것은
죽은 마음으로 죽은 자에게 매달리는 것보다 낫다.

자제
네 욕망을 따르지 말고
욕심을 절제하여라.
네 영혼이 욕망을 채우도록 내버려 두면
너는 원수들의 놀림감이 되리라.
온갖 사치로 흥청거리지 마라.
그 비용으로 궁핍해질까 두렵다.
네 지갑 속에 아무것도 없으면서
꾼 돈으로 잔치를 벌이다 거지가 되지 마라.
그것은 사실 자신의 생명을 거스르는 행동이다.
 
jhs2305070… 2018-12-20
집회15,1-16,30


의인이 받는 보상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이렇게 행하고
율법을 터득한 이는 지혜를 얻으리라.
지혜가 어머니처럼 그를 맞이하고
새색시처럼 그를 맞아들이리라.
지혜는 지각의 빵으로 그를 먹이고
이해의 물을 그에게 주리라.
그는 지혜에 기대어 쓰러지지 않으며
지혜를 붙잡고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지혜는 그를 이웃들보다 높이 들어 올리고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리라.
그는 즐거움과 환희의 화관을 얻고
영원한 명성을 차지하리라.
지각없는 자들은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고
죄인들은 지혜를 알아보지 못하리라.
지혜는 오만과 멀리 떨어져 있고
거짓말쟁이들은 지혜를 생각지도 않으리라.
죄인의 입에는 찬미가 어울리지 않으니
주님께서 보내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찬미는 지혜에서 나와야 하리니
주님께서 그 찬미를 이끌어 내시리라.

인간의 자유
"주님 때문에 잘못에 떨어졌다." 고 하지 마라.
그분께서는 당신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 나를 빗나가게 만드셨다." 고 하지 마라.
그분께는 죄인이 필요하지 않다.
주님께서는 역겨운 것은 무엇이나 싫어하신다.
그런 것들은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
한처음에 인간을 만드신 분은 그분이시다.
그분께서는 인간을 제 의지의 손에 내맡기셨다.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참으로 주님의 지혜는 위대하니
그분께서는 능력이 넘치시고 모든 것을 보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굽어보시고
사람의 행위를 낱낱이 아신다.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죄를 지으라고 허락하신 적이 없다.

불경한 자들에 대한 저주
쓸모없는 자식이 많기를 바라지 말고
불경한 아들들로 기뻐하지 마라.
그들이 주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불어나더라도 기뻐하지 마라.
그들이 오래 살리라 믿지 말고
그들이 많다고 과신하지 마라.
너는 때 아닌 슬픔으로 괴로워할 것이고
그들의 갑작스런 죽음을 보게 되리라.
자녀 하나가 천 명보다 나을 수 있고
자식 없이 죽는 것이 불경한 자녀 여럿을 두는 것보다 나으리라.
지각 있는 사람 하나로 한 도시가 번창하지만
무도한 가문 하나로 그 도시가 황폐하게 되리라.
내 눈으로 그런 일을 많이 보아 왔고
내 귀로 그보다 더한 일을 들어 왔다.
죄인들이 모인 자리에 불길이 타오르고
반역하는 민족에게 진노가 타오른다.
그분께서는 자신들의 힘을 믿고 반역을 일으킨
고대의 거인들을 용서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롯의 고장 사람들을 참아 주지 않으셨는데
그들이 자신들의 오만 때문에 그분을 역겹게 한 탓이다.
그분께서는 자신들의 죄악으로 내쫓긴
멸망의 족속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완고한 민족들에게 이 모든 일을 하셨고
당신의 수많은 성도들에게서도 위로를 받지 못하셨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완고한 마음으로 뭉친
육십만 장정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채찍을 드시고 자비를 베푸시고 때리고 치유하시면서
자비심과 규율로 사람들을 지켜 주셨다.
목이 뻣뻣한 자가 하나라도 있을 때
그가 벌받지 않은다면 이상한 일이다.
사실 그분께는 자비와 분노가 있으니
그분께서는 용서도 잘하시고 진노도 내리신다.
그분께서는 자비가 크신 만큼 질책도 많이 하신다.
그분께서는 사람을 제 행실에 따라 심판하신다.
죄인은 장물을 가지고 달아나지 못한다.
경건한 이의 인내는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그분께서는 모든 자선에 자리를 마련해 주시니
누구나 제 행실에 따라 자기 몫을 얻는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어
당신의 위업이 하늘 아래 알려지게 하셨다.
그분의 자비가 모든 피조물에게 나타나고
그분께서 당신의 빛과 어둠을 아담에게 나누어 주셨다.

확실한 징벌
"내가 주님을 떠나 숨어 있으니
저 높은 곳에서 누가 나를 기억하리오?
내가 수많은 군중 속에 있으니
무수한 피조물 가운데 나는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하지 마라.
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을!
심연과 땅이 그분의 오심으로 떨게 되리라.
과거와 현재의 온 세계가 그분의 뜻에 달려 있다.
그분께서 산과 땅의 기초를 내려다보시면
그것들이 다 함께 떨며 뒤흔들리리라.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이런 일을 생각지 않으니
누가 그분의 길을 깊이 헤아릴 수 있겠느냐?
폭풍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듯이
그분의 위업도 대부분 감추어져 있다.
"누가 의로운 위업을 선포하리오?
누가 참고 기다리리오?  그분의 계약은 멀리 있고
모든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마지막에야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분별없는 자의 생각이니
미련하고 헛된 길에 들어선 자가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한다.


