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s2305070… 2018-09-07
시편78,1-72

[마스킬. 아삽]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너희 귀를 기울여라.
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들을 말하리라.
우리가 들어서 아는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을.
우리가 그 자손들에게 숨기지 않고
미래의 세대에게 들려주려 한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권능을
그분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그분께서 야곱에게 법을 정하시고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세우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것으로서
이를 그 자손들에게 알리려 하심이다.
미래의 세대, 장차 태어날 자손들이 알아듣고서
그들도 일어나
제 자손들에게 들려주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들이 하느님께 신뢰를 두고
하느님의 업적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어
고집 부리고 반항하는 세대였던
그들의 조상들처럼 되지 말라 하심이다.
그 세대는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들의 정신은 하느님께 신실하지 않았다.
에프라임의 자손들, 활로 무장한 그들이
전투의 날에 들을 돌렸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약을 지키지 않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걷기를 마다하였다.
그리고 잊어 버렸다, 그분의 위업을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들을.
그분께서는 그들의 조상들 앞에서 이적을 일으키셔다.
이집트 땅 초안 평야에서.
바다를 가르시어 그들을 건너가게 하시고
물을 둑처럼 세우셨다.
낮에는 구름을,
밤이면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사막에서 바위들을 쪼개시어
심연에서처럼 흡족히 물을 마시게 하셨다.
돌덩이에서 시내들이 솟게 하시어
강처럼 물이 흘러내리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끊임없이 그분께 죄를 짓고
사막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반항하였다.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시험하며
제 욕심대로 먹을 것을 요구하였다.
하느님을 거슬러 말하였다.
"하느님이신들 광야에다
상을 차려 내실 수 있으랴?
보라, 바위를 치시니
물이 하르고
시냇물이 넘쳐흘렀지만
빵까지 주실 수 있으랴?
당신 백성에게 고기를 장만해 주실 수 있으랴?
이에 주님께서 들으시고 격노하시니
야곱을 거슬러 불길이 타오르고
이스라엘을 거슬러 분노가 솟아올랐다.
그들의 하느님을 믿지 않고
그분의 도우심에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위의 구름에 명령하시고
하늘의 문들을 여시어
그들 위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셨다.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다.
그들에게 음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다.
하늘에서 샛바람을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마파람을 몰아오시어
그들 위에 고기를 먼지처럼,
당신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시어
그들이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그들의 욕심을 채워 주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입에 먹을 것이 들어 있는데도
욕심을 멀리하지 않았다.
하느님의 분노가 그들을 거슬러 치솟아
그들 가운데 건장한 사나이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셨다.
이 모든 것을 보고도 그들을 여전히 죄를 짓고
그분의 기적들을 믿지 않았다.
이에 그분께서는 그들의 날수를 단숨에,
그들의 햇수를 공포 속에 스러지게 하셨다.
그들을 죽이실 제야 그들은 그분을 찾고
돌이켜 하느님을 찾아
하느님께서 그들의 바위이심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기억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입으로 그분을 속이고
혀로 그분께 거짓말하였다.
그들은 그분께 마음을 확고히 하지 않고
그분 계약에 신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자비하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당신 진노를 결코 터뜨리지 않으셨다.
그들이 한낱 살덩어리임을,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다.
그들이 광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께 반항하였고
황야에서 몇 번이나 그분을 괴롭혔던가!
그들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슬프게 하였다.
그들은 기억하지 않았다, 그분의 손을
자기들을 적에게서 구하신 그날을
이집트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표징들을
초안 평야에서 당신의 이적들을 일으키신 그날을.
저들의 강을 피로 바꾸시니
저들이 그 시내에서 물을 마시지 못하였다.
등에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뜯어 먹게 하시고
개구리 떼를 보내시어 저들을 망하게 하셨다.
저들의 수확을 메뚜기 떼에게,
저들의 소출을 누리 떼에게 내주셨다.
우박으로 저들의 포도나무를,
서리로 저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죽이셨다.
저들의 가축을 우박에게,
저들의 양 떼를 번개에게 넘기셨다.
저들에게 당신 분노의 열기를,
격분과 격노와 환난을,
재앙의 천사 무리를 보내셨다.
당신 분노의 길을 닦으시어
저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지 않으시고
저들의 생명을 흑사병에게 넘기셨다.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함의 천막 속 저들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다.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광야에서 그들을 가축 떼처럼 인도하셨다.
안전하게 이끄시니 그들은 무서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적들은 바다가 뒤덮어 버렸다.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영토로,
당신 오른팔이 마련하신 이 산으로 데려오셨다.
그들 앞에서 민족들을 쫓아내시어
그 땅을 제비 뽑아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을 그 천막에서 살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그분께 반항하며
그분의 법을 지키지 않았다.
그들의 조상들처럼 배신하고 배반하여
뒤틀린 활처럼 되어 버렸다.
자기네 산당으로 그분을 언짢으시게 하고
자기네 우상으로 그분을 진노하시게 하였다.
하느님께서는 들으시고격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주 버리시고
실로의 거처를,
사람들 사이에 치셨던 그 장막을 내비리셨다.
당신의 힘을 적에게 사로잡히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적의 손에 내주셨다.
당신 백성을 칼에 넘기시고
당신 소유에게 격노하셨다.
그들의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에게는 사랑 노래 들리지 않았다.
그들의 사제들은 칼에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잠자던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깨어나셨다.
당신 적들을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수치를 안겨 주셨다.
그러나 요셉의 천막을 버리시고
에프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다.
오히려 유다 지파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뽑으셨다.
당신 성전을 드높은 하늘처럼,
영원히 굳게 세우신 땅처럼 지으셨다.
당신 종 다윗을 뽑으시고
그를 양 우리에서 이끌어 내셨다.
어미 양을 치던 그를 데려오시어
당신의 백성 야곱을,
당신의 소유 이스라엘을 양처럼 돌보게 하시니
그가 온전한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고
슬기로운 손으로 그들을 이끌었다.
 
jhs2305070… 2018-09-06
시편75,1-77,21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시편. 아삽. 노래]

저희가 당신을 찬송합니다, 하느님, 찬송합니다.
당신 이름을 부르는 이들이 당신의 기적들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정한 때가 오면
나는 올바르게 심판하리라.
땅이며 그 모든 주민이 뒤흔들려도
내가 세운 그 기둥들은 굳건히 서 있다.    셀라
거만한 자들에게 내가 말하였다.  '거만하게 굴지 마라.'
악인들에게 내가 말하였다.  '뿔을 쳐들지 마라.'"
너희 뿔을 높이 쳐들지 마라.
고개를 치켜들고 무례하게 말하지 마라.
해 뜨는 데서도 해 지는 데서도 아니요
산속 광야에서도 오는 게 아니니.
오직 하느님만이 심판자,
어떤 이는 낮추시고 어떤 이는 높이신다.
실상 주님의 손에 잔이 들려 있으니
향료 가득한 거품 이는 술이라네.
그 잔에서 따르시니
그들은 찌꺼기까지 핥아 마시리라.
세상의 모든 악인들이 마셔야 하리라.
그러나 나는 끝없이 기뻐 춤추며
야곱의 하느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악인들의 뿔을 모두 꺾으리니
의인의 뿔은 드높여지리라."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시편. 아삽. 노래]

하느님께 유다에 널리 알려지셨네.
이스라엘에 그 이름 위대하시네.
살렘에 그분의 초막이,
시온에 그분의 거처가 마련되었네.
거기에서 불화살들을,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그분께서 들부수셨네.    셀라

당신은 영광스러우신 분
전리품의 산들보다도 뛰어나신 분!
심장이 강한 자들도 가진 것 빼앗긴 채
잠에 떨어졌습니다.
역전의 용사들도 모두
손을 놀릴 수 없었습니다.
야곱의 하느님, 당신의 호령에
수레도 말도 까무러쳤습니다.
당신은 경외로우신 분
당신께서 진노하실 때
누가 당신 앞에 서 있겠습니까?
당신께서 하늘로부터 심판을 선포하시니
땅이 놀라 숨을 죽였습니다.
세상의 가난한 이들을 모두 구하시려
하느님께서 심판하러 일어나실 때.    셀라
사람의 분노마저 당신을 찬송하고
그 분노의 나머지로 당신께서는 띠 두르십니다.

