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s2305070… 2018-09-19
시편107,1-108,14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 구원받은 이들
그분께서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신 이들
뭇 나라에서,
해 뜨는 곳과 해 지는 곳에서,
북녘과 남녘에서 모아들이신 이들은 말하여라.

그들은 사막과 광야에서 헤매며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였다.
주리고 목까지 말라
목숨이 다하여 갔다.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해 주셨다.
그들을 옳은 길로 걷게 하시어
사람 사는 성읍으로 가게 하셨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그분께서는 목마른 이에게 물을 먹이시고
배고픈 이를 좋은 것으로 채우셨다.

비참과 쇠사슬에 묶인 채
어둡고 캄캄한 곳에 앉아 있던 그들.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뜻을 업신여긴 탓이다.
그분께서 고통으로 그들의 마음을 꺾으시니
그들은 도와주는 이 없이 비틀거렸다.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소리치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하셨다.
그들을 어둡고 캄캄한 곳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사슬을 끊어 주셨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그분께서 청동 문을 부수시고
쇠 빗장을 부러뜨리셨다.

사악의 길로 어리석게 된 자들
자기들의 죄로 괴로움을 겪었다.
그들의 목은 어떤 음식도 싫어하여
그들은 죽음의 문까지 다다랐다.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소리치자
난관에서 그들을 구하셨다.
당신 말씀을 보내시어 그들을 낫게 하시고
구렁에서 구해 내셨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감사의 제물을 올리며
환호 속에 그분의 일들을 전하여라.

배를 타고 항해하던 이들
큰 물에서 장사하던 이들.
그들이 주님의 일을 보았다,
깊은 바다에서 그분의 기적들을.
그분께서 명령하시어 사나운 바람을 일으키시자
그것이 파도들을 치솟게 하였다.
그들이 하늘로 솟았다가 해심으로 떨어지니
그들 마음이 괴로움으로 녹아 내렸다.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흔들거리니
그들의 온갖 재주도 엉클어져 버렸다.
이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난관에서 그들을 빼내 주셨다.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시니
파도가 잔잔해졌다.
바다가 잠잠해져 그들은 기뻐하고
그분께서는 그들을 원하는 항구로 인도해 주셨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을 위한 그 기적들을.
백성의 모임에서 그분을 높이 기리고
원로들의 집회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강들을 사막으로,
샘들이 솟는 곳을 메마른 곳으로 만드시고
기름진 땅을 소금 땅으로 만드시니
거기 사는 사람들의 악함 때문이다.
그분께서 사막을 호수로,
마른땅을 샘들이 솟는 곳으로 만드시어
주린 이들을 그곳에 살게 하시니
그들이 사람 사는 성읍을 일으켰다.
밭에 씨 뿌리고 포도원에 나무 심어
소출을 거두어들였다.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어 그들이 크게 늘어나고
그들의 가축들도 줄지 않게 하셨다.
그러나 곤궁과 불행과 근심으로
그들은 수가 줄고 쇠잔해졌다.
그분께서 수령들에게 경멸을 퍼부으시고
길 없는 황무지를 헤매게 하셨다.
그러나 불쌍한 이는 비참에서 들어 올리시고
그 가족들을 양 떼처럼 많게 하셨다.
올곧은 이들이 보고 기뻐하며
모든 불의는 그 입을 다문다.
누가 지혜롭게 되기를 원하는가?
이를 마음에 간직하여
주님의 자애를 깨달아라.

[노래. 시편. 다윗]

제 마음 든든합니다, 하느님.
제가 노래하며 찬미합니다.

깨어나라, 나의 영혼아.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주님, 제가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하리니
당신의 자애가 하늘보다 크시고
당신의 진실이 구름까지 닿도록 크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당신의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에게 응답하소서.

하느님께서 당신 성소에서 말씀하셨다.
"나는 기뻐하며 스켐을 나누고
수콧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길앗도 내 것, 므나쎄도 내 것
에프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
유다는 내 왕홀
모압은 내 대야.
에돔 위에 내 신발을 던지고
필리스티아 위로 승리의 환성을 올리노라."
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리오?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이끌어 주리오?

하느님, 당신께서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십니다.
저희를 적에게서 구원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됩니다.

하느님과 함께 우리가 큰일을 이루리라.
그분께서 우리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jhs2305070… 2018-09-19
시편106,1-48

할렐루야!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누가 주님의 위업을 말할 수 있으며
그 모든 찬양을 전할 수 있으리오?
행복하여라, 공정을 지키는 이들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
주님, 당신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당신의 구원과 함께 저를 찾아오시어
제가 당신께 뽑힌 이들의 행복을 보고
당신 민족의 즐거움으로 기뻐하며
당신 소유와 함께 자랑으로 여기게 하소서.
저희 조상들처럼 저희도 죄를 지었습니다.
불의를 저지르고 악을 행하였습니다.
저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고
당신의 크신 자애를 기억하지 않았으며
바닷가에서, 갈대 바다에서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 이름 때문에 그들을 구하셨으니
당신 위업을 알리시려는 것이었다.
갈대 바다를 꾸짖으시어 물이 마르자
그들이 깊은 바다를 사막인 양 걸어가게 하셨다.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하시고
원수의 손에서 그들을 구해 내셨다.
물이 그들의 적들을 덮쳐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이에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믿어
그분께 찬양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그분의 업적을 빨리도 잊어
그분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았으며
사막에서 탐욕을 부리고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으나
질병도 그들에게 보내셨다.
그들은 진영에서 모세를,
주님의 거룩한 사람 아론을 시기하였다.
이에 땅이 갈라져 다탄을 삼키고
아비람의 무리를 덮쳤으며
불이 그 무리 가운데에서 일어나
불꽃이 악인들을 살라 버렸다.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쇠를 부어 만든 상에 경배하였다.
그들의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었다.
그들은 하느님을 잊었다, 자기들을 구하신 분을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들을 하신 분을
함족 땅에서 이루신 기적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당신께서 뽑으신 모세가 아니라면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고 생각하셨다.
그가 분노를 터뜨리시는 그분 앞아 막아섰으니
그분의 진노를 파멸에서 돌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탐스런 땅을 업신여기며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았고
자기네 천막 안에서 투덜대며
주님의 소리를 듣지 않았다.
이에 그분께서 손을 드시어
그들을 사막에서 쓰러뜨리려 하셨다.
그들의 후손을 민족들 사이에 쓰러뜨리려,
그들을 여러 나라로 흩어 버리려 하셨다.
그들은 프으로의 바알에게 굴종하여
죽은 것에게 바친 제물을 먹었다.
그들의 행위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여
그들에게 재앙이 들이닥쳤다.
피느하스가 일어서서 법대로 다스리자
재앙이 멈추었으니
이것이 그에게 세세에 영원히
의로움으로 셈해졌다.
그들이 므리바 샘에서 그분을 노엽게 하여
그들 때문에 모세가 화를 입게 되었으니
그들이 그의 감정을 상하게 하자
그가 제 입술을 함부로 놀렸기 때문이다.
그들이 주님께서 없애라 하신
백성들을 없애지 않고
그 민족들과 어울리면서
저들의 행실을 배우고
저들의 우상들을 섬기니
저들이 그들에게 덫이 되었다.
자기네 아들과 딸들을
마귀들에게 바쳐
무죄한 피를 흘려
그 땅을 더럽혔다.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바친
자기네 아들과 딸들의 피로 더럽혔다.
그들은 자기네 행실로 더러워지고
자기네 행위로 불륜을 저질렀다.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을 거슬러 타오르고
당신의 소유를 혐오하게 되셨다.
그들을 민족들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고
원수들이 그들을 억눌러
그 손 아래 그들이 꺾였다.
몇 번이나 그들을 구출해 주셨건만
그들은 저희 뜻만을 좇아 거억하여
자기들의 죄악 탓으로 허물어졌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의 외침을 들으실 때
그들의 곤경을 보셨다.
그들을 위하여 당신 계약을 기억하시고
크신 자애로 후회하시어
그들을 사로잡아 간 모든 이들에게서
그들이 동정을 얻게 하셨다.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저희가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영원에서 영원까지.
온 백성은 말하리라, "아멘!"
할렐루야!
 