        제 2 부  하느님과 창조, 그리고 금언들

창조에 담긴 하느님의 지혜
얘야, 내 말을 듣고 지식을 얻어라.
내 말에 너의 마음을 기울여라.
나는 교훈을 정확하게 알리고
지식을 명확하게 전한다.
주님께서는 한처음 당신의 작품들을 창조하실 때부터,
그것들을 지으실 때부터 제자리를 각각 정해 놓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작품들에게 영원한 질서를 주시고
제 영역을 세세 대대로 정해 놓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굶주리거나 지치지 않고
제구실을 그만두지도 않는다.
그들은 서로 부딪치는 일도 없고
그분의 말씀을 영원히 거역하지도 않으리라.
이렇게 정하신 후 주님께서는 땅을 굽어보시고
그곳을 당신의 좋은 것들로 채우셨다.
그분께서는 온갖 생물로 땅의 얼굴을 덮으셨으니
그 모든 것은 다시 땅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jhs2305070… 2018-12-19
집회13,1-14,27


거만한 부자를 조심하여라
역청을 만지는 자는 손을 더럽히고
거만한 자와 어울리는 자는 그를 닮는다.
네 힘에 부치는 짐을 들지 말고
너보다 힘세고 부유한 자와 어울리지 마라.
질그릇이 감히 가마솥과 어울릴 수 있겠느냐?
가마솥에 부딪치면 질그릇이 깨진다.
부자는 불의를 저지르고도 큰소리를 치지만
가난한 이는 불의를 당하고도 사과해야 한다.
부자는 네가 쓸모 있는 한 너를 이용하고
네가 궁핍해지면 너를 버린다.
그는 네게 무엇이 있는 한 나와 더불어 살면서
너를 우려먹고도 가책을 받지 않는다.
그는 네가 필요하면 너를 속이고
네게 웃음 지으며 희망을 주리라.
또 네게 친절한 말을 건네며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리라.
그는 음식으로 너를 부끄럽게 하고
두 번 세 번 너를 우려먹기까지 하다가
마침내는 너를 비웃으리라.
그다음에 너를 만나면 모른 체 지나치면서
너에게 머리를 흔들리라.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네 어리석음 때문에 비천하게 되지 않도록 하여라.

권력가를 믿지 마라
권력가가 너를 초대하면 사양하여라.
그러면 너를 더 자주 초대하리라.
거절당하지 않도록 서두르지도 말고
잊혀지지 않도록 멀리 떨어지지도 마라.
그와 대등하게 말하기를 삼가고
그의 장황한 말을 믿지도 마라.
그가 너를 많은 말로 떠보고
웃음 지으며 너를 자세히 살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기 말을 지키지 않는 자는 무자비하여
해를 끼치고 감옥에 가두는 일을 서슴지 않으리라.
스스로 너 자신을 지키고 매우 신중하게 대처하여라.
지금 너는 너의 파멸과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이 말을 잠결에 듣고 있다면 깨어나라.
네 목숨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너를 구원해 주시기를 청하여라
.

부자와 가난한 이의 비교
모든 피조물은 저와 비슷한 존재를 사랑하고
모든 인간은 제 이웃을 사랑한다.
모든 생명체는 같은 종류와 어울리고
인간은 저를 닮은 자에게 집착한다.
늑대가 어떻게 양과 친해지겠느냐?
그처럼 죄인도 경건한 이와 친해지지 못하리라.
하이에나와 개가 무슨 평화를 이루겠느냐?
또 부자와 빈곤한 이가 어찌 평화롭게 지내겠느냐?
광야에 사는 들나귀가 사자의 먹이인 것처럼
가난한 이도 부자의 희생물이 된다.
겸손이 거만한 자에게 역겨움인 것처럼
가난한 이도 부자에게 역겨움이다.
부자가 헛발을 디디면 친구들에게 부축을 받지만
궁핍한 이가 넘어지면 친구들에게 걷어차인다.
부자가 휘청거리면 많은 사람이 도우려 하고
그가 허튼소리를 하는데도 그를 정당화한다.
그러나 궁핍한 이가 휘청거리면 그를 꾸짖고
지각 있는 말을 해도 그에게 설 자리를 주지 않는다.
부자가 말하면 모두 잠잠하고
그가 하는 말을 구름에까지 치켜 올린다.
가난한 이가 말하면 사람들은 "저자는 누구냐?" 하고
그기 비틀거리면 그를 밀어뜨린다.
부란 그것이 죄가 아닌 한 좋은 것이고
가난이란 불경한 자가 악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그의 얼굴을
좋게도 나쁘게도 바꿔 놓는다.
행복에 싸인 마음의 기운은 밝은 얼굴에 나타난다.
잠언은 힘써 생각한 끝에야 찾을 수 있다.

의인의 행복
말로 실수하지 않고
죄의 고통으로 괴로워하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마음으로 자신을 단죄하지 않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탐욕과 인색
큰 재산은 소심한 사람에게 걸맞지 않다.
구두쇠에게 재물이 무슨 이익을 주겠느냐?
제 몸을 돌보지 않고 쌓기만 하는 자는
다른 이들을 위하여 모으는 것이니
그의 재산으로 남들만 흥청거릴 뿐이다.
자신에게 악한 자가 누구에게 관대하겠느냐?
그는 자기 재산도 즐기지 못한다.
자신에게 인색한 자보다 더 악한 자는 없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사악함에 대한 보상이다.
그가 선한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실수로 한 것이니
마침내 그의 사악함이 드러나고야 말리라.
인색한 눈을 가진 자는 악하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얼굴을 돌리고 그들을 무시한다.
욕심이 많은 자의 눈은 제 몫으로 만족할 줄 모르고
몹쓸 불의는 영혼을 메마르게 한다.
구두쇠는 음식을 아까워하여 그의 밥상에는 음식이 모자란다.

재산의 올바른 사용
얘야, 네가 가진 모든 것으로 자신을 잘 보살피고
주님께 합당한 제물을 드려라.
죽음은 더디 오지 않고
저승의 계약은 너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네가 죽기 전에 친구에게 잘해 주고
힘닿는 대로 그에게 관대하게 베풀어라.
그날의 행복을 마다하지 말고
바라던 행복의 몫을 놓치지 않도록 하여라.
다른 사람에게 네 노고의 열매를 남기고
네 고생의 결실을 제비 뽑아 나눠 갖게 할 작정이냐?
주고받으면서 스스로 즐겨라.
저승에서는 아무도 호사를 찾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육신은 모두 의복처럼 낡아지는 법
영원한 법칙이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무성한 나무의 잎사귀들이
어떤 것은 떨어지고 어떤 것은 돋아나듯이
살과 피를 가진 인간 세대도
어떤 이는 죽고 어떤 이는 태어난다.
모든 행적은 쇠퇴하여 사라지고
그것을 이룬 자 역시 그 행적과 더불어 스러진다.