너희 하느님께 서원하고 채워 드려라.
그분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아.
두려움이신 그분께 예물을 바쳐라.
그분은 제후들의 얼을 꺾으시는 분,
세상 임금들에게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지휘자에게. 여두툰에 따라. 아삽. 시편]

내게 귀를 기울이시라고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나 소리 높여 하느님께 부르짖네.
곤경의 날에 내가 주님을 찾네.
밤에도 내 손을 벌리지만 지칠 줄 모르고
내 영혼은 위로도 마다하네.
하느님을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고
생각을 거듭할수록 내 얼이 아뜩해지네.    셀라

당신께서 제 눈꺼풀을 붙잡으시니
불안하여 말도 채 못합니다.
저는 그 먼 옛날을 회상하고
아득히 먼 시절을 생각합니다.
밤새 마음속으로 되새기고 묵상하며
정신을 가다듬어 헤아려 봅니다.
"주님께서 영원히 버리시어
더 이상 호의를 베풀지 않으시려나?
당신 자애를 거두시고
당신 말씀을 영영 그쳐 버리셨나?
하느님께서 불쌍히 여기심을 잊으셨나?
분노로 당신 자비를 거두셨나?"    셀라
제가 말합니다.  "이것이 나의 아픔이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오른팔이 변해 버리신 것이!"
저는 주님의 업적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당신 기적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모든 행적을 되새기고
당신께서 하신 일들을 묵상합니다.
하느님, 당신의 길은 거룩합니다.
하느님처럼 위대한 신이 누가 또 있습니까?
당신은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느님
백성들 사이에 당신 권능을 드러내셨습니다.
당신 팔로 당신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자손들을.    셀라
하느님, 물들이 당신을 보았습니다.
물들이 당신을 보고 요동치며
해심마저 떨었습니다.
비구름은 물을 퍼붓고
먹구름은 소리를 지르며
당신의 화살들도 흩날렸습니다.
회오리바람 속에 당신 천둥소리 나고
번개가 누리를 비추자
땅이 떨며 뒤흔들렸습니다.
당신의 길이 바다를,
당신의 행로가 큰 물을 가로질렀지만
당신의 발자국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당신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끄셨습니다.
 
jhs2305070… 2018-09-06
시편73,1-74,23

[시편. 아삽]

정녕 하느님은 좋으신 분이시다, 올바른 이에게!
하느님은 좋으신 분이시다, 마음이 깨끗한 이들에게!
그러나 나는 하마터면 발이 미끄러지고
걸음을 헛디딜 뻔하였으니
내가 어리석은 자들을 시새우고
악인들의 평안함을 보았기 때문이네.
그들에게 아픔이라고는 없으며
그들의 몸은 건강하고 기름졌네.
인간의 괴로움이 그들에게는 없으며
다른 사람들처럼 고통을 당하지도 않네.
그래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며
폭행이 옷처럼 그들을 덮었네.
그들의 눈은 비계로 불거져 나오고
그들의 마음에서는 온갖 환상이 흘러나오네.
그들은 비웃으며 심술궂게 이야기하고
거만하게 을러대며 이야기하네.
하늘을 향해 자기네 입을 열어젖히고
그들의 혀는 땅을 휩쓸고 다니네.
그래서 내 백성이 그들에게 몸을 돌려
저들의 말을 물 마시듯 들이켜네.
그들은 말하네.  "하느님이 어찌 알 리 있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라고 어찌 알아채리오?"
보라, 바로 이들이 악인들!
언제까지나 걱정 없이 재산을 늘려 가네.
정녕 나는 헛되이 마음을 깨끗이 보존하고
결백으로 두 손을 씻었단 말인가?
날마다 고통이나 당하고
아침마다 징벌이나 받으려고?
"나도 그렇게 말하리라."  생각하였지만
그것은 당신 아들들의 모임을 배신하는 것.
깊이 생각하여 이를 알아들으려 하였으나
그것은 제 눈에 괴로움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하느님의 성전에 들어가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습니다.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을 미끄러운 길에 세우시고
그들을 멸망으로 떨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순식간에 멸망해 버리는지!
그들은 없어지고 공포로 사라져 갑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의 덧없는 꿈처럼
주님께서는 일어나실 때
그들의 모습을 업신여기십니다.
그렇건만 제 마음이 쓰라리고
제 속이 북받쳤을 때
저는 멍텅구리,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당신 앞에 한 마리 짐승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늘 당신과 함께 있어
당신께서 제 오른손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당신의 뜻에 따라 저를 이끄시다가
훗날 저를 영광으로 받아들이시리이다.
저를 위하여 누가 하늘에 계십니까?
당신과 함께라면
이 세상에서 바랄 것이 없습니다.
제 몸과 제 마음이 스러질지라도
제 마음의 반석,
제 몫은 영원히 하느님이십니다.
이제 보소서, 당신에게서 멀어진 자들은 멸망합니다.
당신을 배신한 자를 당신께서는 없애 버리십니다.
그러나 저는, 하느님께 가까이 있음이 저에게는 좋습니다.
저는 주 하느님을 제 피신처로 삼아
당신의 모든 업적을 알리렵니다.

[마스킬. 아삽]

하느님, 어찌하여 마냥 버려두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목장의 양 떼에게 분노를 태우십니까?
기억하소서, 당신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당신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신 무리를
당신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을!
당신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습니다.
당신 적들이 당신의 성소 한가운데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습니다.
마치 나무 숲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와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습니다.
당신의 성전을 불로 태우고
당신 이름의 거처를 땅에다 뒤엎어 더럽히며
마음속으로 말하였습니다.  '전부 없애 버리자.
하느님의 성소들을 이 땅에서 모두 불살라 버리자!'
이제 저희의 표지는 볼 수 없고
예언자도 더 이상 없으며
언제까지일지 아는 이도 저희 가운데에는 없습니다.
하느님, 언제까지나 적이 깔보아도 됩니까?
원수가 당신 이름을 끊임없이 업신여겨도 됩니까?
어찌하여 당신 손을 사리십니까?
어찌하여 당신 오른팔을 품에 넣고 계십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예로부터 저의 임금님
세상 한가운데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
당신께서는 바다를 당신 힘으로 뒤흔드시고
물 위에서 용들의 머리를 부수셨습니다.
레비아탄의 머리들을 깨뜨리시어
바다의 상어들에게 먹이로 주셨습니다.
샘과 개울을 터뜨리시고
물 많은 강들을 말리셨습니다.
낮도 당신의 것, 밤도 당신의 것.
당신께서 빛과 해를 세우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땅의 경계를 모두 정하시고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습니다.
주님, 이를 생각하소서.  적이 깔봅니다.
어리석은 백성이 당신 이름을 업신여깁니다.
당신 비둘기의 목숨을 들짐승에게 내주지 마소서.
당신의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당신의 계약을 돌아보소서!
나라의 구석구석이 폭행의 소굴로 가득 찼습니다.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지 말게 하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당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일어나소서, 하느님.  당신의 소송을 친히 이끄소서.
생각하소서, 어리석은 자가 날마다 당신을 깔보고 있음을.
당신 적들의 외침을,
점점 커지는 항거자들의 아우성을 잊지 마소서.
 