jhs2305070… 2018-09-19
시편105,1-45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려라.
그분께 노래하여라,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을 이야기하여라.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께서 이루신 기적들을,
그 이적들과 그 입으로 내리신 판결들을 기억하여라.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께 뽑힌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들이 온 세상에 미친다.
당신의 계약을 영원히,
명령하신 말씀을 천대에 이르도록 기억하시니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이며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세이다.
이를 야곱에게 법규로,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계약으로 세우셨다.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너희 상속의 몫으로 주노라."
그들이 수가 몇 안 되는 작은 무리로
그곳에서 나그네 되어
이 겨레에게서 저 겨레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민족에게로 떠돌아다닐 때
아무도 그들을 억누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임금을 꾸짖으셨다.
"나의 기름부음받은이들을 건드리지 말고
나의 예언자들을 괴롭히지 마라."
땅에 기근을 불러일으키시고
모든 양식을 끊으셨을 때
한 사람을 그들 앞에 보내셨으니
종으로 팔린 요셉이다.
사람들이 족쇄를 그의 발에 채우고
쇠사슬을 그의 목에 감았다.
마침내 그의 말이 들어맞아
주님 말씀이 그를 증명해 주시니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풀어 주고
민족들을 다스리는 이가 그를 놓아 주었다.
그를 자기 집의 주인으로,
자기의 모든 재산을 다스리는 이로 세워
신하들을 마음대로 가르치고
원로들을 슬기롭게 만들도록 하였다.
그러자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와
야곱이 함족의 땅에서 나그네 되었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크게 불어나게 하시어
그들의 적들보다 강하게 만드셨다.
저들의 마음을 바꾸시어 당신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고
당신 종들에게 간계를 부리게 하셨다.
그분께서 당신의 종 모세와
몸소 뽑으신 아론을 보내시니
이들이 저들 가운데에서 그분의 표징들을,
함족의 땅에서 이적들을 일으켰다.
어둠을 보내시어 캄캄하게 만드셨어도
저들은 그 말씀을 거역하였다.
저들의 물을 피로 바꾸시어
물고기들을 죽게 하셨다.
임금들의 방에 이르기까지
저들의 땅이 개구리 떼로 들끓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자 등에 떼가 모여들고
저들의 온 영토에 모기 떼가 모여들었다.
비 대신 우박을,
타오르는 불을 저들 땅에 내리시고
저들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시며
그 영토 안의 나무들을 부러뜨리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시자 메뚜기 떼가,
누리 떼가 수도 없이 몰려와
저들 땅의 풀을 모조리 먹어 버리고
들판의 열매를 먹어 버렸다.
저들 땅 안의 모든 맏아들을,
저들 모든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그들이 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셨다.
그분 지파들에는 비틀거리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이 떠나갈 때 이집트가 기뻐하였으니
그들에 대한 두려움이 저들을 엄습한 까닭이다.
덮개 삼아 구름을,
밤을 밝히도록 불을 펼쳐 놓으셨다.
그들이 청하자 메추라기 떼를 불러오시고
하늘의 빵으로 그들을 배불리셨다.
바위를 여시자 물이 솟아나와
사막에 강처럼 흘렀다.
당신의 거룩하신 말씀을,
당신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신 까닭이다.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당신께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다.
겨레들의 땅을 그들에게 주시어
민족들이 애써 얻은 바를 그들이 차지하였으니
그들이 당신의 법규를 지키고
당신의 법을 따르게 하시기 위함이다.
할렐루야!
 
jhs2305070… 2018-09-19
시편104,1-35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지극히 위대하십니다.
고귀와 영화를 입으시고
빛을 겉옷처럼 두르셨습니다.

하늘을 차일처럼 펼치시고
물 위에 당신의 거처를 세우시는 분.
구름을 당신 수레로 삼으시고
바람 날개 타고 다니시는 분.
바람을 당신 사자로 삼으시고
타오르는 불을 당신 시종으로 삼으시는 분.
그분께서 기초 위에 땅을 든든히 세우시어
영영세세 흔들리지 않는다.

당신께서 대양을 그 위에 옷처럼 덮으시어
산 위까지 물이 차 있었습니다.
당신의 꾸짖으심에 물이 도망치고
당신의 천둥소리에 놀라 달아났습니다.
당신께서 마련하신 자리로
산들은 솟아오르고 계곡들은 내려앉았습니다.
당신께서 경계를 두시니 물이 넘지 않고
땅을 덮치러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골짜기마다 샘을 터뜨리시니
산과 산 사이로 흘러내려
들짐승들이 모두 마시고
들나귀들도 목마름을 풉니다.
그 곁에 하늘의 새들이 살아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당신의 거처에서 산에 물을 대시니
당신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릅니다.
가축들을 위하여 풀이 나게 하시고
사람들이 가꾸도록 나물을 돋게 하시어
땅에서 빵을,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얻게 하시고
기름으로 얼굴을 윤기나게 하십니다.
또 인간의 마음에 생기를 돋우는 빵을 주십니다.

주님의 나무들,
몸소 심으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이 한껏 물을 마시니
거기에 새들이 깃들이고
황새는 전나무에 둥지를 트네.
높은 산들은 산양들의 차지
바위들은 오소리들의 은신처.
그분께서 시간을 정하도록 달을 만드시고
제가 질 곳을 나는 해를 만드셨네.