지혜로운 이의 행복
지혜에 전념하고
지각에 따라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는 마음속으로 지혜의 길을 숙고하고
지혜의 비밀을 명상한다.
사냥꾼처럼 지혜를 쫓아다니고
지혜가 다니는 길목에서 기다려라.
그는 지혜의 창을 통하여 들여다보고
지혜의 문전에서 귀를 기울인다.
그는 지혜의 집 가까이에 거처를 마련하고
지혜의 벽에 말뚝을 박는다.
그가 지혜 곁에 천막을 치니
좋은 거처에서 살리라.
그는 자녀들을 지헤의 보호 아래 두고
지혜의 나뭇가지 밑에 자리를 잡는다.
그는 지혜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지혜의 영광 속에서 살리라.
 
jhs2305070… 2018-12-18
집회11,1-12,18

외모에 속지 마라
비천한 이의 지혜는 그의 머리를 들어 높이고
그를 높은 사람들 가운데에 앉힌다.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사람을 칭찬하지 말고
겉모습을 보고 그를 혐오하지 마라.
꿀벌은 날짐승 가운데 작지만
그가 만든 것은 단것 중에 으뜸이다.
좋은 옷을 입었다고 뽐내지 말고
영광을 받을 때 자신을 높이지 마라.
주님의 위업은 놀랍고
그분의 위업은 사람들 눈에 감추어져 있다.
수많은 군주들이 땅바닥에 앉아야 했고
생각지도 않은 이가 왕관을 썼다.
수많은 권력가들이 심한 모욕을 당하였고
영화로운 지위에 있던 자들이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다.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여라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꾸짖지 마라.
먼저 생각해 보고 나서 질책하여라.
듣기 전에 대답하지 말고
남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마라.
너와 상관없는 일로 다투지 말고
죄인들이 시비를 가릴 때 자리를 함께하지 마라.
얘야, 너무 많은 일을 벌이지 마라.
일이 많으면 벌을 면하지 못한다.
추구한다고 다 얻을 수는 없고
달아난다고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고생하고 애쓰며 서두르는 자가 있지만
그럴수록 부족한 것이 더 많이 생긴다.

오로지 주님을 신뢰하여라
행동이 굼뜨고 도움이 필요한 이가 있는데
그는 능력이 없어 가난에 파묻힌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인자하신 눈으로 굽어보시고
비천한 처지에서 들어 올리시며
그의 머리를 들어 높이시니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놀란다.
좋은 일과 궂은 일, 삶과 죽음
가난과 부, 이 모두가 주님에게서 온다.
지혜와 슬기와 율법에 대한 지식이 주님에게서 오고
애정도 선행의 길도 그분에게서 온다.
잘못과 어둠은 죄인들과 함께 창조되었고
악은 악을 괴사하는 자들과 함께 자라난다.
주님의 선물은 경건한 이들 곁에 머물고
그분의 호의는 항구하게 성공으로 이끈다.
애를 쓰고 인색하게 굴어서 부유해지는 자가 있는데
그에게 돌아갈 몫은 이러하다.
그가 "나는 휴식을 얻게 되었으니
이제 나의 재산으로 먹고 즐기리라." 하지만
그는 자기 재산을 다른 사람들에게 남기고 죽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지 못한다.
네가 맺은 계약에 충실하고 익숙해져
그 일을 하며 늙어 가라.
죄인의 사업에 탄복하지 말고
주님을 신뢰하며 네 일에 전념하여라.
주님 보시기에는
가난한 이를 순식간에 부자로 만드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주님의 복은 경건한 이가 받는 상급이고
그분께서는 그의 번영을 삽시간에 이루어 주신다.
"무엇이 내게 필요한가?
이제 내게 무슨 재산이 더 있어야 하는가?" 하고 말하지 마라.
또 "내 가진 것이 충분하니
이제 어떤 피해가 내게 닥치리오?" 하고 말하지 마라.
행복할 때에는 불행을 잊고
불행할 때에는 행복을 잊는다.
주님께는
마지막 날 각자의 행실대로 보상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순간의 불행은 영화를 잊게 하고
인간의 죽음은 그의 일들을 드러낸다.
죽기 전에는 아무도 행복하다고 하지 마라.
그의 자식들을 보고 그 사람을 알게 된다.

악인을 경계하여라
아무나 네 집 안에 끌어들이지 마라.
교활한 자는 간계가 많기 때문이다.
오만한 자의 마음은 새장 안에 있는 후림새와 같으니
그는 염탐꾼처럼 약점을 노린다.
그는 선을 악으로 뒤집으려 숨어 기다리고
좋은 일에서도 결점을 찾는다.
불씨 하나가 숯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고
죄인은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려고 숨어 거디린다.
악인을 경계하여라.  그가 악을 꾀하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너에게 오점이 남으리라.
낯선 자를 집 안에 받아들이면 그가 너를 곤경에 빠트리고
너를 네 집안 사람들에게 낯설게 만들리라.

선행의 규칙
선을 행할 때에는 누구에게 하는지를 알아라.
그래야 너의 선행에 고마움이 돌아오리라.
경건한 이에게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보상을 받으리라.
그에게서 보상을 받지 못하면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받으리라.
악행을 고집하는 자에게는 좋은 일이 없다.
자선을 베풀지 않는 자도 마찬가지다.
경건한 이는 도와주고
죄인은 돕지 마라.
겸손한 이에게 선을 행하고 불경한 자를 돕지 마라.
불경한 자에게는 음식을 감추고 주지 마라.
그가 음식을 먹고 너를 제압할까 두렵다.
네가 그에게 한 모든 선행의 대가로
악행이 두 배로 너를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죄인들을 미워하시고
불경한 자들에게 징벌로 되갚아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징벌의 날까지 그들을 지켜보신다.
선한 이는 도와주고
죄인은 돕지 마라.