jhs2305070… 2018-09-06
시편70,1-72,20

[지휘자에게. 다윗. 기념으로]

하느님, 어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를 저를 도우소서.
제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고
제 불행을 즐기는 자들은
뒤로 물러나 치욕을 느끼게 하소서.
"옳거니!" 하며 놀려 대는 자들은
부끄러워 되돌아가게 하소서.
그러나 당신을 찾는 이들은
모두 당신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은 언제나 아뢰게 하소서.
"하느님께서는 위대하시다."
저는 가련하고 불쌍하니
하느님, 어서 제게 오소서.
저의 도움, 저의 구원은 당신이시니
주님, 지체하지 마소서.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의로움으로 저를 구출하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저에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하소서.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우, 저의 성곽이십니다.
저의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악인의 손에서
불의한 자와 폭력을 일삼는 자의 손아귀에서
하느님, 당신만이 저의 희망이시고
제 어릴 때부터 저의 신뢰이십니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니
저의 찬양이 언제나 당신께 향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저는 기적과 같았으며
당신은 저의 굳센 피신처이셨습니다.
저의 입은 온종일 당신 찬양으로,
당신 영광의 찬미로 가득 찼습니다.
저를 내던지지 마소서, 다 늙어 버린 이때에.
저의 기운 다한 지금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제 원수들이 저를 헐뜯고
제 목숨 노리는 자들이 함께 모의합니다.
"하느님께서 그자를 버리셨다.
구해 줄 사람 없으니 너희는 쫓아가 붙잡아라." 합니다.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저를 적대하는 자들이
부끄러워하며 사라지게 하소서.
저의 불행을 꾀하는 자들이
모욕과 수치로 뒤덮이게 하소서.
그러나 저는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그 모든 찬양에 찬양을 더하오리다.
저의 입은 당신의 의로움을,
당신 구원의 행적을 온종일 이야기하리니
저로서는 그 수를 이루 다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 하느님의 위업을 칭송하며 들어가
오로지 당신의 의로움만을 기리렵니다.
하느님, 당신께서는 제 어릴 때부터 저를 가르쳐 오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들을 전하여 왔습니다.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하느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제가 당신 팔의 능력을,
당신의 위력을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전할 때까지.
하느님, 당신의 의로움을 하늘까지 닿습니다.
위대한 일들을 하신 당신
하느님, 누가 당신과 같겠습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많은 곤경과
불행을 겪게 하셨지만
저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땅속 깊은 물에서
저를 다시 끌어 올리셨습니다.
저의 명성을 더해 주시고
저를 다시 위로해 주소서.
저의 하느님, 저 또한 수금으로
당신의 진실을 찬송하오리다.
비파 타며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여!
제가 당신께 노래할 때
제 입술이 기뻐 뛰고
당신께서 구하신 제 영혼도 그러하리이다.
저의 혀도 온종일
당신의 의로움을 이야기하리니
저의 불행을 꾀하던 자들이
부끄러워 얼굴을 붉혔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하느님, 당신의 공정을 임금에게,
당신의 정의를 왕자에게 베푸소서.
그가 당신의 백성을 정의로,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통치하게 하소서.
산들은 백성에게 평화를,
언덕들은 정의를 가져오게 하소서.
그가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의 권리를 보살피고
불쌍한 이들에게 도움을 베풀며
폭행하는 자를 쳐부수게 하소서.
세세 대대로
해처럼 달처럼
살게 하소서.
그가 풀밭 위의 비처럼,
땅을 적시는 소나기처럼 내려오게 하소서.
그의 시대에 정의가,
큰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 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적들은 그 앞에 엎드리고
그의 원수들을 먼지를 핥게 하소서.
타르시스와 섬나라 임금들이
예물을 가져오고
세바와 스바의 임금들이
조공을 바치게 하소서.
모든 임금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모든 민족들이 그를 섬기게 하소서.
그는 하소연하는 불쌍한 이를,
도와줄 사람 없는 가련한 이를 구원합니다.
그는 약한 이와 불쌍한 이에게 동정을 베풀고
불쌍한 이들의 목숨을 살려 줍니다.
그가 억압과 폭행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에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오래도록 살아
사람들이 그에게 세바의 황금을 바치고
그를 위하여 늘 기도하며
나날이 그를 축복하게 하소서.
땅에 곡식이 풍성하여
산봉우리 위에까지 넘치고
그 열매 레바논 같게 하소서.
사람들은 성읍마다
밭의 풀처럼 피어나게 하소서.
그의 이름이 영원하며
해가 비치는 한 그의 이름도 솟아오르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그를 통하며 복을 받고
그를 칭송하게 하소서.

주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리라,
그분 홀로 기적들을 일으키신다.
그분의 영광스러우신 이름은 영원히 찬미받으시리라.
그분의 영광은 온 누리에 가득하리라.
아멘, 아멘!

이사이의 아들 다윗의 기도는 여기에서 끝난다.
 
jhs2305070… 2018-09-06
시편68,1-69,37

[지휘자에게. 다윗. 시편. 노래]

하느님께서 일어나시니
그분의 적들이 흩어지고
원수들이 그 앞에서 도망친다.
연기가 흩날리듯 그들은 흩날려 가고
초가 불 앞에서 녹아내리듯
악인들이 하느님 앞에서 멸망해 간다.
그러나 의인들은 기뻐하며 뛰리라.
하느님 앞에서 기쁨 속에 즐거워하리라.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에 찬미 노래 불러라.
구름 타고 달리시는 분께 길을 닦아 드려라.
그 이름 주님이시다.  그분 앞에서 기뻐 춤추어라.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거처에 계시다.
하느님은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사로잡힌 이들을 행복으로 이끌어 내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반항자들은 불모지에 머무른다.

하느님, 당신께서 당신 백성에 앞서 나아가실 제
당신께서 사막을 행진하실 제    셀라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마저 물이 되어 쏟아졌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시나이의 그분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 당신께서는 넉넉한 비를 뿌리시어
메마른 당신 상속의 땅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당신의 무리가 그 위에 살고 있으니
하느님, 당신께서 가련한 이를 위하여
호의로 마련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을 내리시니
기쁜 소식 전하는 이들이 대군을 이루네.
군대를 이끈 임금들이
도망가는구나, 도망가는구나.
규중 여인도 전리품을 나누네.
너희는 가축 우리 사이에서 쉬고 싶으냐?
비둘기의 날개는 은으로,
그 깃들은 푸른 빛이 도는 금으로 뒤덮였네.
전능하신 분께서 거기에서 임금들을 흩으실 제
찰몬에는 눈이 왔다네.
바산의 산은 드높은 산이요
바산의 산은 여러 봉우리 거느린 산이라네.
여러 봉우리 거느린 산들아
하느님께서 기꺼이 거처하시기로 하신 그 산을.
어찌하여 흘겨보느냐?
정녕 주님께서 거기에 영원히 머무시리라.
하느님의 수레는
수만 수천.
주님께서 오신다.
시나이에서 성소로.

