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자이신 빌리암 폰 케틀러 주교님과 초대원장이신 마리 라 로쉬 수녀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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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0 10:56
2014년 창설자 축일을 지내며... 쟈넷 폴클 총장 수녀
 글쓴이 : kr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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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 창설자 축일

수녀님들과 협력회원 여러분께,

케틀러 주교님과 마더 마리의 정신 안에서, 마르타 수녀님, 모니카 수녀님과 함께 창설자들의 삶을 기념하며 인사드립니다.

최근 저는 케틀러 주교님과 마더 마리의 말씀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한 말씀은 우리가 아주 잘 아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약간 낯설기도 할 것입니다.

나는 자연의 언어를 이해한다. 자연의 목소리, 피조물이 나에게 말하고 전하는 말, 창조주의 사랑과 찬미를 듣는다. 자연은 내 마음을 하느님께로 올려주기 때문에 자연을 매우 사랑한다.” (케틀러 주교님)

나는 만물 안에서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를 봅니다.” (마더 마리)

기도하는 가운데 저는 개인적 숙고에서 우주적인 것으로, 수도회 현실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으로 기도가 옮겨감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독일 공식방문 중에 마르타 수녀님이 나누어준 섭리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렸습니다. 수녀님은 심장박동이 하느님 섭리에 대한 찬미가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개인으로서 또 공동체로서 어떻게 삶, 죽음, 그리고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지는 우주의 생명 주기를 경험하는지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저항보다는 개방된 마음으로 그러한 생명의 흐름에 들어가는 것, 그리고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에 승복하고 찬미드릴 때 매 순간 속에서 시간을 초월한 무한을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사랑과 창조주에 대한 찬미를 말하고 전하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다소 속도를 늦추고 더 깊이 들으며 심장 박동을 의식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는 어네스토 카르드날Ernesto Cardenal이 쓴 Abide in Love (사랑 안에 머물기)에 나오는 하느님과 사랑에 대한 숙고입니다.

자연 전체에 하느님의 봉인이 찍혀 있다.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피조물은 터져 나오는 사랑이다. 자연 전체가 사랑으로 터질듯이 충만한데, 그것은 사랑이신 하느님이 자연 속에 심어놓은 것으로, 우리 안에 사랑의 불을 붙인다. 모든 입자 안에 하느님의 지문이 찍혀있다. 모든 원자 안에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미지가 있다. 그렇기 때문이 하느님의 창조가 우리를 열정으로 채운다. 나의 몸 역시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내 몸 속의 모든 세포가 나를 만드신 창조주께 드리는 찬가이자 사랑의 선포이다.

케틀러 주교님과 마더 마리의 천상 축일이 우리와 우주 안에서 섭리하시고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새로이 보고 인식하는 날이 되기 바랍니다.

사랑과 찬미 안에서 하나되어
재닛 폴클 총장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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