당신께서 어둠을 드리우시면 밤이 되어
숲의 온갖 짐승들이 우글거립니다.
사자들은 사냥 거리 찾아 울부짖으며
하느님께 제 먹이를 청합니다.
해가 뜨면 물러나서
제 보금자리로 들어가고
사람들은 일하러,
저녁까지 노동하러 나옵니다.
주님, 당신의 업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모든 것을 당신 슬기로 이루시어
세상이 당신의 조물들로 가득합니다.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크고 작은 생물들이 우글거립니다.
그곳에 배들이 돌아다니고
당신께서 만드신 레비아탄이 노닙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당신께 바랍니다,
제때에 먹이를 주시기를.
당신께서 그들에게 주시면 그들은 모아들이고
당신 손을 벌리시면 그들은 좋은 것으로 배불립니다.
당신의 얼굴을 감추시면 그들은 소스라치고
당신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
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업적으로 기뻐하시리라.
땅을 굽어보시니 뒤흔들리고
산들을 건드리시니 연기 내뿜네.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사는 한.
나의 하느님께 찬미 노래 부르리라, 내가 있는 한.
내 노래가 그분 마음에 들었으면!
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네.
죄인들은 이 땅에서 없어져라.
악인들은 더 이상 남아 있지 마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jhs2305070… 2018-09-19
시편102,1-103,22

[낙담하여 주님 앞에 근심을 쏟아 붓는 가련한 이의 기도]

주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제 부르짖음이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제 곤경의 날에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가 부르짖는 날 어서 대답하소서.
저의 세월 연기 속에 스러져 가고
저의 뼈들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도 저는 잊어
제 마음 풀처럼 베어져 메말라 가고
탄식 소리로
제 뼈가 살가죽에 붙었습니다.
저는 광야의 까마귀와 같아지고
폐허의 부엉이처럼 되었습니다.
저는 잠 못 이루어
지붕 위의 외로운 새처럼 되었습니다.
온종일 원수들이 저를 모욕하고
미친 듯 제게 날뛰는 자들이 저를 저주합니다.
저는 재를 빵처럼 먹고
마실 것에 제 눈물을 섞으니
당신의 분노와 진노 때문이며
당신께서 저를 들어 내던지신 까닭입니다.
저의 세월 기울어 가는 그림자 같고
저는 풀처럼 메말라 갑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당신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릅니다.
당신께서는 일어나시어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리니
그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며
정하신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녕 당신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을 좋아하고
그 흙을 가여워합니다.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세상 모든 임금들이 당신의 영광을 경외하리이다.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당신 영광 속에 나타나시어
헐벗은 이들의 기도에 몸을 돌리시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시리라.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이 글로 쓰여져
다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리라.
주님께서 드높은 당신 성소에서 내려다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리니
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며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그 찬양을 전하기 위함이네.
백성들과 나라들이 함께
주님을 섬기러 모여들 때에.
그분께서 내 힘을 도중에 꺾으시고
내 세월을 짧게 하시어
내가 아뢰었네.  "저의 하느님
제 생의 한가운데에서 저를 잡아채지 마소서.
당신의 햇수는 대대로 이어집니다.
예전에 당신께서는 땅을 세우셨습니다.
하늘도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그것들은 사라져 가도 당신께서는 그대로 계십니다.
그것들은 다 옷처럼 닳아 없어집니다.
당신께서 그것들을 옷가지처럼 바꾸시니
그것들은 지나가 버립니다.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같으신 분
당신의 햇수는 끝이 없습니다.
당신 종들의 자손은 편안히 살아가고
그들의 후손은 당신 앞에 굳게 서 있으리이다."

[다윗]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그분께서 네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어
네 젊음이 독수리처럼 새로워지는구나.
주님께서는 정의를 실천하시고
억눌린 이들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신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리셨다.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신다.
끝까지 따지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며
우리의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신다.
오히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그분의 자애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굳세다.
해 뜨는 데가 해 지는 데서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우리에게서 멀리하신다.
아버지가 자식들을 가엾이 여기듯
주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가엾이 여기시니
우리의 됨됨이를 아시고
우리가 티끌임을 기억하시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그 세월 풀과 같아
들의 꽃처럼 피어나지만
바람이 그를 스치면 이내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주님의 자애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머무르고
당신의 의로움은 대대에 이르리라.
당신의 계약을 지키는 이들에게
당신의 규정을 기억하여 실천하는 이들에게.
주님께서는 하늘에 당신 어좌를 든든히 세우시고
그분의 왕권은 만물을 다스리신다.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천사들아
그분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 말씀을 실천하는 힘센 용사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분 뜻을 실천하는 신하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조물들아,
그분 왕국의 모든 곳에서.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jhs2305070… 2018-09-19
시편97,1-101,8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구름과 먹구름이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불길이 그분을 앞서 가며
주위의 그분 적들을 사르는구나.
그분의 번개가 누리를 비추니
땅이 보고 무서워 떠는구나.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하늘은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그분의 영광을 보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누구나 부끄러워하리라,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들은 누구나.
모든 신들이 그분께 경배하네.

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니
주님, 당신의 법규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지극히 높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께서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주신다.
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시편]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그분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그분의 오른손이, 그분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다.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다.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함께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노랫가락과 함께.
나팔과 뿔 나발 소리와 함께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은 소리쳐라.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과 함께 환호하여라.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시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백성들이 떠는구나.
커룹들 위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리는구나.
주님께서는 시온에서 위대하시고
모든 백성들 위에 드높으시다.

당신의 거룩하고 경외로우신 이름을
그들은 찬송하리니
그 이름 거룩하십니다.
임금의 권능은 공정을 사랑함이니
당신께서 공의를 굳히셨습니다.
야곱에 공정과 정의를
당신께서 베푸셨습니다.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려라.
그분께서는 거룩하시다.
모세와 아론은 그분 사제들 가운데에,
사무엘은 그분 이름을 부르는 이들 가운데에 있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그들에게 친히 응답하셨네.
구름 기둥 안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자
그들은 그분의 법과 그분께서 내리신 명령을 지켰네.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용서하시는 하느님.
그러나 그들의 악행은 응징하셨습니다.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거룩한 산을 향하여 엎드려라.
우리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시다.

[감사를 위한 시편]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그분 앞으로 나아가라.
너희는 알아라, 주님께서 하느님이심을.
그분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이러라.
감사드리며 그분 문으로 들어가라.
찬양드리며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그분을 찬송하며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며
그분의 성실은 대대에 이르신다.

[다윗. 시편]

자애와 공정을 제가 노래하오리다.
주님, 당신께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흠 없는 길에 뜻을 두리니
언제 저에게 오시렵니까?
저의 집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걷고
불의한 일을
저의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
죄짓는 일을 제가 미워하여
그런 것 저에게 붙어 있지 않으리이다.
그릇된 마음 제게서 멀리 떨어지고
악한 것을 제가 알지 않으리이다.
자기 이웃을 몰레 헐뜯는 자
그런 자를 저는 없애고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런 것을 저는 찹지 않으오리다.
저의 눈은 나라 안의 진실된 이들 위에 머물러
그들이 제 곁에 살고
흠 없는 길을 걷는 이
그런 이가 저에게 시중을 들리이다.
사기를 하는 자
저의 집 안에 살지 못하고
거짓을 말하는 자
저의 눈앞에 서지 못하리이다.
나라의 모든 악인들을
아침마다 없애리니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주님의 성읍에서 잘라 내기 위함입니다.
 
jhs2305070… 2018-09-18
시편93,1-96,13

주님은 임금이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다.
주님께서 차려입으시고 권능으로 띠두르시니
정녕 누리가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는다.

당신의 어좌는 예로부터 굳게 세워져 있고
당신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계십니다.
주님, 강물들이 높입니다.
강물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강물들이 부딪치는 소리를 높입니다.
큰 물의 소리보다,
바다의 파도보아 엄위하십니다.
높은 데에 계시는 주님께서는 엄위하십니다.
당신의 법은 실로 참되며
당신의 집에는 거룩함이 어울립니다.
주님, 길이길이 그러하리이다.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
보복하시는 하느님, 나타나소서.
세상의 심판자시여, 일어나소서.
거만한 자들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소서.
주님,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이뻐 뛰리이까?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지껄여 대고
뻔뻔스레 말하며 뽐냅니다.
주님, 그들이 당신 백성을 짓밟고
당신 소유를 억누릅니다.
과부와 이방인을 살해하고
고아들을 학살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주님은 보지 않는다.
야곱의 하느님을 깨닫지 못한다."