하느님으로 좌정하시려고
당신께서는 포로들을 거느리시고 높은 데로 오르셨으며
사람들에게서, 심지어 반항자들에게서도
예물을 받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날이 찬미받으소서.
우리 위하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    셀라
하느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하느님께는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부수시리라,
당신 원수들의 머리를,
죄 속에 걸어가는 자의
더부룩한 정수리를.
주님께서 말씀하셨네.  "바산에서 데려오리라.
바다 깊은 곳에서 데려오리라.
네가 피에다
발을 씻고
네 개들의 혀도
원수들에게서 제 몫을 차지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 사람들이 당신의 행렬을 보았습니다.
저의 하느님이시며 저의 임금이신 당신께서 성소르 드시는 행렬을.

가인들이 앞서 가고 악사들이 뒤따르며
그 가운데에서는 처녀들이 손북을 치눈구나.
축제의 모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원천에서 주님을 찬미하여라.
거기에는 작지만 그들의 지배자인 벤야민이,
유다의 으뜸들이 무리 지어 있고
즈불룬의 으뜸들과 납탈리의 으뜸들이 있네.

하느님, 당신의 권능을 베푸소서.
하느님,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 보이소서,
우리 위하여 이루신 당신의 권능을.
예루살렘에 있는 당신의 궁궐을 위하여
임금들이 당신께 조공을 가져오게 하소서.
꾸짖으소서, 갈대밭의 맹수를
수소들의 무리를
백성들의 송아지들도 함께.

은덩이를 짓밟으시는 분께서
전쟁을 좋아하는 백성들을 흩어 버리시네.
이집트에서 우두머리들이 오고
에티오피아는 서둘러 하느님께 선물을 가져오네.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셀라
하늘을, 태초의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분께.
보라, 그분께서 소리를 높이시니 우렁찬 소리라네.
하느님께 권능을 드려라.
이스라엘 위에는 그분의 존엄이 있고
그분의 권능은 구름 위에 있네.
하느님께서는 당신 성소에서 경외로우시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백성에게 권능과 힘을 주시네.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다윗]

하느님, 저를 구하소서.
목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깊은 수렁 속에 빠져
발 디딜 데가 없습니다.
물속 깊은 곳으로 빠져
물살이 저를 짓칩니다.
소리 지르느라 지치고
저의 목도 쉬었습니다.
저의 하느님을 고대하느라
제 두 눈마더 흐려졌습니다.
저를 까닭 없이 미워하는 자들이
제 머리카락보다 더 많습니다.
저를 파멸시키려는 자들,
음흉한 제 원수들이 힘도 셉니다.
제가 빼앗지도 않았는데
물어내라 합니다.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의 어리석음을 아시며
당신께는 저의 죄악들이 숨겨져 있지 않습니다.
만군의 주님
당신께 바라는 이들이 저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을 찾는 이들이 저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때문에 제가 모욕을 당하고
수치가 제 얼굴을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 형제들에게 남이 되었고
제 어머니의 소생들에게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불태우고
당신을 모욕하는 자들의 모욕이 제 위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탄식하며 눈물을 흘린 것이
저에게는 우셋거리가 되었습니다.
자루옷을 의복으로 삼은 제가
저들에게는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성문 가에 앉은 자들은 저를 헐뜯어 대고
주정꾼들은 조롱의 노래들을 부릅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 마음에 드시는 때에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하느님, 당신의 크신 자애로,
당신 구원의 진실로 제게 응답하소서.
진창에서 저를 구출하소서, 제가 빠져 들지 않도록.
제 원수들에게서, 물속 깊은 데에서 제가 구출되게 하소서.
물살이 저를 짓치지 못하고
깊은 물이 저를 집어삼키지 못하며
심연이 저를 삼켜 그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 당신의 자애가 너그러우시니 저에게 응답하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를 돌아보소서.
당신 종에게 얼굴을 감추지 마소서.
제가 곤경 속에 있으니 어서 저에게 응답하소서.
제게 가까이 오시어 저를 구해 내소서.
제 원수들을 보시고 저를 구원하소서.
당신께서는 제가 당하는 모욕을,
제가 당하는 창피와 수치를 아십니다.
저의 적들이 모두 당신 앞에 있습니다.
모욕이 제 마음을 바수어
저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동정을 바랐건만 허사였고
위로해 줄 이들을 바랐건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음식으로 독을 주고
목말라 할 때 초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그들의 식탁이 그들 앞에서 덫이 되고
태평스러운 그들에게 올가미가 되게 하소서.
그들의 눈은 어두워져 보지 못하고
그들의 허리는 늘 휘청거리게 하소서.
그들 위에 당신의 분노를 쏟아 부으소서.
당신 진노의 불길이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그들이 사는 곳은 황폐해지고
그들의 천막에는 사는 이가 없게 하소서.
그들은 당신께서 때리신 이들을 뒤쫓고
당신께서 치신 이들의 상처를 헤아립니다.
그들의 죄에다 죄를 더하소서.
그들이 당신 구원에 들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생명의 책에서 지워지고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않게 하소서.
저는 가련하고 고통 중에 있습니다.
하느님, 저를 도우시어 보호하소서.

나는 하느님의 이름을 노래로 찬양하리라.
송가로 그분을 칭송하리라.
이것이 주님께는 더 좋다네, 수소들보다
뿔 달리고 굽 갈라진 황소들보다.
가난한 이들이 이를 보고 즐거워하리라.
하느님을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 기운 차려라.
주님께서는 불쌍한 이들의 소리를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하늘과 땅아
물과 그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아.
하느님께서는 시온을 구하시고
유다의 성읍들을 세우신다.
그들이 거기에 머물며 그곳을 차지하고
그분 종들의 후손이 그 땅을 상속하여
그분 이름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곳에서 살아'가리라.
 
jhs2305070… 2018-09-04
시편66,1-67,8

[지휘자에게. 노래. 시편]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하느님께 아뢰어라.
"당신께서 하신 일들 얼마나 경외롭습니까!
당신의 크신 능력에
원수들도 당신께 굽실거립니다.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께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셀라
너희는 와서 보아라, 하느님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이루신 그 행적 경외로워라.
바다를 마른 땅으로 바꾸시어
맨발로 건너갔다네.
거기서 우리는 그분 안에서 기뻐하네.
그분께서 당신 권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분의 두 눈은 민족들을 바라보시니
반항자들은 대들지 마라.    셀라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을 찬양하는 소리 울려 퍼지게 하여라.
그분께서 우리 영혼에 생명을 주시고
우리 발이 흔들리지 않게 하셨다.