진실한 친구와 거짓 친구
행복할 때는 친구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불행할 때는 원수도 숨지 않는다.
행복하면 원수들이 슬퍼하고
불행하면 친구가 떨어져 나간다.
네 원수를 결코 믿지 마라.
그의 사악함은 구리를 녹슬게 하는 것과 같다.
원수가 비록 자신을 낮추고 굽혀 온다 할지라도
정신을 차리고 그를 경계하여라.
거울을 닦는 사람처럼 그를 대하고
마지막까지 녹슬게 하지 않는지 살펴보아라.
원수를 네 곁에 두지 마라.
그가 너를 쓰러뜨리고 네 자리를 차지할지 모른다.
그를 네 오른편에 앉히지 마라.
그가 네 지위를 노릴지도 모른다.
너는 마지막에야 내 말을 깨닫고
내 가르침이 마음에 사무치리라.
뱀에게 물린 마술사와
들짐승에게 가까이 간 자들을 모두 누가 동정하겠느냐?
그와 같이 죄인을 가까이한 자와
그의 죄악에 끼어든 자를 아무도 동정하지 않으리라.
그는 잠시 네 곁에 서 있겠지만
네가 비틀거릴 때는 너를 떠나리라.
원수는 입으로 달콤하게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너를 구렁에 처넣을 궁리를 한다.
원수는 그 눈에 눈물을 보이지만
기회만 잡으면 피 흘리는 일에 만족할 줄을 모르리라.
불행이 너에게 닥치면 네 앞에서 원수를 보게 되리라.
그는 너를 돕는 체하다가 발꿈치를 걷어차 쓰러뜨리리라.
그러고 나서 그는 머리를 흔들고 손뼉을 치며
끊임없이 수군거리고 얼굴을 바꾸리라.
 
jhs2305070… 2018-12-18
집회9,1-10,31


여자들
네 품의 아내를 질투하지 마라.
그에게 너를 해칠 생각을 일깨울까 두렵다.
너 자신을 여자에게 넘겨주어
그가 네 능력 위에 올라서지 못하게 하여라.
창부를 만나지 마라.
그의 덫에 걸릴까 염려된다.
기녀와 계속해서 사귀지 마라.
그의 계략에 넘어갈 수도 있다.
계집을 유심히 바라보지 마라.
창녀들에게 네 마음을 주지 마라.
유산을 탕진할까 두렵다.
읍내 거리에서 두리번거리지 말고
그곳의 으슥한 데서 서성거리지 마라.
몸매 예쁜 여자에게서 눈을 돌리고
남의 아내의 아름다움을 유심히 바라보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여자의 아름다움에 홀려
그에 대한 욕정을 불처럼 태운다.
다른 사람의 아내와 같이 앉지 말고
그와 술자리를 가지지 마라.
네 마음이 그에게 이끌려
피를 흘리며 파멸로 치달을까 두렵다.

인간관계
옛 친구를 버리지 마라.
새로 사귄 친구는 옛 친구만 못하다.
새 친구란 새 술과 같은 법
오래되어야 제 맛이 난다.
죄인의 영광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의 종말이 어떠할지 모른다.
불경한 자들의 성공을 반기지 말고
그들이 죽을 때까지도 의롭게 되지 않을 것임을 기억하여라.
죽일 권한을 지닌 사람을 멀리하여라.
그러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에게 접근했을 때는 실수하지 마라.
그가 너의 생명을 앗아 갈지도 모른다.
너는 지금 올가미들 사이를,
성읍 방벽 위를 걷고 있음을 명심하여라.
힘 닿는 대로 이웃들에게 다가가
지혜로운 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라.
지각 있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언제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에 대해 말하여라.
의로운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주님 경외하는 일을 자랑으로 삼아라.
일은 장인의 솜씨로 칭찬받고
백성의 지혜로운 지도자는 그 말로 칭찬받으리라.
수다스러운 자는 자신의 성읍에서 두려움이 되고
조심성 없는 자는 자신의 말로 미움을 받으리라.

통치
지혜로운 판관은 자신의 백성을 가르치고
지각 있는 자의 통치는 질서 있게 이루어진다.
그 판관에 그 관리들이요
그 성주에 그 주민들이다.
수양이 부족한 임금은 자기 백성을 망하게 하고
성읍은 권력가들의 현명함으로 번영한다.
세상의 권력은 주님 손에 달려 있으니
그분께서는 때에 맞춰 적절한 인물을 세우시리라.
인간의 성공은 주님 손에 달려 있으니
그분께서는 율법 학자에게 당신의 영광을 부여하시리라.

오만에 대한 경계
이웃의 잘못에 일일이 화내지 말고
거만한 앵동은 조금도 하지 마라.
오만은 주님과 사람 앞에서 혐오스럽고
불의는 둘 다에게 역겹다.
왕권은 민족에서 민족으로 넘겨지는데
불의와 폭력은 재물 때문에 그렇게 된다.
돈을 밝히는 자보다 더 무도한 자는 없으니
그런 자는 제 영혼조차 팔려고 내놓기 때문이다.
먼지와 재가 뽐낼 수 있는가?
인간의 오장육부는 살아 생전에 벌써 썩어 간다.
오랜 병은 의사를 비웃고
오늘의 임금이어도 내일이면 죽으리라.
인간이 죽으면
길짐승과 들짐승과 벌레들 차지가 된다.
인간의 오만은 주님을 저버리는 데서 시작되니
인간의 마음이 그를 지으신 분에게서 멀어진 것이다.
오만의 시작은 죄악이고
오만에 사로잡힌 자는 악취를 뿜어낸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큰 재앙을 불러들이시어
그들을 완전히 파멸시키신다.
주님께서 통치자들의 권좌를 무너뜨리시고
그들의 자리에 양순한 이들을 앉히신다.
주님께서 이민족들의 뿌리를 뽑으시고
그들 대신 비천한 이들을 심으신다.
주님께서 이민족들의 주거지를 황폐하게 하시고
그곳을 땅의 기초까지 파괴하신다.
그분께서 그들 가운데 일부를 뽑아내 멸망시키시고
그들에 대한 기억을 땅에서 지우신다.
오만은 사람들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고
격한 분노도 여자들에게서 난 자들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영광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들
어떤 후손이 영예로운가?  인간의 후손이다.
어떤 후손이 영예로운가?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다.
어떤 후손이 치욕스러운가?  인간의 후손이다.
어떤 후손이 치욕스러운가?  계명을 어기는 자들이다.
형제들 가운데에는 그 지도자가 영예롭고
주님의 눈에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이 영예롭다.
수용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고
배척의 시작은 고집과 오만이다.

