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자이신 빌리암 폰 케틀러 주교님과 초대원장이신 마리 라 로쉬 수녀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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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17 11:02
[독일 국제 모임] 제비뽑기에 당첨된 수녀들의 행복 [1]
 글쓴이 : homepi
조회 : 4,384  

자료: 섭리의 길 제 41호에서


[
독일 국제 모임
]  
     
                               제비뽑기에 당첨된 수녀들의 행복



         
                                                                            글: 김 경숙 글라라 수녀

수녀님들은 독일로 국제순례여정을 떠나는 우리들을 보고 “축복받은 수녀들”이라고 했다. 수녀님들의 말이 맞았다. 우리는 축복받은 수녀들이었다. 우리 수녀회 신원의 근원지인 창설자들을 만나고, 삶의 흔적을 찾으며 우리의 정신이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무엇을 유산으로 받았는지를 알게 해준 10여 일의 순례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축복의 시간이고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의 시간이었다.

 수녀님들의 부러움과 격려를 여비 삼아 한국 관구의 다섯 수녀들은 516일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향했다. 프랑크프루트에서 두 분의 독일수녀님을 만나 순례기간 동안 머물 마리엔회 분원에 짐을 풀었다. 마리엔회 분원에서의 생활은 마치 국제공동체 같았다. 이번 참석자중 한국수녀 다섯 명과 페루출신의 미국 관구 소속인 글라디스 수녀, 독일 관구의 지그프리다 수녀, 그리고 우리를 도와주시는 독일의 발바라 수녀님과 분원식구인 클레멘틴 수녀님, 루카스 수녀님 모두10명의 수녀들이 함께 생활하였다. 함께 지내면서 한국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기도를 하고, 노래를 하면서 순발력과 재치로 4개국의 언어와 거기에 필수적인 몸 언어(표정언어)까지 5개의 언어를 다양하고 시기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아는 대단한 수녀들의 국제 공동체 생활을 하였다.

 우리들이 독일에 간 목적인 순례 여정의 시작의 첫모임은 담슈타트에서 있었다. 오랜만에 양 마르타 수녀님을 만났고, 총장수녀님, 모니카 수녀님 그리고 독일, 미국, 한국, 페루의 참석 수녀들과 순례여정 동안 도움을 줄 수녀님들을 함께 만났다. 총장수녀님은  순례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지금, 현재, 내가 느끼는 것, 환영하는 사람, 장소에서 활동하시는 살아계신 하느님을 발견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우리 모임이 국제순례여정임을 강조하셨다.

 우리의 순례는 공동 창설자이자 초대원장수녀인 마리 드 라 로쉬에 대한 힐데갈드 수녀님의 강의에 이어 마더 마리가 태어나고 세례를 받은 비블링엔의 작은 교회를 방문했다. 지금은 교회로 사용은 하지 않지만, 후대에 가문 영지 내에 세워진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가끔 그곳에 와 하느님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 마더 마리의 아이들과의 인연은 이렇게 태어난 곳에서부터 시작이 된 듯 했다.

 개인적으로 순례 여정 중 가장 감명 받았던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마더 마리의 묘가 있는 노이슈타트였다. 이곳은 1855~6년경에 세워진 곳이고, 가난한 지역으로 아이 낳다 죽은 엄마들 대신 아이들을 돌봐주기 위해 세운 고아원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소임을 하던 마더 마리는 어느 해 장티푸스 발병으로 수녀들과 아이들 모두 병에 걸려, 장티푸스에 걸린 아픔을 무릅쓰고 아이들을 돌보다가 성당에서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곳으로, 성당과 수녀님이 사용하시던 방, 그리고 마더 마리의 묘가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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