하느님, 당신께서 저희를 시험하시고
은을 단련하듯 저희를 단련하셨습니다.
저희를 그물에 걸려들게 하시고
무거운 짐을 저희 허리에 지우셨습니다.
사람들이 저희 머리 위를 밟고 가게 하시어
저희는 불과 물을 지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저희를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셨습니다.
저는 번제물을 가지고 당신 집으로 들어가
당신께 저의 서원을 채우오리다.
곤경 중에 제 입술이 말씀드리고
제 입이 아뢰었던 것을 채우오리다.
숫양을 태우는 향연과 더불어
기름진 번제물을 당신께 봉헌하오리다.
소와 염소들을 바치오리다.    셀라

하느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아
와서 들어라.  그분께서 내게 하신 일을
내가 들려주리라.
그분께 내가 입을 열어 부르짖었지만
내 입술 밑에는 이미 찬미 노래가 있었네.
만일 내 마음속에 죄악이 들어 있었다면
주님께서 들어 주지 않으셨으리라.
그러나 정녕 하느님께서는 들으셨네.
내 기도 소리를 새겨들으셨네.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내게서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시편. 노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강복하소서.
당신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셀라

그리하여 세상에 당신의 길이,
만민에게 당신의 구원이 알려지게 하소서.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민족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니
당신께서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셀라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민족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땅이 제 소출을 내주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강복하셨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강복하시리라.
세상 모든 끝이 그분을 경외하리라.
 
jhs2305070… 2018-09-04
시편63,1-65,14

[시편. 다윗. 그가 유다 광야에 있을 때]

하느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을 찾습니다.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합니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서
이 몸이 당신을 애타게 그립니다.
당신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자애가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당신을 찬미합니다.
이렇듯 제 한평생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 이름 부르며 저의 두 손 들어 올리오리다.
제 영혼이 비계와 기름을 먹은 듯 배불러
환호하는 입술로 제 입이 당신을 찬양합니다.
제가 잠자리에서 당신을 생각하고
야경 때에도 당신을 두고 묵상합니다.
정녕 당신께서 제게 도움이 되셨으니
당신 날래 그늘 아래서 제가 환호합니다.
제 영혼이 당신께 매달리면
당신 오른손이 저를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내 목숨을 노리는 저들은 멸망으로,
땅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리라.
칼날에 내맡겨져
여우들의 몫이나 되리라.
그러나 임금은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는 이들은 모두 자랑스러워하리라.
정녕 거짓을 말하는 입을 틀어막히리라.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하느님, 비탄 속에서 부르짖는 제 소리를 들으소서.
원수에 대한 두려움에서 제 생명을 지켜 주소서.
악한 자들의 음모에서,
나쁜 짓 하는 자들의 폭동에서 저를 숨펴 주소서.
그들은 칼처럼 혀를 벼리고
독한 말을 화살처럼 시위에 매겨
무죄한 이를 숨어서 쏘려 합니다.
느닷없이 그를 쏘고서는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악한 일을 단단히 꾸며 내어
덫을 놓지 모의하고서는
누가 자기들을 보랴고 말해 댑니다.
불의한 것을 생각해 내고는 말합니다.
"우리는 준비가 다 됐다.  계획이 세워졌다."
사람의 속과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들을 화살로 쏘시리니
그들은 순식간에 상처를 입으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자기네 혀로 망하게 하시리니
그들을 보는 이마다 머리를 흔들리라.
이에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전하며
그분의 업적을 깨달으리라.
의인은 주님 안에서 기뻐하며 그분께 피신하고
마음 바른 이들은 모두 자랑스러워하리라.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노래]

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양함이 마땅합니다.
당신께 서원이 채워집니다,
기도를 들어 주시는 분 당신께.
당신께로 모든 사람이 모여 오니
죄악 때문입니다.
저희의 죄가 저희에게는 너무나 무겁지만
당신께서는 그것을 용서하여 주십니다.
행복합니다, 당신께서 뽑아 가까이 오도록 하신 이!
그는 당신의 뜰 안에 머물리이다.
저희도 당신 집의 좋은 것을,
거룩한 당신 궁전의 좋은 것을 누리리이다.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정의의 놀라운 행적으로 저희에게 응답하십니다.
당신은 세상 모든 끝과
머나먼 바다의 희망이십니다.
당신은 권능으로 허리에 띠 두르시어
산들을 당신 힘으로 세우신 분.
바다의 노호를,
그 파도의 노호를,
민족들의 소요를 가라앉히시는 분.
땅 끝에 사는 이들이
당신 표징들을 보고 놀라워하리이다.
당신께서 동녘과 서녘 끝을 환호하게 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땅을 찾아오셔서 물로 넘치게 하시어
더없이 풍요롭게 하십니다.
하느님의 개울은 물로 가득하고
당신께서는 곡식을 장만하십니다.
정녕 당신께서 이렇게 마련해 주십니다.
그 고랑에 물을 댛시고 두둑을 고르시며
비로 부드럽게 하시어
새싹들에게 강복하십니다.
당신의 선하심으로 한 해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가시는 길마다 기름이 방울져 흐릅니다.
사막의 풀밭에도 방울져 흐르고
언덕들은 기쁨으로 띠 두릅니다.
목장들은 양 떼로 옷 입고
골짜기들은 곡식으로 뒤덮여
저들이 환성을 올리며 노래합니다.
 
jhs2305070… 2018-09-04
시편60,1-62,13

[지휘자에게. 알 수산 애둣. 믹탐. 다윗, 교훈을 위하여
그가 아람 나하라임과 초바의 아람인과 전쟁할 당시 요압이 돌아와 '소금 골짜기' 에서 에돔족 만 이천 명을 쳤을 때]

하느님, 당신께서 저희를 버리시고 저희를 부수셨습니다.
당신께서 분노를 터뜨리셨습니다.  저희를 회복시켜 주소서.
당신께서 땅을 뒤흔드시어 갈라놓으셨습니다.
그 갈라진 틈들을 메워 주소서.  흔들립니다.
당신 백성에게 고생을 겪게 하시고
저희에게 어지럼 이는 술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활 앞에서 지레 도망치게 하셨습니다.    셀라
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당신의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하느님께서 당신 성소에서 말씀하셨다.
"나는 기뻐하며 스켐을 나누고
수콧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길앗도 내 것, 므나쎄도 내 것
에프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
유다는 내 왕홀
모압은 내 대야.
에돔 위에 내 신발을 던지고
필리스티아 위로 승리의 환성을 올리노라."
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리오?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이끌어 주리오?

하느님, 당신께서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십니다.
저희를 적에게서 구원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됩니다.

하느님과 함께 우리가 큰일을 이루리라.
그분께서 우리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지휘자에게. 현악기로. 다윗]

하느님, 제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제 기도를 귀여겨들어 주소서.
땅 끝에서
기진한 마음을
당신을 부릅니다.
저로서는 못 오를 바위 위로
저를 이끌어 주소서.
당신께서는 저에게 피신처,
원수 앞에서 굳건한 탑이 되셨습니다.
저는 당신의 천막 안에 길이 머물고
당신의 날개 그늘에 피신하고 싶습니다.    셀라
하느님, 당신께서 저의 서원들을 들으시어
당신 이름 경외하는 이들의 재산을 제게 주셨습니다.
임금의 날들에 날들을 보태시어
그의 햇수 여러 세대와 같게 하소서.
하느님 앞에서 그를 영원히 왕좌에 앉히시고
자애와 진실을 그에게 나누어 주시어
그를 수호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는 당신 이름을 언제나 노래하오리다.
저의 서원들을 나날이 채우오리다.

