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자이신 빌리암 폰 케틀러 주교님과 초대원장이신 마리 라 로쉬 수녀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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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8 15:12
수도회 창립 기념일 축하 편지 - 총장 쟈넷 폴클 수녀
 글쓴이 : homepi
조회 : 4,068  

2011년 9월 29일 창설기념일

수녀님들과 협력회원들께,

천주섭리수녀회 창설 160주년을 맞아 인사드리며 사랑을 전합니다. 수도 공동체 창설자와 여러분 모두 또 우리를 앞서 가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오늘 관구회의를 시작하는 엠마누엘 폰 케틀러 관구도 특별히 기도 중에 기억하고자 합니다. 150주년을 기념하며 발간한 화보집 표지에 휜튼의 커다란 밤나무가 나옵니다. 그 밤나무는 지난 160년 동안 수도회로서 우리가 체험한 성장과 축복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뿌리와 친교를 의식하는 가운데 하느님의 섭리를 드높입니다!

지난 총회 첫 며칠을 다시 돌이켜 보면, 먼저 낸시 쉬렉 수녀님이 하느님의 풍요로움에 대한 많은 영감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풍요로운 축복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낸시 수녀님은 그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이어 성경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풍요로움을 좀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향후 5년간 우리 수도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고려하면서 우리는 수도회로서 회원 수가 줄어들고 연로해지고 있지만 현재 우리 존재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꼭 필요한 만큼이라는 깨달음으로, 수도생활을 할 때에도 풍요의 자세를 배양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예수회 짐 허그 신부님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회칙 <진리 안의 사랑>을 가지고 기도하도록 초대하면서 모든 것이 하느님 사랑의 선물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할 때, 전 세계에 걸친 상호의존이야말로 이웃이 정말 필요로 하는 바에 부응할 수 있는 공동선을 확보하는 사랑에 찬 지구 공동체 건설의 소명임을 알고 또 인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한 첫 번째 방향은 이러한 강의에 대한 숙고와 토론에서 나온 것이기에, 오늘 우리가 함께 잠시 숙고해 보는 것도 적절하리라고 여깁니다.

이 시대의 시급한 필요는

교육과 대화를 통해

풍요의 하느님으로서 섭리의 하느님에 대한

공통된 신학적 이해를 하고,

이 신학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인

우리 수도 공동체의 정신과 어떻게 상호 연관되어 있는지

보다 잘 이해하는 데 힘을 기울이라고 우리를 재촉한다.

이 방향 선언문을 숙고하기 위해 생각한 한 가지 방법은 존 디어 신부님(예수회)이 평화를 위한 사도직에 임하면서 기도한 내용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 기도를 한 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과 함께 앉아서, 그분께 말씀드리고 그분의 말씀을 듣는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을 파견한 풍요의 하느님에 대해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우리 시대의 시급한 필요에 대해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숙고가 끝나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나는 너를 매우 사랑한다. 나는 너와 함께 한다. 너는 나의 것이다.

나를 따르라. 나를 신뢰하여라. 내가 주는 평화 속에 살고,

내가 너의 삶에 데려가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여라.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신뢰하며, 예수님의 평화 속에 살고 예수님이 여러분의 삶에 데려오는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하느님의 한결 같은 은총에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자신을 상상해 보십시오.

총회 방향 선언문을 가지고 계속 기도해 나가면서, 우리가 서로 대화를 해나가고자 합니다. 풍요의 하느님으로서 섭리의 하느님에 대한 체험이나 숙고를 2012년 2월 2일까지 총원으로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총원 <새소식> 봄/여름호와 그 이후 소식지를 통해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제적인 신앙 나눔에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모두 함께 풍요의 하느님인 섭리의 하느님을 더 깊이 인식하고 증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시급한 필요를 보다 민감하게 의식하는 가운데 독일, 한국, 미국, 페루, 폴란드,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산토도밍고에서 사랑에 찬 하느님 나라를 계속해서 더 널리 확장해 나가도록 합시다. 우리를 아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어디에 있든 섭리의 하느님이 지닌 풍요롭고 자비로운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마르타 수녀님과 모니카 수녀님, 그리고 제가 바치는 기도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찬 섭리 안에서 In God’s loving Providence,

Sister Janet Folkl

재닛 폴클 총장 수녀, C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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