개종자와 이방인과 가난한 이
그들의 자랑거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다.
지각 있는 사람을 가난하다 하여 멸시하는 일은 의롭지 않고
죄 많은 인간을 존경하는 일은 합당하지 않다.
고관과 판관과 권력가는 존경을 받겠으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주님을 경외하는 이보다는 높지 못하다.
자유민이 지혜로운 종을 섬겨도
슬기로운 사람은 그것을 불평하지 않으리라.

겸손과 정직
일할 때 재간을 부리지 말고
재난을 당할 때 허세를 부리지 마라.
온갖 것을 갖춘 노동자가
먹을 것도 없이 허세를 부리는 건달보다 낫다.
얘야, 너 자신을 겸손하게 들어 높이되
너에게 걸맞게 자신을 올바로 평가하여라.
자신을 거슬러 범죄하는 자를 누가 옹호해 주겠느냐?
자신의 삶을 수치스럽게 하는 자를 누가 존경하겠느냐?
가난한 이는 자기 슬기로 존경받고
부유한 자는 자기 재물로 존경받는다.
가난하면서도 존경을 받는 이가 부유할 때는 얼마나 더 존경을 받겠느냐?
부유하면서도 경멸을 받는 자가 가난할 때는 얼마나 더 경멸을 받겠느냐?
 
jhs2305070… 2018-12-17
집회7,1-8,19


갖가지 권고
악을 저지르지 마라. 그러면 악이 너를 결코 덮치지 못하리라.
불의를 멀리하여라.  불의가 너를 비켜 가리라.
불의의 고랑에 씨를 뿌리지 마라.
그 수확을 일곱 배로 거둘까 두렵다.
주님에게서 권력을 구하지 말고
임금에게서 영광의 자리를 구하지 마라.
주님 앞에서 의로운 체하지 말고
임금 앞에서 지혜로운 체하지 마라.
불의를 뿌리 뽑을 능력이 없으면
판관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네가 권력가의 편을 들고
네 정직함에 손상을 입게 되리라.
성읍의 대중에게 죄를 짓지 말고
너 자신이 군중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하여라.
같은 죄를 두 번 짓지 마라.
정녕 단 한 번의 죄악도 벌을 면할 수 없으리라.
"하느님께서 나의 많은 선물을 살피시고
내가 그것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바치면 받아 주시리라." 하지 마라.
기도할 때 소심해지지 말고
자선을 베푸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라.
참담한 지경에 빠져 있는 사람을 비웃지 마라.
낮추고 높이시는 분께서 계시다.
네 형제에게 거짓을 꾸미지 말고
친구에게도 그런 짓을 하지 마라.
어떤 거짓말도 하려 들지 마라.
거짓말을 거듭하면 끝이 좋지 않다.
원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지 말고
기도할 때 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힘든 일을 싫어하지 말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창조하신 들일을 싫어하지 마라.
너는 죄인들의 무리에 끼지 말고
그분의 진노는 미루어지지 않음을 기억하여라.
너 자신을 한껏 낮추어라.
불경한 자에 대한 벌을 불과 구더기다.

친구와 가족
친구를 돈 때문에 바꾸지 말고
친형제를 오피르의 금과 바꾸지 마라.
지혜롭고 착한 아내를 버리지 마라.
그의 아름다움은 금보다 뛰어나다.
성실하게 일하는 종을 박대하지 말고
정성을 다하는 품팔이꾼을 박대하지 마라.
현명한 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에게서 자유룰 빼앗지 마라.
가축이 있느냐?  잘 보살펴라.
그 가축에 네게 이득디 되면 잘 간수하여라.
자녀가 있느냐?  그들을 훈육하고
어릴 때부터 그들이 목을 숙이게 하여라.
딸들이 있느냐?  그들의 몸을 잘 지키고
그들을 너무 너그럽게 대하지 마라.
딸을 시집보내라.  그래야 큰일을 끝내게 되리라.
그러나 지각 있는 남자에게 딸을 주어라.
마음에 드는 아내가 있느냐?  그를 버리지 마라.
미워하는 여자에게는 자신을 맡기지 마라.
마음을 다해 네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고
어머니의 산고를 잊지 마라.
네가 그들에게서 태어났음을 기억하여라.
그들이 네게 베푼 것을 어떻게 그대로 되갚겠느냐?

사제들
온 정신으로 주님을 섬기고
그분의 사제들을 존경하여라.
너를 만드신 분을 온 힘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봉사자들을 버리지 마라.
주님을 경외하고 사제를 영광스럽게 하여라.
그분께서 명령하신 대로 사제에게 제 몫을 바치고
첫 소출과 속죄 제물과 짐승의 어깨 부분을 바치며
성별 제물과 거룩한 것들의 맏물을 바쳐라.

가난한 이와 억눌린 이
네 복이 완전해지도록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 호의를 베풀고
죽은 이에 대한 호의를 거두지 마라.
우는 이들을 버려두지 말고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슬퍼하여라.
병자 방문을 주저하지 마라.
그런 행위로 말미암아 사랑을 받으리라.
모든 언행에서 너의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그러면 결코 죄를 짓지 않으리라.

현명한 처세
권세가와 겨루지 마라.
네가 그의 손아귀에 떨어질까 두렵다
부자와 다투지 마라.
그가 너를 짓누를까 두렵다.
황금이 많은 이들을 파멸시키고
임금들의 마음을 현혹시켰기 때문이다.
말 많은 사람과 겨루지 말고
그의 불 위에 장작을 쌓지 마라.
못된 자와 놀지 마라.
네 조상들이 수치를 당하리라.
죄악에서 돌아서는 사람을 꾸짖지 말고
우리 모두 죄인임을 기억하여라.
늙은 사람을 멸시하지 마라.
우리들도 늙어 간다.
죽은 이를 두고 기뻐하지 말고
우리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여라.

전승
지혜로운 이들의 이야기를 경시하지 말고
그들의 금언을 되새겨라.
정녕 그들에게서 규범을 익히고
높은 사람을 섬기는 법을 배우리라.
노인들의 이야기를 소홀히 하지 마라.
그들 또한 조상들에게 배웠고
이제는 네가 그들에게서 지각과
적절한 때에 대답하는 법을 배우리라.