[지휘자에게. 여두툰의 가락으로. 시편. 다윗]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을 향해 말없이 기다리니
그분에게서 나의 구원이 오기 때문이네.
그분만이 내 바위, 내 구원. 내 성채.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리라.
너희 모두는 언제까지나 한 사람에게 달려들어
그를 무너뜨리려 하느냠?
기우는 벽,
넘어지는 담처럼,
진정 그들은 높은 곳에서 그를 떨어뜨리려 꾀하며
거짓을 좋아하는구나.
그들은 입으로 축복하지만
속으로는 저주하는구나.    셀라
내 영혼아, 오직 하느님을 향해 말없이 기다려라.
그분에게서 나의 희망이 오느니!
그분만이 내 바우. 내 구원, 내 성채.
나는 흔들리지 않으리라.
내 도움과 내 영광이 하느님께 있으며
내 견고한 바위와 피신처가 하느님 안에 있네.
백성아, 늘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 앞에 너희 마음 쏟아 놓아라.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이시다.    셀라
진정 사람이란 숨결일 따름
인간이란 거짓일 따름.
그들을 모두 저울판 위에 올려 놓아도
숨결보다 가볍다.
너희는 강압에 의지하지 말고
강탈에 헛된 희망 두지 마라.
재산이 는다 하여
거기에 마음 두지 마라.
하느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바
내가 들은 것은 이 두 가지.
능력이 하느님게 있다는 것.
그리고 주님, 당신께는 자애가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십니다.
 
jhs2305070… 2018-09-04
시편57,1-59,18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다윗. 믹탐. 그가 사울을 피하여 동굴로 도망쳤을 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제영혼이 당신께 피신합니다.
재앙이 지나갈 그때까지
당신 날개 그늘로 제가 피신합니다.

나는 하느님께, 지극히 높으신 분께 부르짖네.
나를 위하시는 하느님께.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구하시고
나를 짓밟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리라.    셀라
하느님께서 당신 자애와 당신 진실을 보내시리라.

저는 사자들 가운데에,
사람을 집어삼키려는 것들 가운데에 누워 있습니다.
그들의 이빨은 창과 화살,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입니다.
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그들이 제 걸음마다 그물을 쳐 놓아
제 영혼이 꺾였습니다.
그들이 제 앞에 구덩이를 파 놓았으나
그들 자신이 그 가운데로 빠져들었습니다.    셀라
제 마음 든든합니다, 하느님.
제 마음 든든합니다.
제가 노래하며 찬미합니다.

깨어나라, 나의 영혼아.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주님, 제가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하리니
당신의 자애가 하늘까지,
당신의 진실이 구름까지 닿도록 크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다윗. 믹탐]

오, 신들아, 너희가 진실로 정의를 말하며
올바르게 사람들을 심판하느냐?
너희는 오히려 마음속으로 불의를 지어내고
너희 손의 폭력을 땅 위에 퍼뜨리는구나.
악인들은 어미 배에서부터 변절하고
거짓말쟁이들은 어미 품에서부터 빗나간다.
그들은 뱀과 같은 독을 지녔다.
제 귀를 틀어막아 귀먹은 독사처럼.
능숙하게 주문을 외우는 주술사의 목소리를,
요술사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독사처럼.

하느님, 그들 입 안의 이를 부수소서.
주님, 사자들의 이빨을 부러뜨리소서.
흘러내리는 물처럼 그들은 사라지고
그들의 화살을 당긴다 해도 무디어지게 하소서.
녹아내리는 달팽이처럼,
햇빛을 못 보는, 유산된 태아처럼 되게 하소서.

가시나무 불이 너희 솥을 뜨겁게 하기도 전에
주님께서는 날로든 태워서든 그 안의 것을 없애 버리시리라.
의인은 복수를 보며 기뻐하고
악인의 피에 자기 발을 씻으리라.
그리하여 사람들이 말하리라.  "과연 의인에게는 결실이 있구나.
과연 세상에는 심판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는구나."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믹탐. 다윗. 사울이 사람들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집을 감시할 때]

저의 하느님, 제 원수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제 적들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피에 주린 자들에게서 저를 구원하소서.
보소서, 그들이 제 목숨을 엿보며
힘센 자들이 저를 공격합니다.
주님, 저에게는 잘못이 없고 죄가 없는데도,
제 탓이 없는데도 그들은 달려와 늘어섰습니다.
깨어나 오시어 저를 보소서.
당신은 만군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일어나시어 민족들을 모두 벌하소서.
사악한 변절자 그 누구에게도 동정을 베풀지 마소서.    셀라
그들은 저녁이면 돌아와
개처럼 짖어 대며
성안을 돌아다닙니다.
보소서, 그들은 입으로 거품을 내뿜고
입술에는 칼을 물고서 말합니다.
"대관절 누가 듣는단 말이냐?"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을 비웃으시며
민족들을 모두 냉소하십니다.
저의 힘이시여, 당신만을 바랍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저의 성채이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 나에게 마주 오시리라.
하느님께서 내가 적대자들을 내려다보게 하시리라.

제 백성이 잊지 않도록 그들을 죽이지 마소서.
저희의 방패이신 주님
당신 힘으로 그들을 흩어 버리고 쓰러뜨리소서.
그들 입술에서 나온 말은 그들 입이 저지른 죄니
자기들의 교만에 걸려들게 하소서.
저주와 거짓말을 늘어놓았으니
그들을 진노로 없애소서, 하나도 남김없이 없애소서.
하느님께서 야곱을 다스리심이
세상 끝까지 알려지리이다.    셀라
그들은 저녁이면 돌아와
개처럼 짖어 대며
성안을 돌아다닙니다.
먹을 찾아 이리저리 쏘다니다
배를 채우지 못하면 거기서 밤을 새웁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의 힘을 노래하오리다.
아침에 당신의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당신께서 저에게 성채가,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느님, 당신은 저의 성채,
저의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니
저의 힘이시여,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jhs2305070… 2018-09-03
시편55,1-56,14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하느님,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저의 간청을 외면하지 마소서.
제게 주의를 기울이시어 응답해 주소서.
제가 절망 속에 헤매며 신음하니
원수의 고함 소리 때문이며
악인의 억압 때문입니다.
그들이 저에게 환난을 들씌우며
저를 모질게 공격합니다.
제 마음이 속에서 뒤틀리고
죽음의 공포가 제 위로 떨어집니다.
두려움과 떨림이 저를 덮치고
전율이 저를 휘감습니다.
제가 생각합니다.  '아, 내가 비둘기처럼 날개를 지녔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정녕 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셀라
폭풍의 세찬 바람 피하여
은신처로 서둘러 가련마는.'
주님, 엉클어 버리소서.
그들의 말을 갈라 버리소서.
성안의 폭력과 분쟁을
제가 봅니다.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성벽 위를 돌고 있습니다.
그 안에 환난과 재앙이,
그 안에 파멸이 있으며
억압과 사기가
그 광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원수가 저를 모욕한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참았을 것입니다.
저를 미워하는 자가 제 위에서 거드름을 피운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그를 피해 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 내 동배
내 벗이며 내 동무인 너.
정답게 어울리던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떠들썩한 군중 속을 함께 거닐던 우리.

