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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0 19:19
2016년 사순편지 - 총장 쟈넷 포클 수녀
 글쓴이 : krosa
조회 : 2,549  

2016년 사순시기 편지 


                                  


서원 수녀님들과 협력회원 여러분께,

복된 사순시기 되시길 바랍니다. 먼저 교종 프란치스코가 자비의 해를 선포하는 칙서에서 하신 말씀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 희년의 사순 시기는 하느님 자비를 기념하고 경험하는 가장 좋은 시기로 우리는 이 시기를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을 통하여 이 시기에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대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묵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이사 58,6-11).

(자비의 얼굴)
이들 말씀을 숙고할 때 저는 속에서 기도가 샘처럼 솟아오름을 느꼈습니다. 우리 안에 의로운 마음을 만들어 주소서. 이 기도를 되풀이하자, 다음 말씀이 또 따라 나왔습니다. 우리 안에 복음의 정의를 살아내고 올바른 관계를 배양하는 마음을 만들어 주십시오. 매일 케틀러 주교와 마더 마리의 유산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 창설자들이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느님과 함께 걸었듯이 우리도 주의 깊게 그런 기회에 응답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생명과 사랑이 죽음과 미움을 이기는 이 사순시기 동안 내전이나 이웃 나라들과의 전쟁으로, 또 불의와 무관심 때문에 장기간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님, 우리가 당신과 함께 변모를 가져오는 죽음과 부활의 신비 속으로 함께 들어가는 가운데 우리 수도공동체가 파견되어 일하는 곳의 모든 사람들은 물론 우리 서로를 위해서도 기도하게 하소서.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또 우리 안에서 계속 의로운 마음을 충실하게 만들어 주시듯 우리도 언제나 당신 섭리를 선포하게 하소서.

이 복된 시기에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측은지심과 자비의 마음에 가 닿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상처를 주거나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 용서할 수 있는 자유가 우리 안에서 자라나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자신을 훌륭한 포도주인양 넘치게 쏟아 부어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 사랑의 풍요로움을 참으로 깨닫도록 돕는 체험을 새로이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마르타 수녀님과 모니카 수녀님도 저와 함께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또 여러분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섭리의 하느님께서 우리 삶을 통해 찬미 받으시길 빕니다.

하느님 섭리 안에서

 재닛 폴클 총장 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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