백성 가운데 미욱한 자들아, 깨달아라.
미련한 자들아, 언제 알아들으려느냐?
귀를 심으신 분께서 듣지 못하신단 말이냐?
눈을 빚으신 분께서 보지 못하신단 말이냐?
민족들을 징계하시는 분께서 벌하지 않으신단 말이냐?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분께 지식이 없단 말이냐?
주님께서는 알고 계시다,
사람들의 생각을,
그들은 입김일 뿐임을.

주님, 행복합니다,
당신께서 징계하시고
당신 법으로 가르치시는 사람!
악인이 떨어질 구덩이가 파질 때까지
불행의 날에도 그에게 평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정녕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소유를 저버리지 않으신다.
정녕 재판이 정의로 돌아오리니
마음 바른 이들이 모두 이를 따르리라.
누가 나를 위하여 악한을 거슬러 일어서리오?
누가 나를 위하여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 맞서리오?
주님께서 내게 도움을 주지 않으셨다면
자칫 내 영혼은 침묵의 땅속에 드러누웠으리라.

"내 다리가 휘청거린다." 생각하였을 제
주님, 당신의 자애가 저를 받쳐 주었습니다.
제 속에 수많은 걱정들이 쌓여 갈 제
당신의 위로가 제 영혼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법규를 거슬러 재앙을 빚어 내는 파멸의 권좌가
당신과 어울릴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의로운 이의 목숨을 뺏으려 달려들고
무죄한 이를 단죄하여 피 흘리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에게 산성이 되시고
나의 하느님께서는 내 피신처인 반석이 되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죄악에 따라 되갚으시고
그들의 악함으로 멸망시키시리라.
우리 하느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시리라.

와서 주님께 환호하세.
우리 구원의 바위 앞에서 환성 올리세.
감사드리며 그분 앞으로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
모든 신들 위에 위대하신 임금님.
땅 깊은 곳들도 그분 손안에 있고
산봉우리들도 그분 것이네.
바다고 그분의 것, 몸소 만드시었네.
마른땅도 그분 손수 빚으시었네.
들어가 몸을 굽혀 경배드리세.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아,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다.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들을.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모든 신들 위에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네.
엄위와 존귀가 그분 앞에,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제물을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거룩한 차림을 하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정녕 누리를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그분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jhs2305070… 2018-09-08
시편90,1-92,16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을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 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 앞에 드러내십니다.
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노여움으로 없어져 가니
저희의 세월을 한숨처럼 보냅니다.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새 지나쳐 버린,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누가 당신 진노의 위력을,
누가 당신 노여움의 위세을 알겠습니까?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침에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저희를 내리누르신 그 날수만큼,
저희가 불행을 겪었던 그 햇수만큼 저희를 기쁘게 하소서.
당신께서 하신 일이 당신 종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그분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네 곁에서 천 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에게는 닥쳐오지 않으리라.
오히려 네 눈으로 바라보리라.
악인들이 벌받음을 너는 보리라.
이는 네가 주님을 너의 피신처로,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안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고
재앙도 네 천막에는 다가오지 않으리라.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행여 네 발에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나는 사자와 독사 위를 거닐고
힘세 사자와 용을 짓밟으리라.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그가 내 이름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하여 영예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오래 살게 하여 흡족케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

[시편. 노래. 안식일]

주님을 찬송함이 좋기도 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여,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부름이 좋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당신의 자애를,
밤에는 당신의 성실을 알림이 좋기도 합니다.
십현금과 수금에 맞추어
비파 가락에 맞추어
주님, 당신께서 하신 일로 저를 기쁘게 하셨으니
당신 손의 업적에 제가 환호합니다.
주님, 당신의 업적은 얼마나 위대하며
당신의 생각들은 얼마나 깊습니까!
미욱한 사람은 알지 못하고
미련한 자는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피어날지라도
영영 멸망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영원히 높이 계십니다.
주님, 정녕 당신의 원수들이,
정녕 당신의 원수들이 사라집니다.
나쁜 짓 하는 자들이 모두 흩어집니다.
당신께서는 저의 뿔을 들소의 뿔처럼 치켜들어 주시고
신선한 향유를 저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제 눈은 적들을 내려다보고
제 귀는 저를 대적하던 악한들의 소식을 즐거이 듣습니다.

의인은 야자나무처럼 돋아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처럼 자라리라.
주님의 집에 심겨
우리 하느님의 앞뜰에서 돋아나리라.
늙어서도 열매 맺으며
수액이 많고 싱싱하리니
주님께서 올곧으심을 알리기 위함이라네.
나의 반석이신 그분께는 불의가 없다네.
 
jhs2305070… 2018-09-08
시편88,1-89,53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지휘자에게. 알 마할랏 르안놋. 마스킬. 제라 사람 헤만]

주님, 제 구원의 하느님
낮 동안 당신께 부르짖고
밤에도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제 기도가 당신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제 영혼은 불행으로 가득 차고
제 목숨을 저승에 다다랐습니다.
저는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헤아려지고
기운이 다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저는 죽은 이들 사이에 버려져
마치 무덤에 누워 있는
살해된 자들과 같습니다.
당신께서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어
당신의 손길에서 떨어져 나간 저들처럼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깊은 구렁 속에,
어둡고 깊숙한 곳에 집어넣으셨습니다.
당신의 분노로 저를 내리누르시고
당신의 그 모든 파도로 저를 짓누르십니다.    셀라
당신께서 벗들을 제게서 멀어지게 하시고
저를 그들의 혐오 거리로 만드셨으니
저는 갇힌 몸, 나갈 수도 없습니다.
제 눈은 고통으로 흐려졌습니다.
주님, 저는 온종일 당신을 부르며
당신께 제 두 손을 펴 듭니다.
죽은 이들에게 당신께서 기적을 이루시겠습니까?
그림자들이 당신을 찬송하러 일어서겠습니까?    셀라
무덤에서 당신의 자애가,
멸망의 나라에서 당신의 성실이 일컬어지겠습니까?
어둠에서 당신의 기적이,
망각의 나라에서 당신의 의로움이 알려지겠습니까?
그러나 주님, 저는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아침에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주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십니까?
어려서부터 저는 가련하고 죽어 가는 몸
당신에 대한 무서움을 짊어진 채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당신의 진노가 저를 휩쓸어 지나가고
당신에 대한 공포가 저를 부서뜨립니다.
그들이 날마다 물처럼 저를 에워싸고
저를 빙 둘러 가두었습니다.
당신께서 벗과 이웃을
제게서 멀어지게 하시어
어둠만이 저의 벗이 되었습니다.

[마스킬. 제라 사람 에단]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으로 당신의 성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정녕 제가 아룁니다.  "주님께서는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성실을 하늘에 굳건히 하셨습니다."