파멸이 그들 위로 내려라!
그들은 산 채로 저승으로 내려가리니
그들 곳간에, 그들 속에 악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나를 구하여 주시리라.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나는 탄식하며 신음하네.
그러면 그분께서 내 목소리 들으시고
나를 거슬러 일어난 싸움에서
나를 평화로 이끌어 구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대적하여 늘어섰기 때문이네.
먼 옛날부터 좌정하여 계신 분
하느님께서 들으시어 그들에게 응답하시리라.    셀라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네.
그는 친구들에게 손을 대어
자기의 계약을 파기하네.
그의 입은 버터보다 부드러우나
마음에는 싸움만이 도사리고
그의 말은 기름보다 매끄러우나
실은 빼어 든 칼이라네.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이 흔들림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리라.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들을
깊은 구렁 속으로 빠져들게 하시리이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들
그들은 일생의 반도 채우지 못하지만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지휘자에게. 알 요낫 엘렘 르호킴. 다윗. 믹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를 갓에서 붙잡았을 때]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람들이 저를 짓밟고
온종일 몰아치며 억누릅니다.
저의 적들이 온종일 짓밟습니다.
정녕 저를 몰아치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지고하신 분이시여!
제가 무서워 떠는 날
저는 당신께 의지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살덩이가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그들은 온종일 제 말에 트집을 잡으며
그들의 모든 생각은 저를 해치려는 것뿐입니다.
함께 모여 엿봅니다.
저의 목숨을 노리면서
그들이 제 발자국을 살핍니다.
이런 죄악에도 그들에게 구원이 있겠습니까?
하느님, 진노로 저 무리를 쓰러뜨리소서.
저는 뜨내기, 당신께 적어 두셨습니다.
제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으소서.
당신 책에 적혀 있지 않습니까?
그때, 제가 부르짖는 그날
제 원수들이 뒤로 물러가리이다.
하느님께서 제 편이심을 저는 압니다.

하느님 안에서 나는 말씀을 찬양하네.
주님 안에서 내가 말씀을 찬양하네.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하느님, 제가 당신께 드린 서원들이 있으니
감사의 제사로 당신께 채워 드리오리다.
당신께서 제 목숨을 죽음에서 건지시어
제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해 주셨으니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입니다.
 
jhs2305070… 2018-09-03
시편52,1-54,9

[지휘자에게. 마스킬, 다윗.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하고 알렸을 때]

하느님의 자애가 한결같은데
권세가야, 너는 어찌하여 악을 자랑하느냐?
거짓을 일삼는 자야
너는 파멸을 꾸미고
네 혀는 날카로운 칼과 같구나.
너는 선보다 악을,
의로움을 말하기보다 속임수를 더 사랑하는구나.    셀라
거짓을 꾸미는 혀야
너는 온갖 멸망의 언사를 사랑하는구나.
그러니 하느님께서는 너를 영영 허물어뜨리시며
너를 천막에서 잡아채고 끌어내시어
생명의 땅에서 너를 없애 버리시리라.    셀라
의인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그를 비웃으리라.
보라
하느님을 제 피신처로 삼지 않고
자기의 큰 재산만을 믿으며
악행으로 제가 강하다고 여기던 사람!
그러나 나는 하느님 집에 있는
푸른 올리브 나무 같아라.
영영세세
나는 하느님의 자애에 의지하네.

제가 당신을 영원히 찬송하니
당신께서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께 충실한 이들 앞에서
좋으신 당신 이름에 희망을 둡니다.

[지휘자에게, 알 마할랏. 마스킬. 다윗]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 없다.' 말하네.
모두 타락하여 불의를 일삼고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사람들을 굽어 살피신다,
그 누가 깨달음 있어
하느님을 찾는지 보시려고
모두 빗나가
온통 썩어 버려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하나도 없구나.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나쁜 짓 하는 자들
내 백성을 빵 먹듯 집어삼키는 저들
하느님을 부르지 않는 저들.
거기에서, 겁낼 것이 없던 그곳에서
그들은 겁에 질려 소스라치리니
너를 포위한 자들의 뼈를
하느님께서 흩으시겠기 때문이다.
네가 그들에게 창피를 주리니
하느님께서 그들을 물리치시겠기 때문이다.
아, 시온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베풀어졌으면!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의 운명을 되돌리실 때
야곱이 기뻐하고 이스라엘이 즐거워하리라.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지프인들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우리 가운데 숨어 있습니다." 하고 아뢰었을 때]

하느님,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구하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하느님,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제 입의 말씀에 귀 기울이소서.
이방인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고
포악한 자들이 제 생명을 노리기 때문이니
그들은 하느님을 자기 눈앞에 모시지도 않습니다.    셀라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을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다.

저의 적에게 악이 되돌아가게 하소서.
당신의 진실로 그들을 멸망시키소서.
제가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 당신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당신의 그 이름이 저를 구원하시어
제 눈이 원수들을 내려다보겠기 때문입니다.
 
jhs2305070… 2018-09-03
시편50,1-51,21

[시편. 아삽]

하느님,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며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땅을 부르시네.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느님께서 광채와 함께 나타나시네.
우리 하느님께서는 잠잠히 아니 오시니
그분 앞에 불이 삼킬 듯 타오르고
그분 둘레에는 엄청난 폭풍이 이네.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려
저 위 하늘과 땅을 부르시네.
"나에게 모여라, 내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오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께서 심판자이심을.    셀라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아, 나 너를 거슬러 증언하노라.
나는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의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에 있는 수소도,
네 우리에 있는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숲 속의 모든 동물이며
수천 산들의 짐승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산의 새들을 모두 안다.
들에서 움직이는 생물들도 내게 속한 것들이다.
나 비록 배고프다 하여도 네게 말하지 않으리니
누리와 그를 채운 것들이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고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라도 한단 말이냐?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그리고 불행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나 너를 구하여 주고 너는 나를 공경하리라."
악인에게는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너는 도둑을 보면 함께 뛰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퍠가 된다.
너는 입을 놀려 악행을 저지르고
네 입술은 간계를 엮는다.
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준다.
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이를 알아들어라,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잡아 찢어도 구해 줄 자 없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그가 밧 세바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탄이 그에게 왔을 때]

하느님,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심판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하시리이다.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가슴속의 진실을 기뻐하시고
남모르게 지혜를 제게 가르치십니다.
우슬초로 제 죄를 없애 주소서.  제가 깨끗해지리이다.
저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어지리이다.
기쁨과 즐거움을 제가 맛보게 해 주소서.
당신께서 부수셨던 뼈들이 기뻐 뛰리이다.
저의 허물에서 당신 얼굴을 가리시고
저의 모든 죄를 지워 주소서.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당신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당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제가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죽음의 형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하느님, 제 구원의 하느님.
제 혀가 당신의 의로움에 환호하오리다.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당신의 찬양을 널리 전하오리다.
당신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호의로 시온에 선을 베푸시어
예루살렘의 성을 다시 쌓아 주소서.
그때에 당신께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번제와 전번제를 즐기시리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당신 제단 위에서 수소들을 봉헌하리이다.
 
jhs2305070… 2018-09-03
시편48,1-49,21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아름답게 솟아오른 그 산은
온 누리의 기쁨이요.
북녘의 맨 끝 시온 산은
대왕님의 도읍이라네.
하느님께서 그 궁궐 안에 계시며
당신을 성채로 드러내신다.
보라, 임금들이 모여 와
함께 들이쳐다.
그들은 보자마자 질겁하고
깜짝 놀라 허둥대며 달아났다.
거기에서 전율이 그들을 덮쳤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처럼
타르시스의 배들을
들부수는 샛바람처럼.
우리가 들은 대로
우리가 보았네,
만군의 주님의 도성에서
우리 하느님의 도성에서,
하느님께서 이를 영원히 굳히셨네.    셀라

