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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13 09:49
[묵상] 마태오 복음 10, 34-11,1 - 생명을 살리는 분열
 글쓴이 : homepi
조회 : 3,461  

사진출처: http://cafe.daum.net/dodongclub/Lh글: 미주 가톨릭 다이제스트 7월호에서


생명을 살리는 분열(分裂: Division)

                                                김 로사 수녀 


  “강(江)은 단지 흐르는 물이 아닙니다.  어항이 아닙니다.

‘강’에는 땅과 물과 동ㆍ식물, 그리고 주변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을 비롯한 모든 공동체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강은 산과 들과 갯벌과 바다를 연결하는 자연의 메신저입니다.  때문에 그 강가의 모든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일은 우리 신앙인들의 몫입니다. 의무입니다.  소명입니다. 정치적 개입이 아닌 “사회적 부정행위와 기만적 술책에 대항하는 정의의 요구”(가톨릭 교리서 1916항)입니다.

  우리는 이 강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임을 느낍니다. 속살이 드러나 파헤쳐지는 강과 강변, 강바닥의 아픔이 마치 우리의 겉살과 속살을 벗겨내는 것 같은 처절한 아픔을 느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느꼈을 그 고통입니다. 강의 죽음도 또 다른 십자가상 죽음입니다.……“ 

  근래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개발에 대한 사제. 수도자들의 염려를 담아 작성한 선언문의 한 부분으로 일부에서는 종교인들이 기도나 할 일이지 무슨 정치적 활동이냐고들 한다.  그러나 이유는 단순 명료하다.  무조건 반대를 위한 ‘분열조장’도 아니다.  이 분열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도 살고 사람도 살아 숨 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서 실현하자는 초대 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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