"나는 내가 뽑은 이와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노라.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질 네 왕좌를 세우노라."    셀라

주님, 하늘은 당신의 기적을,
거룩한 이들의 모임은 당신의 성실을 찬송합니다.
정녕 구름 위에서 누가 주님과 견줄 수 있으며
신들 가운데 누가 주님과 비슷하겠습니까?
거룩한 이들의 모임에서 더없이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 주위에 두려움을 일으키시는 분
만군의 하느님
누가 당신같이 능하겠습니까, 주님!
당신의 성실이 당신 주위에 가득합니다.
당신께서는 오만한 바다를 다스리시고
파도가 솟구칠 때 그것을 잠잠케 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라합을 죽은 몸뚱이처럼 짓밟으시고
당신의 그 힘찬 팔로 당신 원수들을 흩으셨습니다.
하늘도 당신의 것, 땅도 당신의 것
누리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도 당신께서 지으셨습니다.
북녘과 남녘을 당신께서 만드시니
타보르와 헤르몬이 당신 이름에 환호합니다.
당신께서는 힘센 팔을 지니셨고
당신 손은 굳세시며 당신 오른팔은 우뚝하십니다.
정의와 공정이 당신 어좌의 바탕
자애와 진실이 당신 앞에 서서 갑니다.
행복합니다, 축제와 환호를 아는 백성!
주님, 그들은 당신 얼굴의 빛 속을 걷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당신 이름으로 기뻐하고
당신 정의로 일어섭니다.
정녕 당신은 그들 힘의 영광이시며
당신 호의로 저희의 뿔을 쳐들어 주십니다.
저희의 방패는 주님의 것
저희의 임금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것.
예전에 당신게서 발현하여 말씀하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영웅에게 왕관을 씌우고
백성 가운데에서 뽑힌 이를 들어 높였노라.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그에게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니
어떤 원수도 그를 덮치지 못하고
어떤 악한도 그를 누르지 못하리라.
내가 그의 면전에서 그의 적들을 짓부수고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때려 부수리라.
나의 성실과 자애가 그와 함께 있어
나의 이름으로 그의 뿔이 쳐들리리라.
내가 그의 손을 바다 위에,
그의 팔을 강 위에 놓으리라.
그는 나를 불러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이십니다.' 하리라.
나도 그의 맏아들로,
세상 임금들 가운데 으뜸으로 세우리라.
내가 영원토록 그에게 내 자애를 보존하여
그와 맺은 내 계약이 변함없으리라.
내가 그의 후손들을 길이길이,
그의 왕좌를 하늘의 날수만큼 이어지게 하리라.
그의 자손들이 내 가르침을 저버리거나
내 법규를 따라 걷지 않는다면
내 규범을 더럽히고
내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는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매로 그들의 잘못을 벌하리라.
그러나 그에 대한 내 자애를 깨뜨리지 않고
내 성실을 거두지 않으리라.
내 계약을 더럽히지 않고
내 입술에서 나간 바를 바꾸지 않으리라.
나의 거룩함을 걸고 이 하나를 맹세하였노라.
나는 결코 다윗을 속이지 않으리라.
그의 후손들은 영원히 존속하고
그의 왕좌는 태양같이 내 앞에 있으리라.
구름 사이에 자리 잡은 충실한 증인으로
영원히 지속되는 달과 같으리라."    셀라
그러나 당신께서는 버리고 물리치셨습니다.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진노하셨습니다.
당신 종과 맺으신 계약을 파기하시고
그의 왕관을 땅바닥에 내던져 더럽히셨으며
그의 성벽들을 모두 헐어 버리시고
그의 성채들을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길 가는 사람마다 그를 약탈하여
그는 이웃들에게 우셋거리가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그의 적들의 오른팔을 높이시고
그의 원수들을 모두 기쁘게 하셨습니다.
정녕 당신께서 그의 칼을 적 앞에서 되돌리시고
전투 중에 그를 일으켜 세우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영광에 끝을 내시고
그의 왕좌를 땅바닥에 내던지셨으며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습니다.
주님, 언제까지나 영영 숨어 계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진노를 불태우시렵니까?
기억하소서, 제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당신께서 모든 사람을 얼마나 헛되이 창조하셨는지를.
누가 영원히 살아 죽음을 아니 보겠습니까?
누가 저승의 손에서 자기 영혼을 빼내겠습니까?    셀라
주님, 그 옛날 당신의 자애가 어디 있습니까?
당신의 성실을 걸고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자애가.
주님, 기억하소서, 당신 종들이 당하는 모욕을
수많은 백성을 모두 제 품에 품어야 함을.
주님, 당신 원수들이 업신여깁니다.
당신 기름부음받은이의 발자국을 업신여깁니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아멘, 아멘!
 
jhs2305070… 2018-09-08
시편85,1-87,7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야곱의 운명을 되돌리셨습니다.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의 모든 잘못을 덮어 주셨습니다.    셀라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거두시고
당신 분노의 열기를 돌리셨습니다.
저희 구원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키소서.
저희에 대한 노여움을 푸소서.
끝끝내 저희에게 진노하시렵니까?
저희를 다시 살리시어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기뻐하게 하지 않으시렵니까?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이시고
저희에게 당신 구원을 베푸소서.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들은 다시 우매함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정녕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가까우니
우리 땅에 영광이 머무르리라.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주님께서도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기도. 다윗]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가련하고 불쌍한 이 몸입니다.
제 영혼을 지켜 주소서.
당신께 충실한 이 몸입니다.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는
이 종을 구해 주소서.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으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니
주님, 당신 종의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주님, 당신은 어지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크십니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제 애원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당신께서 제게 응답해 주시리니
곤경의 날 제가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주님, 신들 가운데 당신 같은 이 없습니다.
당신의 업적 같은 것이 없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들이 와서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 이름에 영광을 드리리이다.
당신은 위대하시며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이시니
당신 홀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실 안에 걸으오리다.
당신 이름을 경외하도록 제 마음을 모아 주소서.
주 저의 하느님,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하며
영원토록 당신 이름에 영광을 드리렵니다.
저에 대한 당신의 자애가 크시고
제 영혼을 깊은 저승에서 건져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오만한 자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고
포악한 자들의 무리가 제 목숨을 노립니다.
그들은 당신을 자기들 앞에 모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을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하느님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십니다.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의 힘을 당신 종에게 주시고
당신 여종의 아들을 구하소서.
저에게 어지심의 표징을 보이소서.
저를 미워하는 자들이 이를 보고 부끄러워하리니
주님, 당신께서 저를 도우시고 위로하시기 때문입니다.

[코라의 자손들. 시편. 노래]

거룩한 산 위엥 세워진 그 터전,
주님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스러운 일들이 일컬어지는구나.    셀라
나는 라합과 바빌론도 나를 아는 자들로 셈한다.
보라, 필리스티아와 피로도 에티오피아와 함께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일컬어진다.
시온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는구나.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주님께서 백성들을 거룩하게 헤아리신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노라."    셀라
노래하는 이들도 춤추는 이들도 말하는구나.
"나의 모든 샘이 네 안에 있네."
 
jhs2305070… 2018-09-08
시편82,1-84,13

[시편. 아삽]

하느님께서 신들의 모임에서 일어서시어
그 신들 가운데에서 심판하신다.
"너희는 언제까지 불의하게 심판하며
악인들의 편을 들려느냐?    셀라
약한 이와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불쌍한 이와 가련한 이에게 정의를 베풀어라.
약한 이와 불쌍한 이를 도와주고
악인들의 손에서 구해 내어라."
그들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어둠 속을 걷고 있으니
세상의 기초들이 모두 흔들린다.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사람들처럼 죽으리라.
여느 대관들처럼 쓰러지리라."