하느님, 저희가 당신 궁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합니다.
하느님, 당신 이름처럼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집니다.
당신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합니다.
당신의 심판으로
시온 산은 즐거워하고
유다의 딸들은 기뻐 뛰게 하소서.
너희는 시온을 두루 돌며
그 탑들을 세어 보아라.
장차 올 세대에게 일러 줄 수 있도록
그 성루를 살피고
그 궁궐들을 돌아다녀 보아라.
이분께서 하느님이시다.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이분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알 뭇.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모든 백성들아, 이것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앙, 귀여겨들어라.
천한 사람도 귀한 사람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다 함께 들어라.
내 입이 지혜를 말하리니
내 마음의 생각은 슬기롭다.
나는 잠언에 귀 기울이고
비파 타며 수수께끼를 풀리라.
나를 뒤쫓는 자들의 악행이 나를 에워쌀 때
그 불행의 날에 내가 왜 두려워하랴?
자기 재산을 믿으며
재물이 많음을 자랑하는 그들.
사람이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으며
하느님께 제 몸값을 치를 수도 없다.
그 영혼의 값이 나무나 비싸
언제나 모자란다,
그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는.
정녕 그는 본다, 지혜로운 이들의 죽음을,
어리석은 자도 미욱한 자도 함께 사라짐을,
그들의 재산을 남들에게 남겨 둔 채로!
그들이 속으로는 자기 집이 영원하고
자기 거처가 대대로 이어지리라 생각하며
땅을 제 이름 따라 부르지만
사람은 영화 속에 오래가지 못하여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을 따르며 그 말을 좋아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셀라
그들은 양들처럼 저승에 버려져
죽음이 그들의 목자 되리라.
아침에는 올곧은 이들이 그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은 저마다 자기 처소에서 멀리 떨어진 채
그 모습이 썩어 저승으로 사라지리라.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저승의 손에서 나를 기어이 빼내시리라.    셀라
누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불안해하지 마라.
죽을 때 그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의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그가 비록 생전에 스스로에게
"네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널 칭찬한다." 말할지라도
그들은 자기 조상들이 모인 데로 가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라.
영화 속에 있으면서도 지각없는 사람은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jhs2305070… 2018-09-02
시편45,1-47,10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을.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사랑 노래]

아름다운 말이 제 마음에 넘쳐흘러
임금님께 제 노래를 읊어 드립니다.
제 혀는 능숙한 서기의 붓입니다.
당신께서는 어떤 사람보다 수려하시며
당신의 입술은 우아함을 머금어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영원히 강복하셨습니다.
오, 용사시여, 허리에 칼을 차소서.
당신의 엄위와 영화를 입으소서.
당신의 영화와 함께 나아가 이루소서,
진실과 자비와 정의를!
당신의 오른팔이 당신께 무서운 일들을 가르치리이다.
임금님의 화살은 날카롭게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고
민족들은 당신 발 아래 쓰러집니다.
오, 하느님 같으신 분!  당신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당신의 왕홀은 공정의 홀입니다.
당신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에 앞서 당신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몰약과 침향과 계피로 당신 옷들이 모두 향기로우며
상아궁에서 흘러나오는 현악 소리가 당신을 즐겁게 합니다.
제왕의 딸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는 여인들 사이에 있으며
왕비는 오피르의 황금으로 단장하고 당신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

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임금님이 너의 아름다움을 열망하시리니
그분께서 너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분 앞에 엎드려라.
티로의 딸이 선물을 가져오고
백성 가운데 부자들이 네게 경배하는구나.

한껏 화사하게 꾸민 임금님 딸이
금실로 수놓은 옷에 싸여 안으로 드는구나.
오색 옷으로 단장하여 임금님께 인도되고
처녀들이 그 뒤를 따르며
동무들이 그에게 안내되는구나.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그들은 왕궁으로 들어가는구나.

당신 아들들이 조상들의 뒤를 이으리니
당신께서 그들을 온 땅의 제후로 삼으시리이다.
저는 당신 이름을 세세 대대에 알리리니
백성들이 당신을 영원무궁토록 찬송하리이다.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알 알라못. 노래]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어려울 때마다 늘 도우셨기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은 곳으로 빠져 든다 해도
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돌이치고
그 위력에 산들이 떤다 해도.    셀라
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께서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민족들이 우짖으며 나라들이 동요하지만
그분께서 큰 소리 내시니 땅이 녹아 흐르네.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세상에 놀라운 일을 이루신 그분의 업적을!
그분께서 세상 끝까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활을 꺾고 창을 부러뜨리시며
병거를 불에 살라 버리시네.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나는 민족들 위에 드높이 있노라, 세상 위에 드높이 있노라!"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모든 민족들앙,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민족들을 우리 밑에,
겨레들을 우리 발아래 굴복시키셨네.
우리에게 골라 주셨네, 우리 상속의 땅을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야곱의 자랑을.    셀라
하느님께서 환호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하느님께서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가를 불러라.
하느님께서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뭇 민족의 귀족들이
아브라함의 하느님 백성이 되어 모여 온다.
세상의 방패들이 하느님의 것이니
그분께서 지극히 존귀하시어라.
 
jhs2305070… 2018-09-02
시편44,1-27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하느님, 저희 귀로 들었습니다.
저희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그 옛날에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 가게 하셨습니다.
정녕 저희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팔로 승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의 오른손과 당신의 팔,
당신 얼굴의 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저의 임금님이십니다.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저희는 당신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저희에게 항거하는 자들을 당신 이름으로 짓밟습니다.
정녕 저는 제 화살을 믿지 않습니다.
제 칼이 저를 구원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당신께서 저희를 적들에게서 구하시고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망신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날마다 하느님을 찬양하고
줄곧 당신 이름을 찬송합니다.    셀라

그러나 당신께서는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치욕으로 덮으시고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적 앞에서 물러나게 하시어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노략질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잡아먹힐 양들처럼 넘겨 버리시고
저희를 민족들 사이에 흩으셨습니다.
당신께서 당신 백성을 헐값에 파시어
그 값으로 이익을 남기지도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민족들의 이야깃거리로,
겨레들의 조소 거리로 내놓으였습니다.
온종일 저의 치욕에 제 앞에 있고
창피가 제 얼굴을 덮으니
능욕자와 모독자의 시끄러운 소리,
원수와 복수자의 얼굴 탓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를 덮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당신을 잊지도 않고
당신의 계약에 불충하지도 않았습니다.
저희 마음은 뒤로 물러서지도 않고
저희 발걸음은 당신의 길을 벗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저희를 부수시어 승냥이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드시고
저희 위를 암흑으로 덮으셨습니다.
저희가 만일 저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낯선 신에서 저희 손을 펼쳤다면
하느님께서는 마음속에 숨겨진 것도 아시는데
그런 것을 알아채지 못하실 리 있겠습니까?
그러나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깨어나소서, 주님, 어찌하여 주무십니까?
잠을 깨소서, 저희를 영영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감추십니까?
어찌하여 저희의 가련함과 핍박을 잊으십니까?
정녕 저희 영혼은 먼지 속에 쓰러져 있으며
저희 배는 땅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저희를 도우러 일어나소서.
당신 자애를 생각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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