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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31 09:35
라 로쉬 관구의 존 알바 수녀님을 기억하며...
 글쓴이 : homepi
조회 : 4,315  

한국을 많이 사랑해 주셨던 수녀님들 중의 한분이셨던 존 알바 수녀님께서 지난 12월 24일 밤 선종하셨습니다. 
수녀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장례미사가 아닌 '부활예식'을 수녀님깨서 원하신대로 12월 27일 관구 성당에서 거행하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하느님안에 편안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리며... 절친하신 발바라 수녀님께서 수녀님을 기억하며 쓰신 수녀님의 약력과 편지를 옮깁니다. 



 



 

사랑하는 존 알바 수녀님의 영혼을 신 자애에 맡기나이다.


수녀님은 2011년 12월 24일 54년간의 수도생활을 마치고
76년 2개월 29일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부활 예식 –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오후 3시 30분



고 안나 캄포와 헤르만 알바의 딸 존 루이스는 자매인 재키, 로사와 함께 오하이오주 뉴 필라델피아 성심 학교와 덴버의 요셉 고등학교를 다녔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천주섭리 수녀들을 만났습니다. 5세 되던 해에 자동차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존과 형제들은 이모인 엠마 집으로 가서 살았고, 이후 이모와 이모부는 네 아이들의 후견인이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존은 이모와 이모부의 큰 사랑을 받고 수용됨을 느꼈으며, 교사였던 천주섭리회 수녀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53년 7월 존은 앨리슨 파크에 있는 천주섭리수녀회에 입회했으나 그 해 12월 좀 더 나이가 든 후 수도 성소를 결정하도록 권고 받아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2년 후, 켄트 주립 대학교에 다니던 중 다시 입회를 청했고, 이번에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관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동안 다른 수녀회 성소모임에도 다녀 보았지만 항상 천주섭리수녀회로 다시 이끌렸던 것입니다. 수녀님은 새로이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관구로 입회한 수녀님은 메리 도날드라는 수도명을 받았습니다.

25년 동안 존 수녀는 세인트루이스 지역과 일리노이주 메디슨과 베니스의 초등학교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자비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던 중 간호직에 대한 소명을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간호사 자격증을 따고 간호학을 공부한 다음 수녀님은 웨스트 버지니아에 있는 병원에서 한 해 근무하였고, 1985년 관구 참사위원으로 선출되어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15년 동안 방문 간호사로 또 공인 마사지 치료사로 일하였습니다.

2001년 존 수녀님은 새로 통합된 마리 드 라 로쉬 관구 리더십 팀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프로비던스 하이츠 모원장으로 또 전례 감독으로 사도직을 하였습니다. 수녀님을 아는 많은 이들에게 이는 마치 먼 길을 돌아 다시 제 자리에 온 듯 여겨졌습니다.

수녀님을 잘 아는 우리는 수녀님이 온 마음으로 우리 공동체를 사랑하신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수녀님은 역사와 전례, 음악과 십자수를 사랑하였고 사회정의에 대한 열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많은 묵상 기록을 통해 거룩해 지고자 하는 수녀님의 강한 열명을 표명하곤 하였습니다. 언젠가 수녀님은 이렇게 썼습니다. “내가 천주섭리 수녀회 회원이 아니었더라면, 늘 우중충한 하늘에 햇볕이 비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항구함의 은총을 청하며 한 평생 최선을 다해 하느님과 우리 공동체에 봉사할 특은을 청합니다.” 수녀님의 생애 마지막 몇 해 동안 병환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수녀님은 바람처럼 계속 그렇게 사셨습니다.

이제 수녀님은 성탄 시기에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천상 합창대에서는 “오라 너희 충실한 이들아”라고 노래합니다. 착하고 충실한 종이셨던 수녀님, 수고많으셨습니다.

S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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