일어나소서, 하느님, 세상을 심판하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민족들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노래. 시편. 아삽]

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말없이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하느님.
보소서, 당신의 적들이 소란을 피우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치켜듭니다.
당신의 백성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당신께 보호받는 이들을 거슬러 모의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자, 저들 민족을 없애 버려
이스라엘의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그들은 한마음으로 흉계를 꾸미고
당신을 거슬러 동맹을 맺습니다.
에돔의 천막들과 이스마엘인들
모압과 하가르인들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
필리스티아와 티로의 주민들도 함께.
아시리아까지 그들과 합세하여
롯의 자손들에게 팔을 뻗쳐 거듭니다.    셀라
미디안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 하소서.
키손 천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하신 것처럼.
이들은 엔 도르에서 전멸하여
땅의 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수령들을 오렙과 즈엡처럼,
그들의 제후들을 제바와 찰문나처럼 만드소서.
그들은 말합니다.  "하느님의 목장들을
우리가 차지하자."
저의 하느님, 그들을 방랑초처럼,
바람 앞의 지푸라기처럼 만드소서.
숲을 태우는 불처럼,
산들을 사르는 불길처럼 만드소서.
그렇게 당신의 태풍으로 그들을 뒤쫓으시고
당신의 폭풍으로 그들을 놀라게 하소서.
주님, 그들의 얼굴을 수치로 가득 채우시어
그들이 당신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그들이 내내 부끄러워하고 놀라
얼굴을 붉히며 멸망해 가게 하소서.
그래서 당신의 이름 주님이심을
당신 홀로 온 세상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그들이 깨닫게 하소서.

[지휘자에게. 기팃에 맞추어. 코라의 자손들. 시편]

만군의 주님
당신의 거처가 얼마나 사랑스럽습니까!
주님의 앞뜰을 그리워하며
이 몸은 여위어 갑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향하여
제 마음과 제 몸이 환성을 지릅니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칩니다.
행복합니다, 당신의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늘 당신을 찬양하리니.    셀라
행복합니다, 마음속으로 순례의 길을 생각할 때
당신께 힘을 얻는 사람들!
그들은 바카 계곡을 지나며
샘물을 솟게 하고
봄비는 축복으로 덮어 줍니다.
그들은 더욱더 힘차게 나아가
시온의 하느님 앞에 나섭니다.
만군의 하느님, 제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느님, 귀를 기울여 주소서.    셀라
하느님, 저희의 방패를 보소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의 얼굴을 굽어보소서.
정녕 당신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습니다.
저의 하느님 집 문간에 서 있기가
악인의 천막에 살기보다 더 좋습니다.
정녕 하느님은 태양이고 방패이시며
주님께서는 은총과 영광을 베푸십니다.
흠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만군의 주님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jhs2305070… 2018-09-07
시편79,1-81,17

[시편. 아삽]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 소유의 땅으로 쳐들어와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당신 종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들에게 먹이로 내주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살을 들짐승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들의 피를 물처럼
예루살렘 주변에 쏟아 부었건만
묻어 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는 이웃들에게 우셋거리가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주님, 언제까지나 마냥 진노하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격정을 불처럼 태우시렵니까?
당신의 분노를 쏟아 부으소서,
당신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에게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나라들 위에.
그들이 야곱을 집어삼키고
그 사는 곳을 부수었습니다.
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당신 자비가 어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저희가 이토록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시고 저희 잘못을 용서하소서.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당신 종들이 흘린 피의 복수가
저희 눈앞에서 민족들에게 드러나게 하소서.
포로들의 탄식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죽음에 놓인 이들을 당신 팔의 힘으로 보호하소서.
저희 이웃들의 품에다 일곱 배로 갚으소서.
주님, 저들이 당신께 드린 그 모욕을.
그러나 저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저희는 끝없이 당신을 찬송하고
대대로 당신에 대한 찬양을 전하오리다.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증언. 아삽. 시편]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요셉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분이시여.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에프라임과 벤야민과 므나쎄 앞으로!
당신의 권능을 깨우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만군의 하느님
당신 백성의 기도에도 아랑곳없이
언제까지나 노여워하시렵니까?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눈물을 가득히 마시게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의 싸움 거리로 만드시어
원수들이 저희를 비웃습니다.
만군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당신께서는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하나를 뽑아 오시어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자리를 마련하시니
뿌리를 내려
땅을 채웠습니다.
산들이 그 그늘로 덮이고
드높은 향백나무들이 그 가지들로 덮였습니다.
그 줄기들은 바다까지,
그 햇순들은 강까지 뻗었습니다.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그 울타리들을 부수시어
길 가는 사람마다 그것을 잡아 꺾게 하셨습니까?
숲에서 나온 멧돼지가 먹어 치우고
들짐승이 뜯어 먹습니다.
만군의 하느님, 제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그 가지는 불에 타고 꺾였습니다.
그들은 당신 얼굴의 질책으로 멸망해 갑니다.
당신 오른쪽에 있는 사람 위에,
당신 위해 키우신 인간의 아들 위에 당신의 손을 얹어 주소서.
저희가 당신에게서 떠나가지 않으오리다.
저희를 살려 주소서.  저희가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오리다.
만군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지휘자에게. 기팃에 맞추어. 아삽]

환호하여라, 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께!
환성을 올려라, 야곱의 하느님께!
노햇소리 울리며 손북을 쳐라.
수금과 더불어 고운 가락 내는 비파를 타라.
나팔을 불어라, 초승에
보름에, 우리의 축제 날에.
이것이 이스라엘의 규정이고
야곱의 하느님의 법규라네.
이집트 땅을 거슬러 그분께서 나아가실 제
요셉에게 법으로 세우셨네.
전에는 모르던 말슴을 나는 들었네.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풀어 주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내려 주었다.
곤경 속에서 네가 부르짖자 나 너를 구하였고
천둥 구름 속에서 너에게 대답하였으며
므리바의 샘에서 너를 시험하였노라.    셀라
들어라 내 백성아, 나 네게 증언하노라.
이스라엘아, 부디 내 말을 들어라.
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너는 낯선 신을 경배해서는 아니 된다.
내가 주님, 너희의 하느님이다.
너를 이집트 땅에서 끌어 올린 이다.
네 입을 한껏 벌려라, 내가 채워 주리라.
그러나 내 백성은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나를 따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고집 센 그들의 마음을 내버려 두어
그들은 제멋대로 걸어갔다.
내 백성이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이스라엘이 내 길을 걷기만 한다면
나 그들의 원수들을 당장 꺾으련마는
그들의 적들에게 내 손을 돌리련마는.
그들이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의 아첨을 받고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련마는.
나 그들에게 기름진 참밀을 먹게 하고
바위의 꿀로 그들을 배부르게 하련마는."
 
