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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7 16:33
2015년 신년인사 - 관구장 서재숙 아우구스티나 수녀
 글쓴이 : homepi
조회 : 2,867  

                                     2015년 신년 인사

                                                             


2015년 을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섭리의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사랑의 선물입니다.

오늘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통하여 교회 안에서 봉헌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수도자들에게 축성생활의 해라는 엄청난 선물을 마련 해 주셨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세상이 깨어 있게하라고 거듭 거듭 당부하고 계십니다.

바로 그것은 기쁨입니다. 수도자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기쁨이, 언제나 기쁨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선함의 기쁨, 예수님을 따르는 기쁨입니다. 이는 세상의 것이 아닌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입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그 기쁨이 나옵니까? 여러분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십시오. 여러분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문해 보십시오.

봉헌생활 회와 사도생활 단 성 장관인 브라스 지 아비스 추기경은 축성생활의 해 가 무엇보다도 제 2차 바디칸 공의회의 수도생활의 쇄신에 관한 교령인 완전한 사랑반포 5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지난 세월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희망으로 미래를 끌어안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된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희망으로 현재를 열정적으로 살자고제안 한 바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수도자들이 봉헌, 친교, 선교의 삶을 더욱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간절한 염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 생떽쥐베리를 인용하고 싶습니다. - ‘사랑한다는 것은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 바라보는 것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사명을 같은 방향으로 함께 바라보는 것입니다. 제게 있어 리더십과 회원의식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서 축성된 여성으로서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의 연결선 안에서 이해해야 하는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사랑의 차원으로 높이 들어 올려 보십시오. - 여러분을 지금의 여러분으로 처음 이끌었던 그 사랑 - 여러분의 성소, 부르심, 카리스마, 그리고 지금 하는 사도직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통해 하느님 안에 하나가 되고 싶은 그 깊은 열망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십시오.

축성생활의 해를 지내고 있는 우리는 원천으로 돌아가 본질적인 삶을 되찾기 위해 [수도생활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을 ] 다시금 상기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생활의 기초가 하느님 자신에게 있음을 [교회헌장 43] 인용하자면 즉, 수도생활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에 따라 이루어지는 복음적 권고의 실천을 서원함으로써 하느님께로 부터의 소명에 응답하고, 또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자기 봉헌을 통하여 성령의 인도에 따라 하느님과 완전한 사랑의 일치를 지향하고 노력하는 생활자체로, - 수도생활을 하느님에 대해 이루어지는 사랑의 완전한 자기 봉헌으로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도자들은 스스로 복음적 권고를 서원함으로써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것이므로 오로지 죄에 대해 죽고(로마 6,11) 세속도 포기하여 하느님만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먼저 명심해야 한다. 사실 수도자들은 하느님 섬기는 데에 온 삶을 바친 것이며, 이 봉헌은 세례의 축성에 깊이 뿌리를 박고 이를 더욱 충만하게 표현하는 어떤 특별한 축성이다.” 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봉헌생활에서는 축성생활을 봉헌(축성), 친교(형제애), 선교(사명)이라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봉헌생활은 그리스도와 삼위일체 신비에 기원을 두며, 봉헌생활의 시작은 바로 부르심입니다. 이 부르심은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옵니다. 그리고 성자를 통하여 갑니다. , 성자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입니다. 성령께서는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매력을 느끼게 하고 열망을 주시어 !’ 하고 응답하도록 도와주십니다.

마침내 그분의 사명을 부르심 받은 이들의 사명으로 삼도록 촉구하고 계십니다.

2차 바디칸 공의회의 교회헌장인 인류의 빛안에 담겨있습니다. 여기서 수도자에 대해 다루고 있는 644항에서 교회는 수도자의 본질과 그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서원을 통하여 또는 그 고유한 특성에서 서원과 비슷한 다른 거룩한 결연을 통하여 세 가지 복음적 권고의 의무를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은 지극히 사랑하는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되며, 이렇게 하여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새롭고 특수한 자격을 받는다.