현명함
죄인의 숯불을 지피지 마라.
그의 불꽃에 타게 될까 두렵다.
거만한 자 앞에서 일어서지 마라.
그가 말꼬투리를 잡으려고 복병처럼 노리리라.
너보다 힘센 사람에게 꾸어 주지 마라.
꾸어 주었으면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여라.
네 능력을 넘어 보증을 서지 마라.
보증을 섰으면 대신 갚을 각오를 하여라.
판관을 걸어 소송하지 마라.
그는 명예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결하리라.
무모한 자와 길을 가지 마라.
너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려 하고
그의 어리석음으로 너도 망할 것이다.
화 잘 내는 자와 다투지 말고
그와 함께 외진 길을 가지 마라.
피 흘림도 그의 눈에는 대수롭지 않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곳에서 너를 덮치리라.
미련한 자와 상의하지 마라.
그는 비밀을 지킬 줄 모른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비밀스러운 일을 하지 마라.
그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아무에게나 네 마음을 드러내지 말고
그가 너에게 호의를 거두지 않게 하여라.
 
jhs2305070… 2018-12-17
집회5,1-6,37


재산과 자만
재산을 믿지 말고
"넉넉하다." 고 말하지 마라.
너 자신과 네 힘을 붙좇지 말고
마음의 욕망을 따르지 마라.
"누가 나를 억누르리오?" 하고 말하지 마라.
주님께서 기필코 징벌하시리라.
"죄를 지었어도 내게 아무 일도 없었지 않은가?" 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분노에 더디시기 때문이다.
속죄를 과신하지 마라.
죄에 죄를 쌓을 뿐이다.
"그분의 인자함이 크시니
수많은 내 죄악이 속죄받으리라." 고 말하지 마라.
정녕 자비도 분노도 다 그분께 있고
그분의 진노가 죄인들 위에 머무르리라.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늦추려 하지 마라.
정녕 주님의 분노가 갑자기 들이닥쳐
너는 징벌의 날에 완전히 망하리라.
부정한 재산을 빋지 마라.
정녕 재난의 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리라.

확고한 신념
아무 바람에나 키질하지 말고
아무 길에나 들어시지 마라.
두 혀를 지닌 죄인의 짓이 그러하다.
네가 깨친 바를 굳게 지키고
네 말을 한결같이 하여라.
듣기는 빨리하고
대답은 신중히 하여라.
네가 이해했거든 이웃에게 대답하여라.
그러지 못했거든 손을 입에 얹어라.
영광과 치욕은 말에 있고
인간의 혀는 파멸이 될 수도 있다.
중상꾼으로 불리지 않도록 하고
네 혀로 올가미를 놓지 마라.
부끄러움이 도둑에게 닥치고
엄한 단죄가 두 혀를 지닌 자에게 떨어지리라.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소홀히 하지 말고
친구가 되어야지 원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고약한 평판은 치욕과 비난을 불러들인다.
두 혀를 지닌 죄인의 짓이 그러하다.
힘센 네가 황소처럼 찢기지 않도록
자신을 마음 내키는 대로 들어 높이지 마라.
너는 네 잎사귀를 먹어 치워 열매를 망치고
너 자신을 마른 장작같이 남겨 놓으리라.
사악한 정신은 그 사람을 파괴하고
그를 원수들의 놀림감으로 만들리라.

우정
부드러운 말씨는 친구들을 많게 하고
우아한 말은 정중한 인사를 많이 받게 한다.
너와 화목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되
조언자는 천 명 가운데 하나만을 골라라.
친구를 얻으려거든 시험해 보고 얻괴
서둘러 그를 신뢰하지 마라.
제 좋을 때에만 친구가 되는 이가 있는데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원수로 변하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너의 수치스러운 말다툼을 폭로하리라.
식탁의 친교나 즐기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그는 네가 잘될 때에는 너 자신인 양 행세하고
네 종들에게 마구 명령해 대리라.
그러나 네가 비천하게 되면 그는 너를 배반하고
네 앞에서 자취를 감추리라.
원수들을 멀리하고
친구들도 조심하여라.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는 셈이다.
성실한 친구는 값으로 따질 수 없으니
어떤 저울로도 그의 가치를 달 수 없다.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런 친구를 얻으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자신의 우정을 바르게 키워 나가니
이웃도 그의 본을 따라 그대로 하리라.

지혜의 획득
얘야, 젊을 때부터 교육을 받아라.
그래야 백발이 되어서도 지혜를 찾으리라.
밭 가는 사람처럼, 씨 뿌리는 사람처럼 지혜에 다가서서
지혜의 온갖 좋은 열매를 기대하여라.
정녕 지혜를 가꾸는 데는 적은 수고를 들이나
곧 지혜의 소출을 맛보리라.
무지한 자들에게 지혜는 얼마나 어려운가!
미련한 자는 지혜 안에 머무를 수 없다.
이런 자에게 지혜는 무거운 들돌 같아서
이내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다.
지혜는 이름 그대로 지혜이니
많은 이들에게 드러나지 않는다.
얘야, 들어라, 내 의견을 받아들이고
내 충고를 거부하지 마라.
네 두 발을 지헤의 차꼬에 밀어 넣고
네 목을 지혜의 큰칼에 밀어 넣어라.
어깨를 낮추어 지혜를 짊어지고
지혜의 사슬을 귀찮게 여거지 마라.
목숨을 다 바쳐 지혜에 다가서고
온 힘을 다해 지혜의 길을 지켜라.
찾고 구하여라, 그러면 지혜가 너에게 알려지리라.
지혜를 얻으면 놓치지 마라.
마침내 너는 지혜의 안식을 찾고
지혜는 너에게 기쁨이 되어 주리라.
지혜의 차꼬는 너에게 든든한 보호막이 되고
그의 큰칼은 영광의 옷이 되리라.
지혜의 멍에는 금장식이고
그의 사슬은 자주색 끈이다.
너는 지혜를 영광의 옷으로 입고
지혜를 기쁨의 왕관으로 쓰리라.
얘야, 네가 원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마음을 쏟으면 현명하게 될 수 있다.
듣기를 좋아하면 이해를 얻고
귀를 기울이며 지혜롭게 되리라.
원로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 서라.
그들의 지혜에 너 자신을 맡겨라.
하느님에 관한 온갖 담화를 즐겨 듣고
지혜로은 금언이 너에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지각 있는 이를 보거든 이른 새벽부터 그를 찾아다니며
너의 발에 문지방이 닮도록 들락거려라.
주님의 법령을 되새기고
언제나 그분의 계명을 묵상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을 든든히 잡아 주시고
갈망하는 지혜를 너에게 주시리라.
 