jhs2305070… 2018-09-07
시편78,1-72

[마스킬. 아삽]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너희 귀를 기울여라.
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들을 말하리라.
우리가 들어서 아는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을.
우리가 그 자손들에게 숨기지 않고
미래의 세대에게 들려주려 한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권능을
그분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그분께서 야곱에게 법을 정하시고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세우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것으로서
이를 그 자손들에게 알리려 하심이다.
미래의 세대, 장차 태어날 자손들이 알아듣고서
그들도 일어나
제 자손들에게 들려주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들이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어
고집 부리고 반항하는 세대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되지 말라 하심이다.
그 세대는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들의 정신은 하느님께 신실하지 않았다.
에프라임의 자손들, 활로 무장한 그들이
전투의 날에 들을 돌렸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약을 지키지 않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걷기를 마다하였다.
그리고 잊어 버렸다, 그분의 위업을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들을.
그분께서는 그들의 조상들 앞에서 이적을 일으키셔다.
이집트 땅 초안 평야에서.
바다를 가르시어 그들을 건너가게 하시고
물을 둑처럼 세우셨다.
낮에는 구름을,
밤이면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사막에서 바위들을 쪼개시어
심연에서처럼 흡족히 물을 마시게 하셨다.
돌덩이에서 시내들이 솟게 하시어
강처럼 물이 흘러내리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그분께 죄를 짓고
사막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반항하였다.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시험하며
제 욕심대로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
하느님을 거슬러 말하였다.
"하느님이신들 광야에다
상을 차려 내실 수 있으랴?
보라, 바위를 치시니
물이 하르고
시냇물이 넘쳐흘렀지만
빵까지 주실 수 있으랴?
당신 백성에게 고기를 장만해 주실 수 있으랴?
이에 주님께서 들으시고 격노하시니
야곱을 거슬러 불길이 타오르고
이스라엘을 거슬러 분노가 솟아올랐다.
그들의 하느님을 믿지 않고
그분의 도우심에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위의 구름에 명령하시고
하늘의 문들을 여시어
그들 위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셨다.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다.
그들에게 음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다.
하늘에서 샛바람을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마파람을 몰아오시어
그들 위에 고기를 먼지처럼,
당신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시어
그들이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욕심을 채워 주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입에 먹을 것이 들어 있는데도
욕심을 멀리하지 않았다.
하느님의 분노가 그들을 거슬러 치솟아
그들 가운데 건장한 사나이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
이 모든 것을 보고도 그들을 여전히 죄를 짓고
그분의 기적들을 믿지 않았다.
이에 그분께서는 그들의 날수를 단숨에,
그들의 햇수를 공포 속에 스러지게 하셨다.
그들을 죽이실 제야 그들은 그분을 찾고
돌이켜 하느님을 찾아
하느님께서 그들의 바위이심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입으로 그분을 속이고
혀로 그분께 거짓말하였다.
그들은 그분께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분 계약에 신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자비하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당신 진노를 결코 터뜨리지 않으셨다.
그들이 한낱 살덩어리임을,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다.
그들이 광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께 반항하였고
황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을 괴롭혔던가!
그들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슬프게 하였다.
그들은 기억하지 않았다, 그분의 손을
자기들을 적에게서 구하신 그날을
이집트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표징들을
초안 평야에서 당신의 이적들을 일으키신 그날을.
저들의 강을 피로 바꾸시니
저들이 그 시내에서 물을 마시지 못하였다.
등에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뜯어 먹게 하시고
개구리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망하게 하셨다.
저들의 수확을 메뚜기 떼에게,
저들의 소출을 누리 떼에게 내주셨다.
우박으로 저들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저들의 가축을 우박에게,
저들의 양 떼를 번개에게 넘기셨다.
저들에게 당신 분노의 열기를,
격분과 격노와 환난을,
재앙의 천사 무리를 보내셨다.
당신 분노의 길을 닦으시어
저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지 않으시고
저들의 생명을 흑사병에게 넘기셨다.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함의 천막 속 저들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광야에서 그들을 가축 떼처럼 인도하셨다.
안전하게 이끄시니 그들은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적들은 바다가 뒤덮어 버렸다.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영토로,
당신 오른팔이 마련하신 이 산으로 데려오셨다.
그들 앞에서 민족들을 쫓아내시어
그 땅을 제비 뽑아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그 천막에서 살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그분께 반항하며
그분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그들의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배반하여
뒤틀린 활처럼 되어 버렸다.
자기네 산당으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고
자기네 우상으로 그분을 진노하시게 하였다.
하느님께서는 들으시고격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주 버리시고
실로의 거처를,
사람들 사이에 치셨던 그 장막을 내비리셨다.
당신의 힘을 적에게 사로잡히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적의 손에 내주셨다.
당신 백성을 칼에 넘기시고
당신 소유에게 격노하셨다.
그들의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에게는 사랑 노래 들리지 않았다.
그들의 사제들은 칼에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잠자던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깨어나셨다.
당신 적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수치를 안겨 주셨다.
그러나 요셉의 천막을 버리시고
에프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다.
오히려 유다 지파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뽑으셨다.
당신 성전을 드높은 하늘처럼,
영원히 굳게 세우신 땅처럼 지으셨다.
당신 종 다윗을 뽑으시고
그를 양 우리에서 이끌어 내셨다.
어미 양을 치던 그를 데려오시어
당신의 백성 야곱을,
당신의 소유 이스라엘을 양처럼 돌보게 하시니
그가 온전한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고
슬기로운 손으로 그들을 이끌었다.
 
jhs2305070… 2018-09-06
시편75,1-77,21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시편. 아삽. 노래]

저희가 당신을 찬송합니다, 하느님, 찬송합니다.
당신 이름을 부르는 이들이 당신의 기적들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정한 때가 오면
나는 올바르게 심판하리라.
땅이며 그 모든 주민이 뒤흔들려도
내가 세운 그 기둥들은 굳건히 서 있다.    셀라
거만한 자들에게 내가 말하였다.  '거만하게 굴지 마라.'
악인들에게 내가 말하였다.  '뿔을 쳐들지 마라.'"
너희 뿔을 높이 쳐들지 마라.
고개를 치켜들고 무례하게 말하지 마라.
해 뜨는 데서도 해 지는 데서도 아니요
산속 광야에서도 오는 게 아니니.
오직 하느님만이 심판자,
어떤 이는 낮추시고 어떤 이는 높이신다.
실상 주님의 손에 잔이 들려 있으니
향료 가득한 거품 이는 술이라네.
그 잔에서 따르시니
그들은 찌꺼기까지 핥아 마시리라.
세상의 모든 악인들이 마셔야 하리라.
그러나 나는 끝없이 기뻐 춤추며
야곱의 하느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악인들의 뿔을 모두 꺾으리니
의인의 뿔은 드높여지리라."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시편. 아삽. 노래]

하느님께 유다에 널리 알려지셨네.
이스라엘에 그 이름 위대하시네.
살렘에 그분의 초막이,
시온에 그분의 거처가 마련되었네.
거기에서 불화살들을,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그분께서 들부수셨네.    셀라

당신은 영광스러우신 분
전리품의 산들보다도 뛰어나신 분!
심장이 강한 자들도 가진 것 빼앗긴 채
잠에 떨어졌습니다.
역전의 용사들도 모두
손을 놀릴 수 없었습니다.
야곱의 하느님, 당신의 호령에
수레도 말도 까무러쳤습니다.
당신은 경외로우신 분
당신께서 진노하실 때
누가 당신 앞에 서 있겠습니까?
당신께서 하늘로부터 심판을 선포하시니
땅이 놀라 숨을 죽였습니다.
세상의 가난한 이들을 모두 구하시려
하느님께서 심판하러 일어나실 때.    셀라
사람의 분노마저 당신을 찬송하고
그 분노의 나머지로 당신께서는 띠 두르십니다.