그리고 이 항의 마지막에서 수도자의 본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명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적 권고의 서원으로 이루어지는 신분은, 교회의 교계구조와 관련되어지지는 않지만, 분명히 교회의 생명과 성덕에 속한다.’

영성의 색깔이 어떠하든, 삶의 형태가 어떠하든, 근본적으로 수도자는 생명과 성덕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수도자가 수도자 본연의 모습으로 잘 살아갈 때, 교회는 그만큼 천상생명으로 충만해지고 더욱 더 거룩해진다.

신비체 안에서 수도자에게 맡겨진 몫은 정결, 청빈, 순명이라는 복음적 권고들을 철저히 살아내는 가운데 그리스도와 더 깊이 결합함으로써 교회 안에 천상생명을 끌어들이고 교회를 더욱 더 거룩한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교회의 생명성화야 말로 수도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도생활 쇄신에 관한 교령 2항에서 언급하듯이 쇄신이란 모든 그리스도인 생활의 원천과 그 수도회의 초창기에 영감으로 끊임없이 되돌아가는 것이며, 변화하는 시대 상항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각 수도회가 특수한 성격과 임무를 갖는 것은 교회에 매우 유익하며, 그러기에 설립자의 정신과 고유한 목적과 건전한 전통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보존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각 수도회는 위기에 처 할수록 자신의 카리스마를 더욱 깊이 파악하고 해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1코린 12장에서 분명히 전하듯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신비체의 지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 또한 교회와 함께 시대의 징표를 읽고 그 시대의 필요에 부응해서 자신의 삶을 통해 주님의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수도자들에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창립자의 카리스마를 자신이 속한 시대에 자신의 삶을 어떻게 구현하는가 하는 점이다. 따라서 그는 창립자로부터 받은 카리스마를 그 시대에 맞게 창조적으로 재해석해서 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2015년 새로운 꿈을 펼치며 그려 볼 수 있는 새하얀 도화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으로 선택받은 우리는 축성생활의 해를 지내면서 더 의미 있고 사명이 담겨진 멋진 삶의 작품을 그려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멋진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쇄신의 삶이 필요로 합니다.

자기 자신과 우리 공동체가 파격적인 쇄신으로 본질적인 삶으로 되돌아가 수도자 본연의 삶으로 회복 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2015년 공동체 목표 :

섭리 공동체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안에 계신 당신을 섬기겠습니다.”입니다.

총회 방향 선언문으로 5개년 공동체 목표를 설정하여 살아가고 있는데, 2015년 공동체 목표는 축성생활의 해와 깊은 맥락을 이루고 있어서 참, 우연에 일치이겠지만, 제게는 섭리적 이끄심으로 크게 다가와 힘이 솟아납니다.

또한, 2016년 한국진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우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섭리에 응답하자.” 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섭리의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우리의 삶을 창립정신에 비추어 재조명하고 심화시켜, 시대에 요청에 투신함으로써 섭리를 증거하고자 헌신하는 노력도 축성생활을 더욱 견고케 하며 빛나게 할 것이 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현양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큰 축복 이며 선물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끊임없이 찾는다는 것은 사도적 공동체인 수도회로서 사도직 생활의 중심입니다.

사도적 공동체인 수도회의 회원으로서 .....

- CDP 회원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
- CDP 회원으로서 무엇을 요구 받으며, 또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
- 왜 우리가 여기에 있는가?
- 왜 우리가 여기에 함께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는가 

하느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어디로 부르시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스스로 질문을 자주 던져야 하는데 그 또한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의 선물인 다양한 카리스마로 교회와 세상의 유익한 것을 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보다 개인을 우선시하고, 소비주위에 동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쇄신을 통한 적응보다 세속주위와 타협함으로써 우리의 신원과 각각의 카리스마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들입니다.

우리 자신과 수도 공동체가 진정한 쇄신을 위하여 이 시대에 희망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늘 ~ 깨어있어야 함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봉헌의 삶으로 선택받은 우리는 파격적인 쇄신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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