jhs2305070… 2018-12-17
집회3,1-4,31


부모에 대한 의무
얘들아, 아버지의 훈계를 들어라.
그대로 실천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하고
자신을 낳아 준 부모를 상전처럼 섬긴다.
말과 행동으로 네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그의 축복을 받으리라.
아버지의 축복은 자녀들의 집안을 튼틍하게 해 주고
어머니의 저주는 집안을 뿌리째 뽑는다.
아버지를 욕되게 하여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지 마라.
아버지의 치욕이 네게 영광이 될 수는 없다.
사람의 영광은 제 아버지의 명예에서 나오고
어머니가 불명예스러우면 그 자녀들은 비난거리가 된다.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혀지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네가 재난을 당할 때 네가 기억되리니
네 죄가 따뜻한 날 서리처럼 녹아내리리라.
아버지를 버리는 자는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와 같고
자기 어머니를 화나게 하는 자는 주님께 저주를 받는다.

겸손
얘야, 네 일을 온유하게 처리하여라.
그러면 선물하는 사람보다 네가 더 사랑을 받으리라.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높고 귀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주님께서는 온유한 이들에게 당신의 신비를 보여 주신다.
정녕 주님의 권능을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너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찾지 말고
네 힘에 부치는 것을 파고들지 마라.
너는 명령을 받은 일에만 전념하여라.
숨겨진 일은 너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네 일이 아닌 것에 간섭하지 마라.
네가 보는 그 일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다.
그들의 억측이 많은 이들을 빗나가게 하고
악의에 찬 망상이 그들의 생각을 그르치게 한다.
눈동자가 없으면 빛을 보지 못한다.
아는 게 없으면 큰소리치지 마라.

자만심
고집 센 마음은 마지막에 불행을 겪고
위험을 즐기는 자는 그 위험으로 망하리라.
고집 센 마음은 고생으로 짓눌리고
죄인은 죄악에 죄악을 쌓으리라.
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으니
악의 잡초가 그 안에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현명한 마음은 격언을 되새긴다.
주의 깊은 귀는 지혜로운 이가 바라는 것이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선
물은 타오르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은혜를 갚는 이는 앞날을 내다보는 것이니
그가 넘어질 때에 도움을 얻으리라.

얘야, 가난한 이의 실길을 막지 말고
궁핍한 눈들을 기다리게 하지 마라.
배고픈 사람은 서럽게 하지 말고
곤경에 빠진 사람을 화나게 하지 마라.
화난 마음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없는 이에게 베푸는 일을 미루지 마라.
재난을 당하여 호소하는 이를 물리치지 말고
가난한 이에게서 네 얼굴을 돌리지 마라.
애걸하는 이에게서 눈을 돌리지 말고
그에게 너를 저주할 빌미를 주지 마라.
그가 비참한 삶 속에서 너를 저주하면
그를 만드신 분께서 그의 호소를 들어 주시리라.
회중이 너를 사랑하게 하고
웃어른에게 머리를 숙여라.
가난한 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에게 평화의 인사를 상냥하게 건네어라.
억눌린 이를 억누르는 자의 손에서 구출하고
네가 심판을 내릴 때에는 심약해지지 마라.
고아들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고
그들의 어머니에게 남편 노릇을 해 주어라.
그러면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되고
그분께서 네 어머니보다 더 너를 사랑해 주시리라.

교육자의 지혜
지혜는 자신의 아들들을 키워 주고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살펴 준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지혜를 붙드는 이는 영광을 상속받으리니
가는 곳마다 주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지혜를 받드는 이들은 거룩하신 분을 섬기고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지혜에 순종하는 이는 민족들을 다스리고
지혜에 귀 기울이는 이는 안전하게 살리라.
그가 지혜를 신뢰하면 지혜를 상속받고
그의 후손들도 지혜를 얻으리라.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지혜는 그를 신뢰할 때까지
자신의 규율로 그를 단련시키고
자신의 바른 규범으로 그를 시험하리라.
그러고 나서 지혜는 곧 돌아와 그를 즐겁게 하고
자신의 비밀을 보여 주리라.
그가 탈선하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그를 파멸의 손아귀에 넘기리라.

바른 처신과 인격 존중
때를 살피고 악을 경계하여
너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라.
죄로 이끄는 부끄러움도 있고
영광과 은총인 부끄러움도 있다.
자신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고
너를 파멸로 이끄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마라.
필요한 때에 말을 삼가지 말고
우아하게 보이려고 지혜를 감추지 마라.
말에서 지혜가,
말씨에서 교양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진리를 거스르는 말을 하지 말고
네 무지를 부끄러워하여라.
죄의 고백을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강물의 흐름을 거스르지 마라.
어리석은 자에게 굽실거리지 말고
통치자를 편파적으로 우대하지 마라.
진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싸워라.
주 하느님께서 네 편을 들어 싸워 주시리라.
오만하게 말하지 말고
게으르고 부주의하게 행동하지 마라.
네 집 안에서 사자처럼 굴지 말고
종들을 닦달하지 마라.
받아 내려고 손을 내밀지 말고
갚아야 할 때 손을 거두지 마라.
 
jhs2305070… 2018-12-14
집회1,1-2,18


                     시라의 지혜

                   제 1 부 지혜와 금언들


지혜의 신비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누가 바다의 모래와 빗방울과
영원의 날들을 셀 수 있으랴?
누가 하늘의 높이와 땅의 넓이를,
심연과 지혜를 헤아릴 수 있으랴?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고
명철한 지각도 영원으로부터 창조되었다.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
지혜의 뿌리가 누구에게 계시되었으며
지혜의 놀라운 업적을 누가 알았느냐?
지혜의 슬기가 누구에게 나타났으며
지혜의 풍부한 경험을 누가 이해하였느냐?
지극히 경외해야 할 지혜로운 이 한 분 계시니
당신의 옥좌에 앉으신 분이시다.
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알아보며 헤아리실 뿐 아니라
그것을 당신의 모든 일에,
모든 피조물에게 후한 마음으로 쏟아 부으셨으며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 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
.