너희 하느님께 서원하고 채워 드려라.
그분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아.
두려움이신 그분께 예물을 바쳐라.
그분은 제후들의 얼을 꺾으시는 분,
세상 임금들에게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지휘자에게. 여두툰에 따라. 아삽. 시편]

내게 귀를 기울이시라고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부르짖네.
곤경의 날에 내가 주님을 찾네.
밤에도 내 손을 벌리지만 지칠 줄 모르고
내 영혼은 위로도 마다하네.
하느님을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고
생각을 거듭할수록 내 얼이 아뜩해지네.    셀라

당신께서 제 눈꺼풀을 붙잡으시니
불안하여 말도 채 못합니다.
저는 그 먼 옛날을 회상하고
아득히 먼 시절을 생각합니다.
밤새 마음속으로 되새기고 묵상하며
정신을 가다듬어 헤아려 봅니다.
"주님께서 영원히 버리시어
더 이상 호의를 베풀지 않으시려나?
당신 자애를 거두시고
당신 말씀을 영영 그쳐 버리셨나?
하느님께서 불쌍히 여기심을 잊으셨나?
분노로 당신 자비를 거두셨나?"    셀라
제가 말합니다.  "이것이 나의 아픔이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오른팔이 변해 버리신 것이!"
저는 주님의 업적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당신 기적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모든 행적을 되새기고
당신께서 하신 일들을 묵상합니다.
하느님, 당신의 길은 거룩합니다.
하느님처럼 위대한 신이 누가 또 있습니까?
당신은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느님
백성들 사이에 당신 권능을 드러내셨습니다.
당신 팔로 당신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자손들을.    셀라
하느님, 물들이 당신을 보았습니다.
물들이 당신을 보고 요동치며
해심마저 떨었습니다.
비구름은 물을 퍼붓고
먹구름은 소리를 지르며
당신의 화살들도 흩날렸습니다.
회오리바람 속에 당신 천둥소리 나고
번개가 누리를 비추자
땅이 떨며 뒤흔들렸습니다.
당신의 길이 바다를,
당신의 행로가 큰 물을 가로질렀지만
당신의 발자국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끄셨습니다.
 
jhs2305070… 2018-09-06
시편73,1-74,23

[시편. 아삽]

정녕 하느님은 좋으신 분이시다, 올바른 이에게!
하느님은 좋으신 분이시다, 마음이 깨끗한 이들에게!
그러나 나는 하마터면 발이 미끄러지고
걸음을 헛디딜 뻔하였으니
내가 어리석은 자들을 시새우고
악인들의 평안함을 보았기 때문이네.
그들에게 아픔이라고는 없으며
그들의 몸은 건강하고 기름졌네.
인간의 괴로움이 그들에게는 없으며
다른 사람들처럼 고통을 당하지도 않네.
그래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며
폭행이 옷처럼 그들을 덮었네.
그들의 눈은 비계로 불거져 나오고
그들의 마음에서는 온갖 환상이 흘러나오네.
그들은 비웃으며 심술궂게 이야기하고
거만하게 을러대며 이야기하네.
하늘을 향해 자기네 입을 열어젖히고
그들의 혀는 땅을 휩쓸고 다니네.
그래서 내 백성이 그들에게 몸을 돌려
저들의 말을 물 마시듯 들이켜네.
그들은 말하네.  "하느님이 어찌 알 리 있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라고 어찌 알아채리오?"
보라, 바로 이들이 악인들!
언제까지나 걱정 없이 재산을 늘려 가네.
정녕 나는 헛되이 마음을 깨끗이 보존하고
결백으로 두 손을 씻었단 말인가?
날마다 고통이나 당하고
아침마다 징벌이나 받으려고?
"나도 그렇게 말하리라."  생각하였지만
그것은 당신 아들들의 모임을 배신하는 것.
깊이 생각하여 이를 알아들으려 하였으나
그것은 제 눈에 괴로움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하느님의 성전에 들어가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습니다.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을 미끄러운 길에 세우시고
그들을 멸망으로 떨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순식간에 멸망해 버리는지!
그들은 없어지고 공포로 사라져 갑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의 덧없는 꿈처럼
주님께서는 일어나실 때
그들의 모습을 업신여기십니다.
그렇건만 제 마음이 쓰라리고
제 속이 북받쳤을 때
저는 멍텅구리,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당신 앞에 한 마리 짐승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늘 당신과 함께 있어
당신께서 제 오른손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당신의 뜻에 따라 저를 이끄시다가
훗날 저를 영광으로 받아들이시리이다.
저를 위하여 누가 하늘에 계십니까?
당신과 함께라면
이 세상에서 바랄 것이 없습니다.
제 몸과 제 마음이 스러질지라도
제 마음의 반석,
제 몫은 영원히 하느님이십니다.
이제 보소서, 당신에게서 멀어진 자들은 멸망합니다.
당신을 배신한 자를 당신께서는 없애 버리십니다.
그러나 저는, 하느님께 가까이 있음이 저에게는 좋습니다.
저는 주 하느님을 제 피신처로 삼아
당신의 모든 업적을 알리렵니다.

[마스킬. 아삽]

하느님, 어찌하여 마냥 버려두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목장의 양 떼에게 분노를 태우십니까?
기억하소서, 당신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당신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신 무리를
당신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을!
당신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습니다.
당신 적들이 당신의 성소 한가운데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습니다.
마치 나무 숲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와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습니다.
당신의 성전을 불로 태우고
당신 이름의 거처를 땅에다 뒤엎어 더럽히며
마음속으로 말하였습니다.  '전부 없애 버리자.
하느님의 성소들을 이 땅에서 모두 불살라 버리자!'
이제 저희의 표지는 볼 수 없고
예언자도 더 이상 없으며
언제까지일지 아는 이도 저희 가운데에는 없습니다.
하느님, 언제까지나 적이 깔보아도 됩니까?
원수가 당신 이름을 끊임없이 업신여겨도 됩니까?
어찌하여 당신 손을 사리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오른팔을 품에 넣고 계십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예로부터 저의 임금님
세상 한가운데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
당신께서는 바다를 당신 힘으로 뒤흔드시고
물 위에서 용들의 머리를 부수셨습니다.
레비아탄의 머리들을 깨뜨리시어
바다의 상어들에게 먹이로 주셨습니다.
샘과 개울을 터뜨리시고
물 많은 강들을 말리셨습니다.
낮도 당신의 것, 밤도 당신의 것.
당신께서 빛과 해를 세우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땅의 경계를 모두 정하시고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습니다.
주님, 이를 생각하소서.  적이 깔봅니다.
어리석은 백성이 당신 이름을 업신여깁니다.
당신 비둘기의 목숨을 들짐승에게 내주지 마소서.
당신의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당신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나라의 구석구석이 폭행의 소굴로 가득 찼습니다.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지 말게 하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당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일어나소서, 하느님.  당신의 소송을 친히 이끄소서.
생각하소서, 어리석은 자가 날마다 당신을 깔보고 있음을.
당신 적들의 외침을,
점점 커지는 항거자들의 아우성을 잊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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