주님을 경외함
주님을 경외함은 영광과 자랑이요
즐거움과 환희의 화관이다.
주님을 경외함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거움과 기쁨과 장수를 허락한다.
주님을 경외함은 주님에게서 오는 선물이며
실제로 그분께서는 사랑으로 길을 바로잡아 주신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끝이 좋고
죽음의 날에 복을 받으리라.
지혜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믿는 이들과 함께 모태에서 창조되었다.
지혜는 사람들 가운데에 영원한 기초를 세우고
그들의 자손들과 함께 존속하리라.
지혜의 충만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제 열매로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
지혜는 그들의 온 집을 보물로 가득 채우고
제 수확으로 곳간을 채워 준다.
지혜의 화관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평화와 건강을 꽃피운다.
경외심과 지혜 둘 다 평화를 위해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로서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랑거리를 더해 준다
.
그분께서는 지혜를 알아보고 헤아리신다.
지혜는 슬기와 명철한 지식을 비처럼 쏟아 붓고
자신을 붙드는 이들의 영광을 들어 높인다.
지혜의 뿌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의 가지는 오래 삶이다.
주님을 경외함은 죄를 멀리하게 하고
이 경외심이 머무는 곳에서는 모든 분노가 사라진다.

인내와 자제
불의한 격분은 정당화할 수 없으리니
그 격분의 저울추가 그자의 파멸로 기울기 때문이다.
참을성 있는 사람이 때가 오기까지 견디면
나중에 그가 기쁨을 얻으리라.
때가 오기까지 자신의 말을 삼가면
수많은 입술이 그의 예지를 이야기하리라.

지혜와 바른 행동
지혜의 보고 안에는 현명한 격언이 있으나
죄인에게는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 역겨움이다.
지혜를 원한다면 계명을 지켜라.
주님께서 너에게 지혜를 베푸시리라.
정녕 주님을 경외함은 지혜요 교훈이며
믿음과 온유야말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다.
주님을 경외함에 불신감을 갖지 말고
두 마음으로 그분께 나아가지 마라.
사람들 앞에서 위선을 부리지 말고
네 입술을 조심하여라.
너 자신을 들어 높이지 마라.  떨어질까 두렵다.
네 영혼에게 불명예를 자초하지 마라.
주님께서 네 비밀을 폭로하시어
회중 한가운데에서 너를 내던져 버리시리라.
네가 주님께 경외심을 갖고 나아가지 않았고
네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시련 속에서 주님을 경외함
얘야, 주님을 섬기러 나아갈 때
너 자신을 시련에 대비시켜라.
네 마음을 바로잡고 확고히 다지며
재난이 닥칠 때 허둥대지 마라.
주님께 매달려 떨어지지 마라.
네가 마지막에 번창하리라.
너에게 닥친 것은 무엇이나 받아들이고
처지가 바뀌어 비천해지더라도 참고 견뎌라.
금은 불로 단련되고
주님께 맞갖은 이들은 비천의 도가니에서 단련된다.
질병과 가난 속에서도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을 믿어라, 그분께서 너를 도우시리라.
너의 길을 바로잡고 그분께 희망을 두어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그분의 자비를 기다려라.
빗나가지 마라.  넘어질까 두렵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그분을 믿어라.
너희 상급을 결코 잃지 않으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좋은 것들과 영원한 즐거움과 자비를 바라라.
그분의 보상은 기쁨을 곁들인 영원한 선물이다.
지난 세대를 살펴보아라.
누가 주님을 믿고서 부끄러운 일을 당한 적이 있느냐?
누가 그분을 경외하면서 지내다가 버림받은 적이 있느냐?
누가 주님께 부르짖는데 소홀히 하신 적이 있느냐?
주님께서는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죄를 용서하시고 재난의 때에 구해 주신다.
불행하여라, 비겁한 마음과 게으른 손,
두 길을 걷는 죄인!
불행하여라, 믿지 않는 까닭에 나약한 마음!
그 때문에 보호를 받지 못하리라.
불행하여라, 인내심을 잃어버린 너희!
주님께서 벌하러 오실 때 너희는 무엇을 하리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분의 길을 지킨다.
주님의 경외하는 이들은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바를 찾고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분의 율법으로 만족한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마음을 가다듬어
그분 앞에서 스스로 자신들을 낮춘다.
"인간의 손에 내맡기지 말고
주님의 손에 자신을 내맡기자.
정녕 그분의 위엄이 크신 것처럼
그분의 자비도 크시다."
 
jhs2305070… 2018-12-13

집회(1)(5)(10))(15)920)(25)(30)(35)


                         집회서


                            머리글 

    율법과 예언서와 그 뒤를 이은 다른 글들을 통하여 위대한 가르침들이 우리에게 많이 전해졌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을 그 교훈과 지혜와 관련하여 칭송하는 것은 마당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스스로 그것들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배우기를 즐기며, 말과 글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할아버지 예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와 다른 선조들의 글을 읽는 일에 오랫동안 전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관한 충분한 소양을 갖추시고, 교훈과 지혜에 대한 글을 몸소 쓰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것은 배우기를 즐기는 사람들과 이 글에 친숙해진 사람들이 율법에 따른 생활을 하여 더욱 진보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호의를 가지고 이 글을 주의 깊게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성껏 번역하였지만 어떤 표현들은 제대로 옮길 수 없었다고 여겨지니 이를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브리 말 표현들을 다른 말로는 똑같이 옮길 수 없습니다.  이 글들뿐 아니라 율법서조차도 그리고 예언서와 나머지 글들도 원문과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에우에르게테스 임금 통치 삼십팔년에 저는 이집트에 가 얼마 동안 머물면서, 적지 않은 교훈이 담긴 이 책의 사본을 발견하고, 정성껏 열심히 이 글을 반드시 번역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이 책을 완성하여 내놓기까지 잠도 제대로 못자며 온갖 지식을 다 기울였습니다.  저는 이국 땅에 살면서 배우기를 즐기고, 율법에 맞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 책을 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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